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에 내가 어렸을적에 듀크라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 친구는 시각장애인 이였는데 용케도 일반학교에 입학했다. 볼수는 없었지만 그 친구는 공부를 아주 잘했다. 글씨를 쓰면 종이에 남는 필적. 그것을 손가락 끝으로 감지해 글을 읽었다. 그 친구의 손을 보면 항상 물집이 잡혀있었다. 점자를 너무 많이 만지다 보니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이다. 그 친구 말로는 눈으로 보이는 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했다. 친구의 말을 들으며 난 이해할 수 없었다. 눈으로 보이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니? 모든 것은 눈이 보아서 뇌로 전달시켜 보는건데?
그친구 말로는 마음으로 보는게 제일 중요한거라 말했다. 마음으로.... 눈에 보이는 게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고....
그런데 그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 안나오는 것이다. 나는 이유를 몰랐다. 선생님도 자꾸 전화를 해보았지만 전화를 걸수 없다는 안내문구 뿐이였다. 난 듀크가 걱정이되었다. 눈도 안보이는 친구가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닐까. 저기 먼 하늘나라로 갔을까...
"선생님 듀크 언제 온데요??"
"글세...."
선생님은 말꼬리를 흐렸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뭔가 안좋은 일이였다. 난 그친구가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난 것을 직감할 수가 있었다. 난 집으로 돌아와 소리없이 울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일하느라 밖에 나가 있었다. 형은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듀크가 떠났다니... 듀크...
난 그친구가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고 믿는다. 그 친구는 마음으로 보는 것을 중요시 했다. 마음에 상처가 생긴다면 보는데 지장이 생긴다고 그 친구는 말했다. 비록 그 친구는 연탄가스 질식으로 떠났지만 난 그 가슴아픈 추억을 기억한다.
p.s:마음의 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가? 내 가슴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이라는 녀석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산다. 시간이 난다면 마음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가슴시린 추억을 회상하며... 벗의 소중함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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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진짜 기네(반어법) 어째 내용이 점점 주는것 같은...
소설(콩트)로 보기 어려운 초고를 위한 메모에 가깝네요.글을 '일상에서의 느낌'으로 옮길게요!이것을 잘 다듬어서 작품의 옷을 입혀보세요!소설은 문제의식, 즉 강등구조의 인과관계가 드러나야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그 관점이 잡히는 법이에요.아직 어린 지망생이니 기초과정 공부에 주력하시고요!
개인적으로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보는 것보다 하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자세히, 관심을 갖고 보느냐가 중요한 거죠. 이 세상에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다들 알고는 있죠. 마음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저는 마음에 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건 소설의 종류에 들어가지 않는 다구 보는데... 좀더 소재를 이어서 소설로 만들어 보심이 어떨는지요.
위의 분의 말씀처럼, 더 구상하시고, 완전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시면 어떨까하네요^_^; 이 것만으론 어떤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소설(콩트)로 보기 어려운 초고를 위한 메모에 가깝네요.글을 '일상에서의 느낌'으로 옮길게요!이것을 잘 다듬어서 작품의 옷을 입혀보세요!소설은 문제의식, 즉 강등구조의 인과관계가 드러나야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그 관점이 잡히는 법이에요.아직 어린 지망생이니 기초과정 공부에 주력하시고요!
개인적으로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보는 것보다 하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자세히, 관심을 갖고 보느냐가 중요한 거죠. 이 세상에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다들 알고는 있죠. 마음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저는 마음에 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