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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란 무엇인가 / 브라이언 리틀
“성격은 ‘별자리 점’이 아니다”
삶에서 중요한 질문은 '내 성격이 어떠한가? '가 아니라 어떠한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이다
타고난 성향보다는 개인 목표와 자기점검정도가 성격을 좌우한다.
“우리는 스스로 정한 목표로 본성을 넘어설 수 있다”
성격은 고정된 것인가, 바뀔 수 있는가? 내 미래는 내 손에 달렸는가, 아니면 운명의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하는가? 성격학의 대가이자 3년 연속 하버드 학생이 직접 뽑은 인기 교수, 브라이언 리틀이 전하는 성격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개인 구성개념’부터 성격의 ‘고정된 특성’과 ‘자유 특성’. 우리 삶을 더욱 능동적, 긍정적으로 바꾸는 ‘개인 목표’, 성격과 장소의 궁합까지! 나와 나 자신, 우리의 성격을 바로 이해하고 더 자유롭고 더 행복한 삶으로 안내하는 본격 성격 탐구서.
1. 성격은 고정된 것인가, 바뀔 수 있는가?
https://naver.me/GbD4sDH7
성격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이 있다. 하나는 타고나는 것이며, 바꾸기 매우 어렵다는 시선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시선이다.
이 책에서 성격의 50%는 타고 나는 것이라고 한다.
각 성격 특성에는 유전적 요소가 대략 50퍼센트 들어간다는 분명한 증거도 있다고 말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어느 순간에는 외향적인 성격을 보이는 것에 대한 연구결과도 흥미롭다
이는 사회적 압박(미국은 외향성을 크게 장려하는 문화) 혹은 자신의 직업의 프로정신 혹은 굉장한 이익이 있는 경우에 그렇게 한다고 한다
여기서 본성이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성을 드러내고 나면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게 되므로 매우 피로하게 될 수도 있다. 이 때에는 휴식(책에서는 틈새라고 표현)이 필요할 수 있다. 내향적 성향의 저자는 쉬는 시간에 접촉을 피하며 회복시간을 갖는다고.한다.
(회복 틈새 : 성격을 벗어난 행동의 대가 줄이기 -> 자유 특성 행동에 따른 생리적 대가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고 생물 발생적 '1차 본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
2. 성격의 5대 특성-성실성, 친화성, 신경성, 개방성, 외향성
https://naver.me/xJqhCimN
성격이란 무엇인가'는 이와 같은 '변하지 않는 성격'이라는 우리의 통념에 반기를 드는 책이다 저자인 브라이언 리틀 교수는 각 챕터마다 구체적인 성격검사 도구를 제시하여 성격을 구성하는 여러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언뜻 보기에 최신 성격이론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듯이 보이지만, 그 내용 안에는 타고난 성격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며 상황에 맞추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녹아들어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가 먼저 제시하는 개념은 '성격의 5대 특성'이다
5대 특성은 일련의 검사를 통해 성격의 다양한 측면을 성실성, 친화성, 신경성, 개방성, 외향성이라는 다섯 가지 주요 요소로 나누어 측정하는 것이다 성격 특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MBTI 검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직관에 의존하여 만들어진 MBTI 검사와 달리 5대 특성 이론은 과학적 실험과 통계적 분석을 통해 개발되어 훨씬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과학적 신뢰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 평가 지표가 성격을 바라보는 상반된 관점이다.
MBTI는 성격을 유형화하여 피험자를 일정 유형의 틀 속에 가두어 버린다. 예컨대 무언가를 결정할 때 온전히 감정에 의존하거나, 모든 것을 이성의 판단에 맡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MBTI는 모든 사람을 감정형 인간/ 사고형 인간이라는 전혀 다른 두 유형으로 분류해버린다. 반면 5대 특성이론은 성격을 분절된 카테고리가 아닌 연속적인 스펙트럼으로 표현함으로서 그렇다/아니다 식의 이분법적 분류를 거부한다. 이와 같은 관점의 전환은 개인의 성격에 절대 변하지 못할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3. 개인 목표의 다양성의 중요성-구성 개념이 많으면 자유로울 수 있다.
