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서 과수농사하는 큰형님이 사과박스 운반하는 운반기 고장으로 연휴기간이라 고쳐줄 출장기사가 없어서 일을 못한다는 근심을 듣고 추석날 아침 6시 영양으로 출발~ 230km 2시간 30분 운행거리를 추석날 아침 차가밀려 4시간만에 과수원 도착했지요. 형님과 늦은 아침먹고 11시부터 과수원 경사지에서 꼼짝못하는 운반기 점검해보니 형님 말처럼 엔진이 붙었버려 시동모터와 시동줄 두개 모두 꼼짝을 안하네요.. 일단 7년간 한번도 보충 안했다는 엔진오일 채우고... 연료통과 시동줄케이스와 헤드 탈거해보니..피스톤이 까많게 붙어버린 상태..ㅠ 긴 드라이버로 시동축 부리 걸어 강제로 움직여 고착된 피스톤 아래 위로 이동하면서 wd40과 수세미로 수십회 세척하고 실린더벽에 오일 뭍히니 뻑뻑하던 피스톤 상태가 좋아 졌답니다.. 재조립후...스타팅하니~브르릉~성공했답니다.. 일단 경사지 밭에서 포장 농로까지 운전해 이동해 놓고...피스톤 링구 부품 교체와 상태에 따라 보링작업이 필요할수도 있으니 무리해서 사용하지 말고 연휴후 즉시 수리센터에 싣고가서 추가 점검 수리후 사용하시라 하고 돌아왔는데.. 형님께서 일이 바쁘니..그냥 사용하다가 시간날때 고치면 안돼냐고 전화하셔서 고민되네요.. 헤드 가스켓 교체와 피스톤 링 부품 교체없이 출력이 조금 약해진 상태로 1주일간 그냥 사용해도 괜찮을지 고수 선생님들께 문의 드리니 지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엔진 헤드 분해 작업..
고착된 피스톤 상태..
수십회 세척 작업 후 재조립..
재시동후 운전해가는 형님..ㅋ
일이 바쁘신 형님은 이대로 사용하시려고 하는데.. 문제가 없을지 걱정입니다..경험이나 기술지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엔진에 오일부족으로 실린더에 기스가 많으면 크리닝하고 오일체우고 운행시 엔진이 붙어버리는데 상태가 어떤지 볼수가 없어 결론을 못내립니다.
전문가 쌤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