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회사생활을 꿈꾸며 회사출근.
경비실에서 대기.
경비실에서 제조사무실로 전화하니 제조쪽 과장한분이 오셔서 절 인솔하여 제조사무실로 이동.
"이런 일 해 보셨어요?"
"아뇨.왜요?"
"좀 힘들텐데."
제조사무실에서 앉아 있으니 과장분이 전화를 받은 후에
"자재쪽으로 지원하셨어요?"
"아뇨.제조인데요"
"저희 쪽 아니라는데요.일단 경비실에 가 계세요"
면접때도 물류지원인 걸로 잘못 알더니...머야...
인사담당자를 만나서 사무동 2층 회의실에서 대기 탔습니다.
정장 입으신 분이 들어오시더니 면접같은 대화 시작.
"연봉 1700~1800 쓰셨네요"
"공고에 1700이상 써 있었고 신입인데 그 정도만 받고 싶습니다.어자피 호봉 올라가면 되니까요"
(연봉1800예상.솔직히 1800이라 하면 다른 사람들은 짜다 하는데 신입연봉으로1800이면 정상.중소기업기준)
"퇴직금포함이죠?"
"네?원래 연봉에 퇴직금 제외 아닌가요?"
"아..퇴직금 제외로 생각하시는군요"
머야 이거...
"잔업,특근수당은요?"
"주간근무인데 당연히 제외아닌가요?"
"아..그러시군요" -계산기 두드림
도대체 얼마 주겠다는 거야...나 알바야?
"반도체쪽 경력 있으시네요"
"네.하지만 분야가 틀리니...신입으로 지원했습니다."
"잔업,특근 가능하세요?"
"네.특근은 많이 안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음.....특근 많이 하는데요.어디서 들으셨어요?"
"취업카페에서 정보 보았습니다.옛날 정보니 틀릴 수도 있겠네요"
"무슨 카페죠?"
요리조리 피하며 카페이름 불지 않음.
"제조로 지원하셨어요?"
"네.제조경험도 있고 제조쪽으로 경력 쌓으려 합니다"
"지금...제조쪽도 뽑긴 해야 하는데...자재쪽이 급하거든요.자재쪽으로 가실 마음은 없나요?"
"전 물류,자재쪽으로 안 갑니다"
저의 개인적인 제조에 대한 생각 설명후 정적...........................................
"그럼 저희가 설 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설 끝나구요?"
"음..이번 주 내에 연락 드리겠습니다.제출서류는 가지고 있겠습니다(등본,가족관계증명서)"
터벅터벅...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제조근무후기를 바라신 분께 죄송합니다.
첫댓글 헐인데 헐 헐 ......
그럼 자재로 지원한 사람을 오라고 하던가
답 안나오는 회사네 잘 생각하고 가시길 연봉도 최악이네요
먼 첫 출근인데 다시 연락 참 희한하네
경비실,인사과,제조사무실 사람들은 다 좋아 보였어요.무언가 착오만 없었다면 열심히 다닐라고 했는데...제약 경험이 있어서 제조 잘 할 수 있는데 ㅎ...아쉽네요.그런데 여기 댐에 포기한 다른 회사 면접이 생각나서 열불나네요.좀 있음 설인데 아오...
저 자재 하루하고 나왔는데요 자재 비추 아주 골치 아픕니다 그리고 제조는 글쎄요 하루종일 샴푸나 화장품 냄새맡아야 하는데 머리 깨지게 아픕니다 현기증 나요 ㅡㅡ 회사는 겉은 깔끔해서 열심히 디닐려고 했는데 실상은 좌절 정말 비추 입니다.. 약품 만지는거 상관없으면 괜찮지만 ㅠㅠ 진짜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