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골게터였던 황선홍 선수가 은퇴한 이후 자신의 후계자로 이동국과 정조국을 지목했습니다.물론 이동국을 먼저 언급했는데 그때는 이동국 선수가 슬럼프를 겪었을 때였습니다.그리고 정조국 선수는 한창 주가가 오르다가 한풀 꺾였을때 언급을 했습니다.
그 야그가 나온 오래된 두 신문기사를 퍼왔으니 잘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이동국
황선홍 "내 뒤이을 후배는 이동국"
[스포츠투데이 2003-02-12 21:23]
‘황새’ 황선홍(34·전남)의 이동국(상무) 사랑이 지극하다. 10일 공식 은퇴를 선언한 황선홍은 12일 인사차 대한축구협회에 들렀다가 자신의 후계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동국을 꼽으며 변함없는 선배의 정을 과시했다.
이동국에 대한 황선홍의 각별한 사랑은 이미 알려진 얘기. 황선홍은 지난해 11월 대표팀 은퇴 기자회견에서도 “이동국이 월드컵대표팀에서 탈락할 때 마음이 아팠다”며 이동국을 아끼는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8일 팬미팅에서도 이동국을 “국가대표 18번을 물려주고 싶은 후배” 또는 “사위 삼고 싶은 후배”로 지목했다.
황선홍은 이동국과 설기현,차두리 등을 비교하며 “설기현과 차두리는 스피드가 좋고 파괴력이 강한 훌륭한 선수”라고 전제한 뒤 “이동국이 설기현과 차두리에 비해 스피드와 파괴력은 떨어져도 골 넣는 센스가 뛰어나 스트라이커로서 적격”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이동국이 정신적인 면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군생활이 이동국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남과 1년간 코치 계약을 한 황선홍은 전남에서 현장경험을 쌓으면서 영국 등지의 축구유학을 준비할 계획이다.
2.정조국
대표팀]스타가 꼽은 유망주/축구 황선홍→정조국
[동아일보 2004-02-10 18:21]
[동아일보]
‘이회택-차범근-최순호-황선홍-?’
한국축구 특급 스트라이커의 계보다. 그렇다면 황선홍을 이을 차세대 골잡이는 누굴까.
최용수? 안정환? 그러나 많은 축구인들은 고개를 내젓는다. 이들이 뛰어난 스트라이커임에는 틀림없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선수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황선홍(36·전남 드래곤즈 코치). 영국에서 지도자 수업중인 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누가 후계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주저 없이 16년 후배인 정조국(16·안양 LG)을 꼽았다.
황선홍은 왜 정조국을 꼽았을까. 다음은 전화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한 편지다.
▼황선홍의 충고▼
아끼는 후배 조국아. 내가 너를 처음 본 것은 2002월드컵을 앞두고 연습생으로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였다. 너의 큰 체격(1m85, 77kg·황선홍 1m83, 79kg)이 눈에 확 들어와 얼마나 든든했던지.
너도 알다시피 스트라이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정적 순간에 터뜨려 주는 한방이야. 그런 점에서 넌 일단 체격조건은 완벽히 갖췄다고 본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는 타고나야 한다고들 하지. 훈련을 통해서 좋아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말일 게다. 내 경험으로 봐도 그렇다. ‘스트라이커는 공 냄새를 맡아야 한다’는 말이 바로 타고난 감각을 의미한다. 너도 곧 이해하게 될 거다.
다행히 넌 재능을 타고난 데다 성실하다고 소문났으니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 수밖에. 이태호 선배의 골감각과 스트라이커로서의 종합적인 능력에서 탁월했던 최순호 선배, 그리고 동물적인 감각을 가진 안정환의 플레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네가 가야 할 길이 보일 거다.
현재 너의 플레이를 보면 크게 흠잡을 데가 없더구나.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부족한 순간 스피드를 높이고 창조적인 두뇌플레이를 보완해야 해. 당연히 힘든 고비가 더 많을 것이고 그 고비를 넘기 위해서는 축구에 대한 열정도 넘쳐야 하겠지.
내가 현역시절을 마감하며 가장 후회스러웠던 것은 이것저것 한눈을 판 거야. 넌 스트라이커 하나만 파고들어라. 네가 문전에서의 파괴력만 좀 더 키운다면 한국축구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큰 꿈을 꿀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한국축구의 미래가 너의 양어깨에 달렸다. 선홍이가.
이동국은 황선홍 선수 뿐만 아니라 홍명보 선수도 안타까워 했죠 한일월드컵 선수 기용면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최종 엔트리에서 이동국이 탈락된거였다고 말할 정도로..이렇듯 황선홍 선수 홍명보 선수 같은 대선배가 이동국을 인정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송종국도 이동국이 복귀했음 좋겠다고 했고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첨에 조재진한테 정조국 파묻혔을때 다른 몇몇분들이 다 감독에게도 보는눈이 있어서 그런거니깐 솔직히 아마추어보다는 프로가 더 잘아는거 아니냐고 이런식으로 말하신분도 몇있었죠 그때 제가 히딩크와 황선홍은 프로아니냐구 그들이 정조국을 꼽았었는데 라고 말했는데..
