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으로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열한시가 훌쩍 넘긴 시간에야 시작된 조문을 마치고......
통닭 한마리 가꼬 집에 돌아와 억울한 눈물한잔 갈무리하며 생각해 봅니다.
광주는 양친을 잃었습니다.
지난 오월에 노무현 대통령님을 잃고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님을 잃었습니다.
어려운 살림, 힘든 살림 도맡아 하시며
집안에 어려운 막내까정 돌보던 어버이를 잃은것도 모자라
바깥에서 온갖 힘든일 마다 않으시고
동네에서 모진 핍박과 오욕을 받으시던 어버이를 잃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때 따뜻한 미소로 희망을 보여주시던 어버이와
당당하고 큰 등으로 찬바람을 막아주시던 어버이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어버이를 잃은 상가에는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얼굴에 기름기가 흘러 넘치는 친척들이 즐비합니다.
이리해야한다, 저리해야한다,
말들은 많지만, 이 친척들.... 우리집 어려울때는 다들 어디 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친척들의 화투소리와 술상 소리에 맏상주의 무표정한 얼굴만이 슬픔을 말합니다.
친척들 하자는대로 두고보지는 않았으면합니다.
친척들이 뭐라해도 이 슬픔을 안고 가는 상주는 우리국민들이십니다.
앞으로 이 집안을 이끌어 나가야 할 가장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십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분처럼 든든한 등이 되어야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그분처럼 따뜻한 미소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아야겠습니다 .
동생들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상주로서 넓직한 등과 환한 미소가 되어야겠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우리 아이들에게 넉넉한 등과 희망어린 미소로 기억 될 수 있도록....
이젠.... 떠나가신 님들의 몫이 아닌 우리의 몫이 되었습니다.
출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원문보기 글쓴이: 가토
첫댓글 어제 민주당 논평이 이제 고아가 됏다..국민모두가 고아 된 느낌 입니다.
고아 들 같이 뭉쳐야 합니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하여 ....
네 옳은 말씀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네요.. 신은없다 라고 저도 생각했네요
맞습니다, 우리 모두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가신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우리 힘으로 세상을 꾸려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기댈 언덕이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이들의 언덕이 되어야 합니다. 가토님 말씀처럼 가신 분들을 보내는 슬픔보다 더 큰 용기와 다짐으로 우리를 다잡아야 할 것입니다. 가신 님들께,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가토님 말씀이 맞습니다..국민이 상주입니다..
가슴은 아프지만 이제는 우리가 우리 주위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야 합니다. 힘냅시다...
이제 우리들의 힘으로 살아야지요. 두분 양친의 뜻을 받들어...
양친을 잃었다는 표현, 절절하게 와닿네요. 이제 좀 추스르고 있는데...어째야하나...
언소주의 역할이 갈수로 커져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 큰 책임을 가지고 주위를 돌아봐야 할 듯 싶습니다.
한 해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두 번이나 잃은 나의 슬픔은 너무나도 크다 민주화의 산 증인인 김대중 대통령님, 이제는 다 내려놓으세요,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제는 평안히 영면하세요
다음이라는 말은 다음카페에만 있다네요...다음보다는 바로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요
첫댓글 어제 민주당 논평이 이제 고아가 됏다..국민모두가 고아 된 느낌 입니다.
고아 들 같이 뭉쳐야 합니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하여 ....
네 옳은 말씀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네요.. 신은없다 라고 저도 생각했네요
맞습니다, 우리 모두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가신 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우리 힘으로 세상을 꾸려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기댈 언덕이 없으니 우리가 우리 아이들의 언덕이 되어야 합니다. 가토님 말씀처럼 가신 분들을 보내는 슬픔보다 더 큰 용기와 다짐으로 우리를 다잡아야 할 것입니다. 가신 님들께,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가토님 말씀이 맞습니다..국민이 상주입니다..
가슴은 아프지만 이제는 우리가 우리 주위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야 합니다. 힘냅시다...
이제 우리들의 힘으로 살아야지요. 두분 양친의 뜻을 받들어...
양친을 잃었다는 표현, 절절하게 와닿네요. 이제 좀 추스르고 있는데...어째야하나...
언소주의 역할이 갈수로 커져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 큰 책임을 가지고 주위를 돌아봐야 할 듯 싶습니다.
한 해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두 번이나 잃은 나의 슬픔은 너무나도 크다 민주화의 산 증인인 김대중 대통령님, 이제는 다 내려놓으세요,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제는 평안히 영면하세요
다음이라는 말은 다음카페에만 있다네요...다음보다는 바로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