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4
매즈 미켈슨 주연의 [로얄 어페어(A Royal Affair/2012)]
감독 : 니콜라이 아르셀
주연 ;
매즈 미켈슨 - 요한 역
알리시아 비칸데르 - 캐롤라인 왕비 역
미켈 폴스라르 - 크리스티앙 7세 역
줄거리 :
시대를 앞서간 혁명가 그리고 그를 사랑한 왕비.
나라를 변화시킨 그들의 비극적인 1460일간의 스캔들이 공개된다.
절대왕정이 무르익던 18세기 덴마크. 편집증을 앓고 있는
왕 크리스티안 7세를 치료하기 위해 고용된 독일인 의사
요한은 뛰어난 언변과 어린 왕과 왕비를 감싸주는 포용력
으로 그들의 신임을 얻어 나랏일에 참여를 하게 된다.
시대에 걸맞지 않은 자유로운 사상과 파격적인 개혁법안으로
귀족들의 견제를 받게 되지만 그런 자유로운 사상이 왕비
캐롤라인의 생각과도 맞닿아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급기야는 비밀스러운 만남을 갖게 된다.
자신들의 이익에 침해하는 법안을 제안하는 요한을 못마땅
하게 본 귀족들에 의해 둘의 스캔들이 발각 되고 결국
요한은 재판에 회부된다.
수다떨기 ;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인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n/1965/덴마크)을
처음 본 영화는 [007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2006)]에서 였는데요.
007에 대적하는 악당이었는데, 뭔가 독특하고(?!) 묘한 카리스마 있는
악당역이라 한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매즈 미켈슨이 출연한 [삼총사 3D(The Three Musketeers/2011)]도 봤었는데요.
매즈 미켈슨의 팬들이 [로얄 어페어(A Royal Affair/2012)] 란
영화를 강추하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덴마크 쪽 역사는 거의 모르는 편이이었는데요. 매즈 미켈슨
덕분에 몰랐던 덴마크 역사를 알게 되었어요.
이 영화가 실화라길래 검색을 해보니 크리스티앙 7세는 1766년 17살에
왕이 되었다고 하네요.
https://ko.wikipedia.org/wiki/%ED%81%AC%EB%A6%AC%EC%8A%A4%ED%8B%B0%EC%95%88_7%EC%84%B8
캐롤라인 왕비는 1751년에 태어나 1766년 15살에 결혼하고,
1775년 24살에 병으로 돌아가셨다고ㅠ
http://blog.naver.com/rlagudtjq94/10059859815
그리고 요한은 1737년에 태어나, 그럼 왕비랑 14살 차이?
1770년에 왕비와 가까워지고, 1772년에 35살에 처형되었다고 하네요.
http://blog.daum.net/philook/15721551
매즈 미켈슨 팬 입장에서 이 영화를 보니,
어린 왕과 왕비도 안타깝고, 요한과 어린 왕비도 안타깝네요.
두 사람을 떠나보낸 크리스티앙 7세는 59세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이 영화를 본 분들은 리뷰 끝에 한마디씩 꼭 하셨던데요.
단순한 왕실 스캔들 영화 인줄 알았는데 정치를 다룬 이야기였다고~
이 영화는 알고 보면 역사 영화 입니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 어디를 가나 구속당한다'
- 루소 -
영화 속 대사
캐롤라인 왕비 : 로크와 볼테르는 훌륭해요. 가끔 극단적인 계몽사상도
있죠. 가령, 문명을 떠나 숲에서 산다는 루소의 생각이나.
요한 : 본인도 불가능하단걸 알죠.
캐롤라인 왕비 : 어쨌든.
요한 : 몇 몇 사회 통념은 사람들의 삶을 방해하죠.
캐롤라인 왕비 : 어째서?
요한 : 종교와 결혼은 ... 개인의 자유를 뺏는 것들이죠.
캐롤라인 왕비 : 자식은 낳으면 안 되겠군요.
요한 ; 계획도 없어요.
캐롤라인 왕비 ; 뭐가 하고 싶죠?
요한 : 세계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책에서만 봤던 곳을.
캐롤라인 왕비 : 즐거운 인생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