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회복시리즈⑨
떠나갈 때에도 예배해야 합니다!
참고말씀: 창21:31,33; 26:23-33; 28:10; 45:7-11,28; 46:8-27; 행7:14
읽을말씀: 창46:1-4
주제말씀: 창46: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첫째, 떠나갈 때에도 예배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창46:1)
야곱은 언제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까? 가나안 땅을 떠나면서입니다.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1절 상) 가나안을 떠나 어디로 가고 있었습니까? 애굽입니다. 어디만큼 이르렀습니까? 가나안의 국경지대(國境地帶)에 위치한 브엘세바입니다.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1절 하)
왜 애굽으로 가고자 했습니까? 먼저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요,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창45:28) 또한 그곳에서 요셉의 봉양을 받아 아직도 5년이나 더 남은 극심한 가뭄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창45:11)
그런데 특이한 점은 무엇입니까? 그가 희생 제사를 드린 곳이 헤브론이나 애굽이 아니란 점입니다. 즉 출발하기 전이나 도착해서가 아니라 떠나가면서 예배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하나님께 예배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도착해서도 예배 해야겠지만 떠나갈 때도 예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이사를 가서도 예배해야 하지만 이사를 갈 때도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흔히 이사 가서는 예배하지만, 이사를 가기 전에 예배하는 가정은 아직까지 보지 못하였으며, 이사하는 도중에 예배하는 가정도 더더욱 그러합니다.
굳이 이사(移徙)가 아닌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일을 잘 마쳤을 때에 당연히 감사하면서 예배해야하지만, 어떤 일을 시작할 때도 예배하기를 원하고, 그 일을 진행하던 중에도 힘닿는 대로 예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도착해서는 물론이거니와 떠나갈 때도 예배하고 있습니까? 어떤 일을 잘 마쳤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어떤 일을 시작할 때나 그 일을 진행하던 중에도 힘써서 예배하고 있습니까? 원컨대 예배가 생활화(生活化)되기를 바랍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시작과 중간, 끝 모두 예배하기를 원합니다.
둘째, 예배의 자리를 지나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창46:1)
왜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예배한 것입니까? 장소에 담긴 의미 때문일 것입니다. 브엘세바는 어떤 곳입니까? 믿음의 족장 아브라함이나 이삭 두 사람의 신앙적인 흔적이 가득한 곳입니다. 즉 아브라함이 그랄 왕 아비멜렉과 조약을 맺은 곳이요,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맹세의 우물)라 이름하였더라.”(창21:31)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곳이며,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창21:33)
이삭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확인받고,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창26:23,24) 예배한 곳이며,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창26:25)
이삭이 그랄 왕 아비멜렉과 상호불가침조약을 맺고(창26:26-31) 우물들을 다시 얻은 곳이며, “그 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알리어 이르되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하매 그가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이 오늘까지 브엘세바더라.”(창26:32,33)
이삭이 그의 말년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자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가기 전까지 지내던 곳입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창28:10)
결국 어떤 곳이었습니까? 믿음의 족장들이 하나님께 예배한 곳이자 하나님의 언약을 확인 받은 곳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직접적으로 체험한 곳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야곱 역시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의 이사 행렬을 멈추고 아비의 하나님께 정중하게 예배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예배의 자리가 있으면 마땅히 그리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못 본채 하면서 그냥 지나치고 있습니까? 원컨대 야곱처럼 예배의 자리를 그냥 지나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하나님께 정중하게 예배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셋째,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창46:3,4)
야곱은 왜 또 그곳에서 예배했습니까? 언약의 땅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이 과연 아브라함과 이삭과의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뜻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물론 요셉을 통해 애굽 이주가 하나님의 뜻임을 전해들은 바가 있지만,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나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창45:7-10)
가족 모두를 데리고 건너가는 만큼 하나님께 직접 그 뜻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건너가는 것도 아니고, 70여 명이나 되는 대식구를 모두 데리고 들어가는 이주행렬입니다(창46:8-27).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창46:26,27) /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 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행7:14)
아무튼 하나님은 이에 대해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 것입니다.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2,3절)
어째서입니까?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그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실 뿐만 아니라, 때가 되면 그 후손들을 이 땅으로 다시 올라오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3,4절)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의 예배만을 받으시지 않고 당신의 뜻을 우리에게 친히 알려주시고 확인시켜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예배를 통해’ 부지런히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들을 힘써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혹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지금의 이 결정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것인지를 다시금 확인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즉 예배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시간임을 깨닫고, 지금 당장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께 직접 물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