성격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밝힌 이 책에서 우리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개인 목표’라는 새로운 개념과 그것이 우리 성격과 삶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이다. 개인 목표란 일상에서 우리가 하고 있거나 하려고 하는 계획으로 일상적 행동에서 일생일대의 큰 약속에 이르기까지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브라이언 리틀은 오래전부터 “개인 목표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성격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인간의 행복을 설명하고 발달시키는 중요한 이론을 만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를 좀 더 쉽고 유용하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행복하게 살려면 어떠한 개인 목표를 가져야 하는지, 이를 성격과 어떻게 조화롭게 추구해야 하는지 흥미롭게 설명한다.
‘개인 목표’는 우리 삶의 심장부에 놓인 가장 결정적 질문,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도록 도울 것이다.
“지난 20~30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개인 목표와 삶의 질 사이의 연관 관계를 연구하다 보니 목표 추구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어떻게 엉망으로 만드는지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이 연관 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개인 목표 분석’을 개발했다. 개인 목표의 내용, 평가, 역학 그리고 그것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방법이다. 나는 이 방식이 성격을 바라보는 전통적인 방식을 대체한다고 본다.”_269쪽
“심리학자가 성격과 동기의 연관 관계를 탐색하는 방법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나는 이러한 변화를 가리켜 ‘제3의 본성’이라는 말을 만들어 썼다. 제3의 본성은 일상에서 개인이 몰두하거나 목표하는 것에서 나온다. 이 새로운 관점에서는 유전자도 환경처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는 그런 것들의 노예가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정한 핵심 목표로 두 가지 본성(유전자, 환경)을 넘어설 수 있다. 성격의 미묘하고 흥미로운 면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부분도 바로 인간만이 가진 이 능력이다.” _10쪽
개인 구성개념은 잣대이자 족쇄다.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설명할 때 성격에서 원인을 찾는 반면에 자신의 행동은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설명하려 한다는 점이다.
'개인 구성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삶에서 자유의 폭을 어느 정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개인 구성개념은 훨씬 더 깊은 내면에 자리 잡은 것이 강렬하고 감정적으로 표현된 결과다.
구성개념이 많아, 사건을 예상하고 환경 변화에서 오는 어려움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불안을 느낄 확률이 낮다.
예) 종교, 부, 명예, 사랑, 봉사, 가족, 취미 등. 어느 하나에 매몰되면 자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개인 구성개념이 제한적일수록... 불안은 커지고 자유는 줄어든다.
4. 자기점검정도 -자기 점검정도가 높으면 타고난 성격에 관계없이 주어진 상황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것에 익숙
책에서 다음으로 소개되는 것은 '자기점검정도'이다. 자기점검정도는 개인의 행동이 성격에 영향을 받는지 혹은 상황에 영향을 받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수있다. 자기점검정도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주변 환경이 어떠한지에 관심을 가진다. 이러한 사람은 타고난 성격에 관계없이 주어진 상황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것에 익숙하다. 반면 자기점검정도가 낮은 사람은 자신의 성격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든 본인의 특성과 가치에 따라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앞서 제시한 5대 성격특성에 자기점검정도라는 새로운 축을 더하면 우리의 행동을 좀 더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내향적이면서 자기점검정도가 높은 사람이 많은 청중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내향적이라는 성격특성에만 주목한다면 그 사람은 가능한 발표를 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높은 수준의 자기점검정도를 고려한다면 내향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발표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점검정도를 강조하는 저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흔히 생각하는 고정된 성격이 상황에 따라 조절가능 하다는 것. 사람에 따라 그 능력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책의 말미에 이르면 저자의 주장은 목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우리 행동의 동기를 성격, 상황, 목표로 분류할 때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면서도 의식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개인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마치 삶에서 중요한 질문은 '내 성격이 어떠한가? '가 아니라 어떠한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라 고 말하는 듯하다. 추가적으로 목표 설정 및 추구를 위한 실질적인 요령들, 예컨대 목표분석법, 목표의 재구성과 같은 방법들이 친절하게 제시되어있어 책을 읽은 독자가 직접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 결론
TV며, SNS며 잡지며 매일같이 수없이 마주치는 성격 테스트와 성격유형 검사. 그중 MBTI나 애니어그램은 한번쯤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우 인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성격유형 검사’가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테스트지에 있는 질문들에 답하면서 “이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아니야?” 하는 의문을 가져본 적은 없는가. 성격 유형 검사가 복잡한 일상 속에 다양한 자아로 살아가는 우리 성격을 정확히 설명해줄 수 있을까?
