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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여행] 낭만 흐르는 시크릿가든‘망덕포구’ 배알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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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와 별헤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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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여행] 낭만 흐르는 시크릿가든‘망덕포구’ 배알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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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잎사귀와 고운 봄꽃이 화사하게 번져가는 4월의 섬진강을 가장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는
굽이굽이 섬진강 줄기 따라 가는 자연 꽃길 코스다, 올해도 유랑자는 그 길을 따른다. 해마다 봄만 되면 부르는
이 없어도 섬진강 길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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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섬진강 맑은 강물에는 봄이 오는 소리가 녹아 있고 골짝 이엔 산수유 꽃이, 산비탈에는 매
화가 활짝 피어 드디어 이 땅에 봄이 왔음을 신고하는 강변길이기 때문이다. 봄빛 아래 자박자박 걷기도, 봄기
운을 가득 싣고 달리기도 충분한 광양 망덕포구로 유랑자가 봄 충전을 위해 떠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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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망덕포구는 시인 윤동주와 관련이 깊다. 윤동주 유고집을 보존한 정병욱 가옥과 윤동주 시 정원이 있고,
별 헤는 다리를 건너면 ‘배알도 섬 정원’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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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교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망덕포구 의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빛 감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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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례 오산, 사성암을 지나 하동을 지나고 매화의 본고장이라 일컫는 매화 마을을 지나 마지막으로 닿는
곳이 망덕포구다. 광양 망덕포구는 전북 진안군 데미샘에서 발원해 550리를 흐르는 섬진강이 마침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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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먼저 제일 좋아하는 벚굴을 먹기 전에 배알도[拜謁島]를 한 바퀴 돌아볼 욕심으로 다리 위를 걷는다.
봄바람 가득함 속에 스며든 갯내음이 먼저 유랑자 코를 간질인다, 예상외로 높이에서 불어오는 봄바람, 그럼에
도 불구하고 갯 바람은 무척이나 신선[新鮮]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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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은 망덕포구의 특산물인 전어를 형상화하였으며, 국내 최초 곡선 램프를 도입해 경관 조망성을 높이고 선
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부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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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개방한 해상 보도 ‘배알도 해맞이 다리’ 2교에 이어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길이 275m, 폭 3m
규모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로, 2019년 3월 13일 첫 삽을 뜬지 2년 6개월 만인 21.09.16일 망덕포구~배 알도를
잇는 제1교 ‘배알도 별 헤는 다리’를 전면 개통에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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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배알도 별헤는 다리'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졌으며 배알도와 망덕포구를 잇는 낭만 가득한 다리다.
이 다리는 곡선 램프를 도입한 국내 최초의 해상 보도교이며 선박이 다리 아래로 지나가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부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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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와 망덕포구를 이어주며 반대편으로는 배알도와 배알도 수변공원을 이어주는 해맞이 다리가 다시 이어
진다. 물론 배알도는 과거에도 사람이 살지 않았으며 지금도 물론 이거니와 향후 주민 거주 가능성도 없는 무
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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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의 연희전문대 선배였던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시집 출간을 꿈꾸며, 친필로 쓴 19
편의 시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묶어, 손수 3부를 제본해 이양하 지도교수와 평소 아끼던 후
배 정병욱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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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광양에서 드라이브코스로 ‘별헤는다리’가 떠 오르는 핫 풀레이스로 유명세를 띠고 있긴 하지만 아
쉬운 점은 망덕포구에서 보자면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통 단속을 하는 도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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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변에도 카페나 편의점등이 다양하지 않아서 조금은 불편한 점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알
도는 식전이든 식후든 뚜벅이 산책로서는 전혀 손색이 없는 명품 산책 데이트 코스라는게 매력 포인트다.
