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행기 07.05.13 버스와 기차와 비행기와 배(2.시련들)

[천안-수원국도]

1. 내릴 곳을 놓치다

광주공항을 나와, 공항입구 정류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송정39번 버스에 올라탑니다.

광주는 특이하게 지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 학생카드가 630원으로 저렴합니다.

승객이 꽤나 많아, 대부분을 서서 갑니다.

앉고 나서도 꽤나 한참을 갔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호남고속도로 밑을 지나는 것 같은데...

내면 속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봐, 내릴 곳을 지난 것 같지 않아?'

그래서 기사님께 물어보니 갈아타라고 합니다.

어딘가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탑니다.

습관적으로 내릴 때 앞문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내리니, 요금이 한 번 더 나갑니다;;

2. 버스비를 낭비하다

송정19번이 가는 것 같은데, 광주역이 표시되어있지 않아 불안한 관계로 160번을 탑니다.

그리고는 광주역에서 좀 못 미친 정류장에서 환승할인을 유지시키기 위해

지원151번을 일부러 갈아탑니다.

광주역

광주역을 둘러보고 입장권도 삽니다.(직원이 수집용이냐고 물어봐서 순간 얼었습..)

그리고 송정19번에 올라탑니다. 알고 보니 광주역 대신 다른 정류장명을 노선안내도에

표시해 둔 것이었습니다. 아까운 160번 차비..

그리고는 광주지하철을 타보기 위해 금남로5가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탑니다.

개인적으로 광주지하철은 노선설계를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역, 터미널 중 하나도 안 지나갑니까?

(반면 대전은 대전역과 대전청사정류장을 들러 가죠..)

마침 제가 탄 열차가 5*18기념 열차라서 도색이 좀 화려합니다.

3. 차를 놓치다.

그리고선 화정역에서 내립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걸어서는 약간 힘든데 갈 수는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하여 그냥 걸어서 갑니다.

10분정도 걸으니 광주터미널 도착..이긴 한데 터미널 건물은 저쪽에...

또 한참을 걸어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그 시간이 10시 43분,

그런데 제가 탈 군산행은 10시 40분 출발입니다. 다음 차는 11시 20분.

그래도 1시간은 안 넘는다는 점에 위안을 삼고 우선 화장실로 향합니다.

이유? 음료수를 공짜라고 앞뒤 안 가리고 신들린듯이 마셨더니

소화가 잘 안 되서입니다 ㅡ_ㅡ;;

그리고 광주터미널을 구경합니다.

[새마을매니아]

스페이스 LD가 울산에서 중고로 갔다고 들었는데.... 울산 학생요금 카드 650원

[LightNinG]

조금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케릭터를 사용하여 어느정도 쉽게 만들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