“인천대교가 한눈에 보여요”…영종도 백운산 전망대 인기
쿠키뉴스 기사 승인일 : 2009-08-16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쿠키 사회] “인천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영종도의 명산 백운산 전망대를 아십니까.”
16일 공항철도㈜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 백운산에 지난 5월 전망대가 들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발 255m 백운산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는 인천 중구가 오는 10월 개통될 예정인 인천대교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하려는 관광객을 겨냥해 선보인 것이다. 전망대는 가로 8.4m, 세로 1.8m 크기로 총 공사비 5700만원을 들여 최근 완공했다.
백운산 정상의 인천과학고 방향에 자리잡은 전망대는 인천앞바다를 가로질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공항을 잇는 총연장 21㎞의 세계 5위 사장교인 인천대교의 위용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다 위에 그려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인천대교의 모습을 본 등산객들은 마치 하늘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백운산 전망대는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 산행지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에게도 백운산 코스가 알려지면서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9호선 개통과 함께 강남권 주민들도 영종도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백운산 전망대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 백운산(白雲山, 255.5m)
인천광역시의 중구 영종동(운서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255m).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해동지도』에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지명이 보이고 금산(禁山)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대동여지도』에서 제물포 서쪽 바다에 자연도(紫燕島)라는 섬이 보이고 그 안에 백운산이라는 지명이 확인된다. 아침저녁마다 산 정상부에 흰구름이 자욱하게 서려 있다고 해서 백운산이라는 지명이 나왔다고 전한다. 과거에 영종도 거주민들은 백운산에 산신이 살고 있다고 여겨 산신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다.
영종도는 조선시대에 영종진(永宗鎭)이 설치되어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되었고 백운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백운산 봉수대
백운산 봉수대는 1872년 제작된 영종지도(永宗地圖)에 최초 등장 하였으며 19세기 말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강화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설치 위치는 백운산(해발 255.5m) 정상 부근으로 추정되며 서남해안을 요망하면서 황당선의 왕래 유무를 관할하는 권설봉수(勸說烽수燧)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백운산 봉수대에서는 원형으로 돌아가는 석렬 3개가 확인되었는데,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석렬의 각각의 지름은 약 220~250cm 정도이고 각 석렬 간 간격은 약 220cm로 일정하다.
* 권설봉수(勸說烽수燧) : 조선후기 군사적으로 중요하였던 영진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여 본읍으로만 연락하도록 운영한 봉수, 주로 해안가에 설치
[김재열의 풍경드로잉] 영종도 백운산 용궁사
글 : 김재열
인천일보 기사 등록일 : 2021.12.02.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천년고찰 용궁사를 찾았다.
백운산 자락. 숲길을 따라 4~5분이면 다다르는 곳. 따뜻하고 소박한 절 모습이다. 용궁사(인천유형문화재 15호)는 신라문무왕 10년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조선 철종 5년 흥선대원군이 중창하여 백암사 구암사에서 지금의 명칭 용궁사가 되었다.
영종도 유일의 전통 사찰인데도 일주문과 천왕문도 없이 10년 불사 끝에 지난 10월에 낙성된 법당 대웅보전이 맨살로 서 있다.
요사채 처마 밑에는 용궁사라는 대원군의 친필 편액이 걸려있고 그 앞에 13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인천시기념물 9호) 할배나무와 할매나무라 부른다. 이 고목은 속이 텅 비어있는데도 계절마다 새 옷으로 탐방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나무에는 아직도 짙은 갈색의 고엽이 남아있다. 용궁사 규모는 작지만 역사가 깊고 뜻깊은 불교 설화가 많아 탐방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김재열 전 인천예총 회장∙서양화가
영종도(永宗島)
인천광역시의 중구에 위치하며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다. 조선시대 지리지에는 자연도(紫燕島)라고 되어 있다. 『고려도경』에는“제비가 많아 자연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인천도호부 서쪽 27리 되는 곳에 있으며 주위가 55리이고 목장이 있다.”고 되어 있다. 『1872지방지도』에 ‘자연도(紫燕島)’라고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자연도와 영종도가 별도로 표시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작은 섬이었던 ‘영종도’가 ‘자연도’와 매립 연결되면서 지금의 영종도를 대표하는 지명으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대동지지』 영종포진(永宗浦鎭) 항목에 “영종포진(영종도)은 용유도, 무의도, 월미도, 신불도, 물치도, 응도, 삼목도 등 7개 섬을 관할하였다.”고 되어 있다. 영종포진은 1895년(고종32) 폐지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부천군, 1973년에는 옹진군에 편입되었으며, 1995년 인천광역시 중구에 편입되었다.
