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서리 내렸다는 소식 듣고 서둘러 가을은 야물게 익어가고 있다
낮달이 아파트 피뢰침에
걸려있다
좀 늦게 붉게 변하는 감이
파란 하늘을 더 파랗게 하고
무가 건강한 몸통을 들어내며
김장철을 손 짓 한다
생강 배추 여물어 가고
도라지 쪽 네어 말리고
아예 세워둔체 고추 말리기
토란 그리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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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시금치가
잘 자라고 있다
동백꽃
꽃잎과 이별한 후 곧바로 망울 키워 내년을
준비한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가을 색이 짙어지고있다
가을의 9부 능선에 서 있는 마음이다
첫댓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계절
바라보고 볼거리가 많은계절
내 마음대로 느낄수있는 계절입니다
우리의 김치 문화가 아직은
무 크 가는 모습을 보며
아 ~ 김장할 때가 가까워 오는구나 ~ 주부들은 걱정합니다
그런대 남자인 내가 김장 담그는 날을 곁눈질하며 은근히 두려워합니다. ㅋ~
김장.........요?
무우가 대갈통을 드러내고
무우 머리카락은 하늘로 힘차게 뻗었는데
몇일 자고나니 무우 대갈통이 어디가고
무우 몸뚱어리까지 나와서
이제곧 배꼽이 나올 판이로구먼
며칠 더 지나 봐라
배꼽 밑이 올라오면
빤쓰 만들어 입혀야 할꺼구먼 그려 ~~~
그러기 전에 어서 어서 뽑아내어 사정없이 잘라버려
깍뚜기도 만들고 , 동치미도 만들고 , 무조청도 만들고 , 무 말랭이도 만들고 , 무청으로 된장국도 만들어 보자
먹자 먹자 어서 먹자 너도 먹고 나도 먹고 건강한 몸 만들어보세 ~~~ 얼씨구나 덩덕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