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범어사엘 갔어요
혼자서 절길을 걷는데 테레비에서만 본
코모도라는 거대 도마뱀 세마리가
징그러운 혓바닥을 날름 거리며 먹이감을 찾다가
나랑 눈이 똭~ 마주쳤어요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도망쳐서
커버를 돌았는데 앞쪽에서 또 두마리가 달려옵니다
이젠 앞뒤로 다 왕도마뱀입니다
징그럽고 무서워서 발이 얼어붙습니다
허나 이대로 있음 나는 죽습니다
기와가 상단부에 얹힌 돌담만 넘으면 될거 같은데
안 올라가집니다
안간힘을 다해서 넘었습니다
침대에서 떨어졌습니다
어둠 속에서 엉치뼈와 오른쪽 발가락 두개에
엄청난 통증이 몰려옵니다
한참을 엎어져 있다가 침대로 올라왔습니다
아무리 꿈속에서 용을 쓴다고 바닥으로 까지
떨어질까?
지정신이 드니까 무섭습니다
떨어지면서 머리나 고관절, 엉치뼈가 골절되었음
우짤뻔 했노? 하다못해 발가락 골절이라도
동거할매에게 말 안 하려다가
싸나이 입이 싸서 말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진짜 여러가지 골고루 다한다
인쟈 침대에서 떨어지기 까지 하나?
오늘밤부터 쿠션 큰거 침대밑에 깔아놓고 자라!!
아이구~~ 내 팔자야!!
니는 지긋지긋하겠지만
나는 무섭다
베고니아가 이쁩니다
고라니 거시기로 추정됨
며칠전부터 모자와 작별했슴다
이젠 대놓고 문어영감으로 사려구요
물이 참 이쁩니다
부부건각
윤슬을 찍었어요 실물보다는 흠씬 못해요
숲에서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고양이 새끼
세마리 워낙 깡충거려서 사진으로 다 못잡았어요
첫댓글 얼매나 몸부림 쳤으면 침대에서 다 떨어지노~쩝:;
오래 사시려면
동거할매 말씀 새겨들으소 마~아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새로운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침대도 안전하지 않다는^^
암튼 재미 있으셔
그래서 몸부림 닉을 쓰서나 ㅡㅡ
저는 몸부림치도록 적극적으로 살자고
이닉을 지었는데 보편적으로 이미지는 좋지
않아요 넘후 어굴해요^^
군에 있을때 잠버릇이 고약한 부하가 있었어요.
아마 꿈을 꾸면서 꿈속의 상황을 재현 하는듯 한데 싸움을 하는 장면에
옆자리 전우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고 그래서 면담을 했는데 별 방법이 없더군요.
침대 아래쪽에 쿠션 하나 놓아 두라는 마나님 말씀은 따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래야 이런 재미있는 글 오래 오래 보지요..
진짜루 우리가 조심해야 할 무의식중 행위가 아닐까 합니다
빤쓰 갈아입을때 침대에 걸터 앉아서 갈아입으셔요 산행으로 다져진 왕년에 무쇠다리일지어도 ㅋㅋ
마나님 말씀 잘 들으시는게 신상에 좋습니다
한창나이의 애들도 아니고 할배가 몸부림을 치다니 아마도 몸부림이라는 닉네임이 원인이 아닌가 싶네요^^
혹시 손이 떨리면서 몸부림을 많이 치면 파킨슨이 오기도 해요
설마 아니겠지요
허걱~~ 공포의 파킨슨까지?
너무 진도빼지 마세요
저 겁 무지 많아요 ㅋㅋ
산책코스가 예쁘군요 어디일까요
여기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환경생태공원입니다
왜넘이 만든 인공저수지이고
내수면연구소 부지인데 진해구가 렌탈해서
개방하고 관리합니다 디게 깔끔합니다
단풍철에 오시면 단풍명소입니다^^
@몸부림 감사합니다
건강유지하시고 늘 좋은 사진 글 잘 읽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