영종도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서로 100 (운남동)
영종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고, 간척공사로 용유도, 삼목도와 하나로 합해진 섬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서북쪽으로 3km 거리에 있다. 창밖으로 펼쳐진 갯벌과 바다를 내다보며 4.42km를 달리는 기분은 여행의 또 다른 시원한 맛을 느끼게 된다. 영종도에 도착하자마자 가정 먼저 만나게 될 진풍경은 어시장이다. 광어, 우럭, 도다리, 게, 해삼, 명게 같은 해산물은 인근 바다에서 그날 잡은 것으로 즉석에서 회를 떠서 맛 볼 수도 있으며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영종도에는 사색의 숲을 거쳐 가는 아담한 사찰인 용궁사와 산책하기 좋은 백운산이 있으며, 학생 해양탐구학습장인 이곳은 지난 1984년 개장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수천 수만년 동안 파도에 의해 형성된 해안절벽과 해식동굴을 볼 수 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동북아 최대의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놓치지 말 것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에 위치한 천 년 고찰 용궁사로 가는 길은 사색과 신비의 숲이다. 1984년 학생 해양탐구학습장으로 조성됐으며, 수천 년, 수만 년간 파도에 의해 형성된 해안 절벽과 해식동굴의 절경을 품고 있다. 백운산 끝자락에 드리운 용궁사 소원바위는 시험을 앞둔 이들이 찾는 기도 명당이며, 사찰에는 1000년 수령의 느티나무(인천시 기념물)가 있다. 백운산 정상에선 인천국제공항의 늠름한 자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석화산(147.6m)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에 위치한 나즈막한 산이다(고도 147.6m). 정도사(正道寺)나 돌박재 방향에서 석화산을 오를 수 있다.
정도사(正道寺), 영종도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찰
경기일보 기사 승인일 : 2017-04-23
김신호 기자 shkim@kyeonggi.com
인천시 영종도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찰이 있다.
정도사(正道寺)는 영종도 백운산 산자락의 작은 암자에서 50년간 수행정진을 한 효성법사의 유지를 받들어 세워진 사찰이다.
정도사는 지난 1990년에 한국불교 법륜종에 사찰등록을 하여,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서 불교 포교활동을 해 왔다. 2002년 현재의 위치(인천시 중구 중산동 1285-1)로 중흥불사를 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정도사는 23일 오전 와불상 점안식을 가졌다. 점안식 집전에는 구애 스님(중요무형문화제 제50호)과 이수자 스님이 맡았다.국립국악원 국악단원들의 공연과 백련사의 운경 스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도사의 주지 일원스님은 2002년도 한국불교 태고종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법문을 깨쳤다. 전 동대부속여자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영산재 지도교수와 태고종 청련사 영산재 각배반 지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 전수생으로 활동중에 있다.
정도사 경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영종도 서해바다의 해수관음보살이 맞이해 주고, 법당안에 봉안된 관세음보살상은 조각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법당 밖에선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밖으로는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아미타 부처님이 사찰 전체를 수호하고 있다.사찰 3층에는 약사여래 부처님께서 불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있다.
사찰 내 명부전을 통해 조상의 넋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지장보살이 안치되어 있으며 위패를 모셔 가족제사를 지내고 있다.
창건공로자인 진각화 회주법사(會主法師)는 사회복지에도 공헌을 하여 사찰 안에 어린이들에게 불심을 심어주고자 2002년에 사회복지법인 효성어린이집을 설립했다.
또 진각화 회주법사는 노년 생활을 보다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인천 연안부두에 가족같은 효성요양원을 건립하어 남은 여생을 부처님의 가피력안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공헌을 했다.
앞으로 정도사 근교에 미단시티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드림아일랜드 건설로 인하여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정도사를 찾을 전망이다.
정도사는 신도회의 활동이 활발해 자비회,관음회,금강 거사회,관음합창단 등 많은 불자들이 밝은 맑은 사회를 열어가는 대승불교의 수행도량이다.
주지 일원스님은 “불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먼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이 삶의 지혜라는 의미로 부처님의 말씀을 나누고 있다” 고 말했다.
영종도 [백운산&석화산]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