“피자가 배달되는 속도로 결론이 나는, 별점 운세를 닮은 평가 도구는 내가 인간 성격 이해의 기본이라고 믿는 미묘하고 섬세한 분석과 정반대다. 그런데도 수백만 명이 흔히 자신을 요약한 네 글자에서 큰 의미를 찾고, 그것을 티셔츠와 머그컵에 새긴다.” _ 48쪽
브라이언 리틀은 오늘날 대단히 유행하고 있는 성격유형 검사의 유효성이나 신뢰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한다. 그는 우리의 성격과 삶이 고작 “피자가 배달되는 속도로 결론이 나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며 우리 개인의 성격을 “정해진 틀에 집어넣는” 일은 그만큼 우리 삶의 자유의 폭을 제한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이 돋보이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과학적인 탐구와 시선으로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부터 오늘날 유행하는 인본주의 심리학, 긍정 심리학, 단순한 성격 ‘유형화’를 전면 재검토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도 과학자적인 시선으로 성격과 삶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기를 권하며 우리 성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검증된 테스트, 가장 최근의 성격학 이론과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한다.
성격과 삶의 질을 고민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수동적, 고정적으로 받아들였던 성격의 고정관념을 뒤집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째로 흔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삶을 더욱 능동적,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력과 큰 기쁨을 동시에 얻게 될 것이다.
“졸업, 결혼, 이혼, 승진, 실업, 퇴직… 우리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나아가고 있 는지 돌아보게 될 때, 우리 성격이 그 상황을 어떻게 이끌지 안다면 삶은 더욱 의미 있고 행복해질 것이다.” _308쪽
https://naver.me/5VmPye3a
성격이란 무엇인가(브라이언 리틀)
CHAPTER 1 첫인상을 의심하라 :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은 어떻게 내 삶을 바꾸는가
당신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을 보면 타인뿐 아니라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다.
개인 구성개념은 잣대이자 족쇄다.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설명할 때 성격에서 원인을 찾는 반면에 자신의 행동은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설명하려 한다는 점이다.
개인 구성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삶에서 자유의 폭을 어느 정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개인 구성개념은 훨씬 더 깊은 내면에 자리 잡은 것이 강렬하고 감정적으로 표현된 결과다.
구성개념이 많아, 사건을 예상하고 환경 변화에서 오는 어려움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불안을 느낄 확률이 낮다.
개인 구성개념이 제한적일수록... 불안은 커지고 자유는 줄어든다.
적대감은 스스로도 이미 부당하다고 판단한 구성개념을 억지로 정당화하려는 시도다.
우리는 모두 자신과 타인에 관한 가설을 세우고, 시험하고, 수정하는 과학자
CHAPTER 2 서른 살이 되면 성격이 석고처럼 굳어지는가 : 고정된 성격 특성
각 성격 특성에는 유전적 요소가 대략 50퍼센트 들어간다는 분명한 증거도 있다.
성실성
성실성은 학문에서나 직업에서나 높은 성취도와 관련이 깊다.
성실성 점수가 높으면 흔히 말하는 성공 가능성도 높고, 바로 그 점에서, 이후 삶의 질을 예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하워드 프리드먼과 그의 동료들은 성실성 점수가 장수와 관련이 있다는 재미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친화성
첫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특성도 바로 친화성이다.
성실성처럼 성공과 밀접한 연관은 없다.
신경성
성실성과 친화성이 삶의 질과 복잡하게 얽인 데 반해, 신경성/안정성 요소와 삶의 질의 관계는 꽤 명확하다.
신경성의 핵심은 주변 환경에 나타나는 부정적 신호에 대한 민감성이다.
신경성은 다른 기질의 '증폭기'라 볼 수 있다.
경험 개방성
개방성 점수가 높은 사람은 예술과 문화에 흥미가 있고, 이국적인 맛과 냄새를 좋아하며,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이 좀 더 복합적이다. 반대로 개방성 점수가 낮은 사람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거부감을 드러내며, 늘 하던 것이 편안하고, 이국적 유혹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경험하지 않은 일은 어려워한다.
