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회사는 방배동 우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길마다 한 10분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운동도 되고요, 여러가지 생각(또는 상상이나 잡념..)을 하기에 딱 이지요.
이 길가엔 빵집이 3개정도 있는데, 오늘 한 빵집에 화이트 초콜릿이 얹혀진 먹음직스런 케이크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런데 잠시후, 불현듯 한가지 의문이 떠 올랐습니다.. 화이트 초콜릿도 초콜릿인가..?!?
이 의문은 하루종일 저를 떠나지 않았고,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여 ......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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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란?]
은은한 풍미와 향기를 지니고 있는 초콜릿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기호식품이다. 초콜릿 원료는 카카오나무의 갈색열매, 카카오빈으로서 서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재배된다. 이 열매의 씨를 오늘날과 같이 갈아 볶고 가루 내고 거르는 방법이 어디서부터 기원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멕시코 원주민이 신화 속에 나오는 사신 "퀘찰 코아틀"신을 숭배하여 카카오빈을 재물로 바쳤던 것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카카오빈을 갈면 "카카오매스"가 되는데, 이것이 모든 초콜릿의 기본이다. 이것에 설탕과 코코아버터나 우유를 넣어 "초콜릿"을 만든다. 우유를 넣지 않은 것도 있다.
[초콜릿의 종류]
1. 밀크초콜릿 (Milk Chocolate)
우유가 함유된 초콜릿은 "밀크초콜릿", 우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과 조금 들어 있는 것은 "스위트초콜릿"이라 부른다.
2. 화이트초콜릿 (White chocolate)
카카오빈을 이루는 두가지 성분은 카카오고형분과 카카오버터. 여기서 쵸컬릿특유의 다갈색을 내는 성분은 카카오고형분인데 초콜릿을 만들 때 카카오고형분을 빼면 초콜릿은 흰빛을 띠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초콜릿이 화이트 초콜릿.
3. 다크초콜릿 (Dark chocolate)
순수한 쓴맛의 카카오메스에 설탕과 약 7-10%의 카카오버터, 레시틴, 바닐라 등을 섞어 만든 초콜릿. 카카오버터를 일정량 함유하고 있는 카카오메스에 별도로 카카오버터를 첨가해 유지함량이 좀 더 높고 유동성이 좋으며 카카오 풍미도 강하다.
4. 판초콜릿 (Solid Chocolate)
주로 초콜릿만으로 만든 판형태의 초콜릿이다.
5. 쉘 초콜릿 (Shell Chocolate)
초콜릿을 틀에 넣어 겉(Shell)을 만들어 그 안에 크림, 쨈, 넛트류, 과일 등을 넣어 초콜릿으로 뚜껑을 씌운 것이다.
6. 엔로버초콜릿 (Enrober Chocolate) 비스킷이나 웨하스 등을 초콜릿으로 씌운(Enrobe) 것이다.
7. 홀로우초콜릿 (Hollow Chocolate)
안이 비어 있는 초콜릿으로 인형, 동물, 알 등의 형태를 한 것이다.
8. 팬워크초콜릿 (Pan-Work Chocolate)
회전 솥 안에서 센타부분이 되는 넛트류나 캔디류 등에 초콜릿을 넣어 만든 알갱이 상태의 초콜릿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센타부분을 초콜릿으로 하여 설탕을 씌운 것도 있다.
9. 파타글리세
코팅용 초콜릿. 카카오메스에 카카오버터를 빼고 설탕과 유지를 넣어 유동성이 우수해 코팅용으로 적합하다
10. 가나슈초콜릿
카카오메스에 카카오버터를 가하지 않고 설탕을 넣은 제품으로서 유지함량이 적어 생크림과 충전물에 섞어서 사용하기 편하나 코팅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참고로, 아무도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전 Dark Chocolate을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