그런데 명칭이 왜 배알도[拜謁島] 일까?,배알도란 명칭의 이름은 섬이 앞 망덕리의 만덕산을 향해 절을 하는 형
상이라 하여 배알도[拜절배,謁뵐알,島섬도]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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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대적 상황으로 시집 출간은 좌절되고,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차디찬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다. 정병욱은 학도병으로 끌려가면서도 윤동주
에게 받은 친필시고를 광양의 어머니에게 맡기고, 명주보자기에 곱게 싸인 시고는 가옥 마루 밑 항아리 속에서
가는 숨을 내쉬며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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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리를 건너기 전 시작 부분에 배알도 “별 헤는 다리“안전 수칙이 적혀있는 푯말이 있고 바로 옆에는 현재
풍속을 보여주는 기계가 놓여 있다. 이는 다리를 건널 때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바다 바람의 강풍에 주의 하
라는 배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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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헤는 다리’역시 다리를 지나다 보면 다리 밑이 그대로 보이는 유리로 된 바닥이 있는데 이곳 위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 포토존이다. 다리를 건너 데크를 따라 오르면 드넓은 광양 바다가 한눈에 보여 눈이 시원
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의낭만 산책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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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와 이양하 교수가 갖고 있던 시고는 행방을 잃었지만,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에서 간직된 시고는 1948
년 1월 30일 유고집으로 출간되면서 윤동주를 시인으로 소환했다. 정병욱이 살았던 가옥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등록문화재 제341호에 올라 일제 치하의 뼈아픈 역사와 두 사람의 시린 우정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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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때가 때인지라 때마침 피어있는 진달래가 활짝 웃으며 유랑자를 반긴다. 본시 연분홍 진달래꽃은 산
넘어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을 완연히 느낄 때 즈음에 피기 시작한다. 역시 지금은 봄이다. 본시
진달래는 산과 들에서 오래 전부터 개나리와 함께 우리에겐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의 하나로 사랑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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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우리나라의 산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져 있는 진달래 ,유랑자 어린 시절 진달래꽃은 일
종의 간식거리였다. 꽃향기 은은한 진달래꽃을 따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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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가 건설되면서 광양 유일의 섬으로 남은 배알도는 작약, 수국 등 아름다운 꽃이 계절 따라 피어나
는 ‘배알도 섬 정원’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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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철쭉과 달리 진달래꽃은 독이 없다고 알려져 있어, 봄이 되면 진달래 꽃잎을 따서 찹쌀 전에 붙여 화전을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의 기억과 꽃을 날것으로 먹거나 화채 또는 술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본시 진달래꽃은
두견화라 하여 진통과 해열,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어 옛부터 민간에서는 치료약으로도 쓰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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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까 꽃잎으로 술을 빚어 먹을 경우 담근 지 100일이 지나야 맛이 난다고 하여 백일주(杜鵑酒두견주)라
고도 하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먹어야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에 의하면,
진달래꽃에도 철쭉의 주요 독성 성분이 미약하게나마 들어 있어 민감한 사람에겐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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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작약, 수국 등 아름다운 꽃이 계절 따라 피어나는 섬 정원은 바다 위를 유려하게 가로지르는 별 헤는
다리와 해맞이다리를 통해 쉽게 닿을 수 있다. 특히 해질녘 석양마저 아름다운 섬 정원은 놀멍, 물멍하며 지친
일상을 위무할 수 있는 영혼의 케렌시아(안식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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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랑자는 다리를 건너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왜 다리의 이름이 ‘별헤는 다리’ 일까? 오지랖일까, 궁금해
서 검색을 해봤더니 정병욱 가옥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되어 있었다. 정병욱이 누구지?, 정병욱에 대해 잘
모르는 유랑자는 고개를 갸웃둥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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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별헤는 밤은 윤동주 시인과 관련된 것일 텐데 왜 정병욱이라는 사람이 나오는 걸까? 생각하고 조금 더 검
색을 해보았다. ‘별헤는 다리’의 명칭은 나름 이유가 있었다. 윤동주의 시가 우리에게 잘 전해질 수 있었던 사연
이 담긴 소중한 곳이 바로 광양 정병욱 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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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는 0.8ha, 25m 규모의 아담한 섬으로 외망마을에 있는 망덕산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으며 대동여지도, 여지도서 등에는 사도(蛇島)로 표기되어 있고 사도 또는 뱀섬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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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헤는 다리의 명칭은 그래서 붙은 것 같다. 윤동주의 유작이라 할 수 있는 “별헤는 밤“이란 시는 밤하늘의 별
을 통해 아름다웠던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이상에 대한 동경과 자기 성찰을 보여 주는 화자의 모습을 형상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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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이 시에서 ‘별’은 화자에게 있어 과거 회상의 매개체로서의 기능을 지닌다. 또한 ‘별’은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등 화자가 지향하는 내적 세계를 나타내는 동시에, 화자가 그리워하는 세계에 속한 ‘아름다운
이름들’을 비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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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다리.: *제2교 ‘배알도 해맞이 다리’는 빛과 볕의 도시 광양의 무한 발전 가능성을 상징하는 태양과 빼어
난 일출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 성을 동시에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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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 별 헤는 다리’가 개통 되면서 배알도를 중심으로 망덕포구~배알도~근린공원 을 잇는 낭만적인 환상
의 해상로드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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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 섬 정원은 나무데크를 따라 쪽빛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정상에 다다르면 운치있는 소
나무에 둘러싸여 푸른 바다와 구름을 무심히 담고 있는 해운정(海雲亭) 이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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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가 그리워하는 세계에 속한 것들은 아름답지만, 시간적으로도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와 미래에 있다. 이런
점에서 화자가 그리워하는 세계에 속한 것들의 실상은 ‘별’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별’은 ‘어둠 속에 아름
답게 반짝이는, 그러나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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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화자가 자기반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통해 현재의 삶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
차피 ‘별헤는 다리’라는 이름이 나왔으니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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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雲亭[해운정]:*배알도 정상에는 해운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1940년도 건립 당시 진월 면장 안상선이 백범 김
구 선생의 휘호를 받아 해운정[海雲亭]이란 현판을 걸었는데 1960년대 사라호 태풍으로 붕괴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가 56년만인 2015년에 복원되었다. 현재 ‘海雲亭’이란 현판은 건립자의 조카사위 정종섭의 휘호를 받아
