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순둥아재랑 병원에도 가고 애견샵 미용실에도 다녀왔습니다.
눈꼽자국이 넘 심해 얼굴부분만 밀어달랬더니 완전 푸들을 만들어놨네요.
얼굴 다 밀어놔서 우울하다네요. 엄니도 우울해용~
우울한데도 엄니가 앞에서 팔짝팔짝 뛰니 즐겁다네요.
보리군이랑 산책도 했어요.
순둥이는 이(齒) 상태가 너무 안좋아 오늘 센터로 돌아갑니다.
순둥이 임보하면서 확인해보니 센터 아이들 이를 안닦아주네요. 아이를 개별 케어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며칠에 한 번씩이라도 꼭
해야하는게 이닦기인 거 같아요. 순둥이는 며칠동안 이 만지는 걸 굉장히 거부했고 저를 물려고도 했어요.
매일 2회 산책하는 보리군은 목욕은 2개월에 한 번 하지만 이는 매일 닦습니다. 센터 아이들도 1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이를 닦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넘 늦으면 손대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센터 간사님께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1. 순둥이에게는 대한사료에서 나온 이즈칸 습식사료를 급여했습니다.
칫솔질은 전혀 못했고 입을 벌리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바르는 치약을 잇몸쪽으로 발랐습니다. (겨우 몇 번)
2. 순둥이는 눈꼽과 눈물이 많고 빨리 건조해져서 얼굴에 달라붙어 버립니다.
3. 뽀그리님 조언을 보고 목 뭉친 걸 풀어주려 목맛사지를 시작하면서 순둥이가 몸 만져주면 아주 좋아한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엉덩이 조물조물 해주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팔짝팔짝 뛰면 순둥이도 한껏 웃으면서 같이 뛴답니다.
요렇게요.
임보는 정말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란 걸 이번에 절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순둥아재 일기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순둥아재 미소로 마감합니다.
첫댓글 순둥아재가 이렇게 예쁜 미소를 다시 찾을 수 있었던건 보리엄니님의 사랑이 있어기에 가능했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순둥아재가 아니라 순둥여사라고 해야할 거 같아요~
어쩜 이렇게 예뻐졌는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순둥이여기까지올수있었던건보리엄니님덕분이에요 그동안고생하셨어요
보리엄니 순둥이 이런밝은모습 첨봐요~수고 많으셨어요
이 치료가 얼른 되어서 다시 엄마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세심한 보살핌에 감사드립니다
목욕봉사때 아이들 칫솔질도 해줘야 하겠네요~~이가 아프면 얼마나 괴로운데...ㅠㅠ
강쥐들 대부분의 질병이 잇몸질환에서 시직되는 거라고 저도 어느 글에서 봤네요 얼릉 치료해서 낫자 순둥아~~
이렇게 정성으로 돌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어찌보면 정식 입양보다 임보가 여러가지로 더 신경쓰이고 어렵답니다.. 때론 마음가짐도 냉정해야 하고...
보리엄니께서 너무 세심하시고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감탄할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순둥아 이아픈 고통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 ㅠㅠ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