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55)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중앙선대위 농림해양정책위원장을 맡아 해양수산분야 공약의 밑그림을 그렸고, 20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 사진:> 청와대는 30일 오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춘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DB)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에 김영춘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하는 수산업 보호, 또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 과제 해결의 최고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내정자는 부산동고와 고려대 영문학과, 고려대 대학원(정치외교학 석사)을 졸업했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갑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내정자는 운동권을 대표하는 의원 중 한 명이다.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YS정부에 입각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광진구갑에 출마해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03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제17대 국회에서 재선한 뒤 부산으로 낙향해 도전했으나 여러번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세번째 도전끝에 당선됐다. 청와대는 이처럼 김 내정자가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부산으로 낙향해 3수 끝에 당선된 점을 높이 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