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모라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이사람 저사람 춤도 많이 추고
허리 따로 발 따로라서 그렇지 메렝게도 추고,,,
무엇보다 뒤풀이...
추운데 간다고 놀래는 남편의 눈을 뒤로 하고
우겨서 나온 가치가 충분했다.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시간이 12시를 향했다.
몇분지나면 1월 5일 내 생일이라고 했더니
케잌과 샴페인으로 모두들 즉석 생일빵을 해줬다.
우왕~
요즘은 술집에서 생일이라니까 미역국도 주더구만.
항상 내손으로 끓여먹는 미역국만 먹다가
거기서 그 새벽에 미역국을 받아먹으니 기분이 묘했다.
성냥,다니엘,살보,어니스티가 불꽃 축하 댄스공연도
해주고,
생일축하한다는 말을 100번은 채우기로 결심한 듯한
노바와 키키의 인사말에
술잔만 들면
모두들 언니~ 축하해~ 누나~ 축하해~ ㅋㅋㅋ
내가 평생 들어온 축하인사보다
더 많은 인사를 하루만에 들은듯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한꺼번에 축하를 받은 것도.
그렇게 하고 살시타가서 음주 댄스를 췄다.
턴하니까 나도 돌고 살시타도 돌고 파트너도 돌고...
빠사랑 추는데 빠사의 웃는 얼굴, 보조개 밖에 생각이 안난다.쩝
다니엘에게 그 와중에도 딥에 대한 강의를 좀 듣고,,, 히~
키키, 릴리수와 함께 (경산,시지팀) 택시 타고
집에 돌아오니 어언 3시반.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나서
오늘의 스캐줄을 물으니
내가 밥을 안하게 하는 선물을 준단다.
점심은 아들들이 용돈 합쳐서 밥을 사주고
저녁은 남편이 사준단다. ㅡㅡ;;
새벽부터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
오늘이 벌써 다 지난듯 하다.
이제 시작인데...
가족들이며 친구들의 축하전화가 오겠지.
사랑받는 이 기분
정말 행복하다.
고마워~~~~~~~~~~~~~~~~~~~~~~~~~~~~~~
카페 게시글
대구살사
정모.번개 후기
감동의 물결
가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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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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