이동국선수가 소외 당하는 사람 적응 못하고 겉도는 사람들을 잘 챙겨주고 감싸주는 그런 동정심이 많고 의리있는 성격이래요 그래서 이천수가 선수들 사이에서 왕따 당할때도 감싸주고 같이 놀아준거죠 김은중 선수가 후배들한테 외눈박이라고 놀림 받아 상처받았을때의 이동국 선수가 보여준 우정도 정말 감동이죠^^
첫댓글 16세에 안양엘지? 두번째는 기사가 좀 허접하네요-_-; 선홍이가; 친구한테 보내는 편지도아니고. 이렇게 돼면 황선홍은 후계자를 두명뽑은건가요?
한 가지... 황선홍은 이동국이 슬럼프를 겪기 이전부터 무척이나 기대하고 이뻐하고는 했습니다.
이동국은 황선홍 선수 뿐만 아니라 홍명보 선수도 안타까워 했죠 한일월드컵 선수 기용면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최종 엔트리에서 이동국이 탈락된거였다고 말할 정도로..이렇듯 황선홍 선수 홍명보 선수 같은 대선배가 이동국을 인정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송종국도 이동국이 복귀했음 좋겠다고 했고
동국이 이번에 좀 잘했으면 좋겠네 ~ 다들 저렇게 이뻐하고 좋아하는데 ~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첨에 조재진한테 정조국 파묻혔을때 다른 몇몇분들이 다 감독에게도 보는눈이 있어서 그런거니깐 솔직히 아마추어보다는 프로가 더 잘아는거 아니냐고 이런식으로 말하신분도 몇있었죠 그때 제가 히딩크와 황선홍은 프로아니냐구 그들이 정조국을 꼽았었는데 라고 말했는데..
제가 한말을 기억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저도 옛날 어렴풋이 본 기사를 이렇게 찾아서 올려서 검증해주신 모리님께 감사해야겠네요 .... 이동국은 이제 어느정도 다시 돌아온거 같고 이제 정조국이 분발해서 자신의 실력을 십분발휘했으면 좋겠네요.. ^^
말이안돼
뭐가 말이 안되는지
이동국을 굉장히 싫어하시는듯.. 글마다 댓글 읽어보니 ㅋㅋ
오죽하면 홍명보 황선홍은 제쳐두고 송종국이 이동국의 복귀를 바랬을까요,,이동국 정말 조은선수라 생각합니다
동국씨.화이팅~
동국씨.화이팅~
이동국은 참 신기한게 언론에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건방지다,싸가지없다는 선입견..) 다른 선수들한테 참 사랑받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선배, 후배, 동료를 막론하고 거의 친한선수명단에는 이동국이 빠지지 않는걸 보면...(심지어는 이천수가 자서전파문으로 왕따당할때도 이동국만은 놀아줬죠 ㅋㅋ)...
솔직히 슛을 넣는 센스라면 안정환도 한목하는데 왜 안정환한테는 왜 신경을안쓸ㄱㄱ ㅏ? 모든면에서 이동국보다 좋다고 생각하는데.ㅋ
이동국 성격좋다던데....-_- 인상도 좋잖아요 그리구 제발 우리 조국이좀 봐줬으면 정조국선수는 워낙 살해서 지원만잘해주면 대성할 선수라구!~~~~~~<정조국때문에 fc서울서포터즈 된사람>
쫑수니~♡ <-- 이 사람은 이동국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악플 ㅉㅉ
대딩이상은 이동국의 예전플레이를 보았을테니 좋아하는분들이많을듯...저도 좋아해요 동국이형... 진짜 최고였는데....지금은 약간최고 ㅎㅎ
avril님 안정환은 후계자로 지목하기엔 큰 사람이잖아요;; 황선홍이 만약 자기 뒤를 이을 사람으로 안정환을 추천한다! 라고 했음 웃겼을걸요;
안정환은 이미 완성된 플레이어죠 ^^
이동국선수가 소외 당하는 사람 적응 못하고 겉도는 사람들을 잘 챙겨주고 감싸주는 그런 동정심이 많고 의리있는 성격이래요 그래서 이천수가 선수들 사이에서 왕따 당할때도 감싸주고 같이 놀아준거죠 김은중 선수가 후배들한테 외눈박이라고 놀림 받아 상처받았을때의 이동국 선수가 보여준 우정도 정말 감동이죠^^
이동국 정말 의리 사나이라는데..조용하고; 김은중 선수에게 한 말도..윗분 말처럼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