김종연 민속목조각장의 서각으로 새 현판을 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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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가이자 애국 시인 윤동주는 연희전문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이제껏 쓴 시들을 출판하려고 했지만 당시
에 서슬 퍼런 일제하에서 시를 출판하면 위험할 거라는 스승의 만류에 훗날을 기약하며 윤동주는 스승(이양하)
과 사랑하는 후배(정병욱)에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육필시집을 하나씩 맡기고 떠난다.……. 그리고 그는
어느 젊은날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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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태평양전쟁의 전선[戰線]이 불리해지자 일제는 조선인인 청년 학도들까지도 전쟁터에 내몰았다. 1994년
1월 정병욱 역시 일본군에 끌려가게 되는데 이러한 순간에도 정병욱은 어머니에게 윤동주의 원고를 잘 보존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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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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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에두른 나무덱을 따라 쪽빛 바다를 조망하며 정상에 다다르면 운치 있는 소나무에 둘러싸인 해운정이 푸
른 바다와 자유로운 구름을 무심히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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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의 어머니는 원고를 마루 밑에 땅속 항아리 속에 숨겨 놓았다, 그리고 윤동주는 광복을 6개월 앞두고 일
본의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의 대상이 되어 28살의 젊은 나이에 눈을 감았지만 정병욱은 살아 돌아왔다. 시간이
흘러 윤동주와 스승의 원고 집은 사라졌지만 후배인 정병욱이 가지고 있던 원고는 잘 보존이 되어 유명한 <하
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간행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윤동주라는 애국 시인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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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다리를 건너면서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인 사실도 알게 되고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
각된다. 유랑자는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면서 산책로에 접어든다. 배알도 정상에는 해운정[海雲亭]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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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 홍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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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관광공사의 ‘2022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 청정하고 안전한 배알도 섬
정원은 코로나시대 여행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푸른 바다를 건너면 오랜 시간을 새긴 고목이 여행자를
반기고, ‘배알도’라는 빨간 명칭 조형물이 세워진 섬 마당은 무한한 여백으로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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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운정에는 과거 백범 김구선생이 직접 쓴 글씨의 현판이 있었지만 1959년대 사라호 태풍으로 붕괴되어 흔
적만 남아 있다가 56년만인 2015년에 복원되었다. 배알도를 둘러본 결과는 배알도는 아주 잘 관리가 된 정원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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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닥도 야자열매 껍질로 만든 폭신폭신한 재질을 깔아놔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배려해 놓아 산책하기에 딱 좋은 오솔길이다. 물론 중간 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공간들이 많이 마련
되어 있어서 산책을 하다가 쉬기도 하고 음료나, 도시락 등을 싸와서 앉아서 광양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
하기에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곁들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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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 별헤는 다리 말고도 그 반대편으로 또 다른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 다리는 배알도와 광양시를 이어주는
다리이며 다리 이름은 '해맞이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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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배알도에서 유랑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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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오롯이 떠 있는 배알도 섬 정원은 작약, 수국, 비비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감각적인 명칭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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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하나. 망덕포구를 가는 길이 있으면 배알도 수변공원에서는 무료 캠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양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수변공원에서 캠핑을 하거나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해맞이 다리와 ‘별헤는다리’를 건너봐
도 좋을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흠이라면 편의 시설이 없어 간편하게 마실 거리가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여 들어갈 때는 간단한 커피라도 사들고 들어가는 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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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엔 전남 광양에서 낭만여행을 즐겨 보면 어떨까요? 광양에서 연둣빛 잎사귀와 고운 봄꽃이 화사하게 번져
가는 4월의 광양을 가장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소개해 본다.
노란 유채꽃 하늘거리는 섬진강변과 광양시립예술단의 고품격 버스킹이 펼쳐질 배알도 섬 정원을 중심으로
▶반일 코스, ▶당일 코스, ▶1박 2일 코스 등 3가지 코스로 구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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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코스: '광양에서 반나절'은 진월 오사리 유채꽃밭~섬진강끝들마을~즐거운 미식(섬진강재첩국 & 재첩
회 & 벚굴)~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윤동주 시 정원)~배알도 섬 정원~김시식지를 잇는 코
스로, 섬진강권에 초점을 맞추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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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꽃물결로 일렁이는 진월 오사리 유채꽃밭은 낭창낭창한 초록 버드나무와 주황색 아치형 다리가 파스텔
톤으로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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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코스: 옥룡사 동백나무숲~서천꽃길~즐거운 미식(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구봉산전망대를 통해 광양의 별 헤는 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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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코스: 김시식지~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즐거운 미식(섬진강재첩국 & 재첩회 & 벚굴)~섬진강 끝
들마을~진월오사리 유채꽃밭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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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daum.net/b2345/9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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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알도 섬: 전남 광양시 태인동 산 1
배알도 수변공원 :전남 광양시 태인동 16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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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덕포구: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845-82
(도로명)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길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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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갑니다.
딜빛 추억님 감사 합니다.
불타는 금욜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은 분명 행운아들 입니다. 스테미나 음식. 다음에 올라갈 여행기는 벚굴입니다. 기대해 주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