외향성
외향성은 뇌에서 신피질의 특정 영역이 흥분하는 정도와 관련이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흥분 정도가 낮고, 내향적인 사람은 흥분 정도가 높다.
사실 내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보다 고통에 대한 민감도가 크다.
외향적인 사람은 양을 선택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질을 선택하기 쉽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나중에 반대 증거가 나왔을 때를 대비해 방어적으로 말하는 성향이 있다.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절반만 굳어 있다.
CHAPTER 3 왜 나는 가정과 직장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가 : 나답지 않은 행동에 대하여
나를 두고 나와 타인의 생각이 다르다면, 내가 내 참모습을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타인보다 내가 나를 더 정확히 보는 개인 지대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는 가끔 성격을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해서, 사람들이 우리에게 실제와 다른 어떤 '고정된' 특성이 있다고 잘못된 추측을 하게 만든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행동을 전문 용어로 '반기질적' 행동이라 말한다.
성격에는 내적 현실과 외적 현실이 공존한다. 내적 현실은 우리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특정 시기에 우리가 추구하는 개인 목표가 무엇인지로 이루어진다. 외적 현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타인에게 보이기 위해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로 이루어진다. 바로 이 두 현실이 만나는 지점에서 성격이 만들어지고, 도전받고, 재구성된다.
일상적인 행동의 동기 ① - 생물 발생적 근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기질
친화력이 대단히 높은 사람은 출산할 때, 수유할 때, 오르가즘을 느낄 때, 그 외 친밀한 행위를 할 때 분비되는 신경 펩타이드인 옥시토신 수치가 높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생물 발생적 행동만이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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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행동의 동기 ② - 사회 발생적 근원
우리의 행동 방식은 사회화 과정에서 그리고 해당 문화의 규칙, 규범, 기대를 배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 발생적 근원'에서도 큰 영향을 받는다.
문화가 다르면 외향적 행동의 중요성과 용인 가능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이를테면 외향성은 미국에서는 대단히 높게 평가받는다.
문화의 영향은 깊고 넓다. 문화 규범을 지키면 보상이 따르고, 사회 규약에 충실하지 않으면 대가가 따른다.
생물 발생적 본성과 사회 발생적 본성은 충돌할 수도 있다.
일상적인 행동의 동기 ③ - 특수 발생적(idiogenic) 근원 : 개인 목표와 자유 특성
우리가 일상에서 계획하고, 열망하고, 몰입하고, 개인 목표로 삼는 것들에서 나오는 동기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목표를 추구하다 보면 어떻게 타인과 더러는 자신도 놀랄 정도로 우리 행동이 변하는지
고정된 특성과 대조되는 '자유 특성'
사람들은 왜 자유 특성에서 나오는 행동을 하는 걸까? 이유는 많지만, 특히 중요한 이유가 둘 있다. 프로 의식과 사랑 때문이다.
act out of character - 원래의 성격에서 벗어나 다르게 행동한다는 의미인 동시에, 그들의 성격 때문에, 그들이 드러내고 싶은 '가치'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는 의미다.
생물 발생적으로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안정성이라는 특성을 타고난 사람은 그런 기질이 높이 평가받는 사회에서는 아주 잘나가고, 그와 반대 기질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지 못할 수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삶이 우리 앞에 도전장을 던져 우리가 더러는 생물 발생적으로 고정된 특성을 거부하고 자유 특성을 발휘해 방향 전환을 일으켜야 할 때가 있다.
자유 특성을 이용할 때 생기는 또 다른 이익은 우리의 자아가 확장된다는 점이다.
'장기간' 자유 특성을 드러내며 성격을 벗어나 행동하다 보면 정신적, 육체적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물 발생적 기질과 일상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업무 성취도와 삶의 질을 높이는 길 -> 생물 발생적 성향을 누르고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자유 특성을 발휘
오랫동안 생물 발생적 특성을 억제하고 자유 특성을 드러내는 사람에게 중요한 경고 - 그런 억제가 자율신경계에 흥분을 유발하고, 그 흥분이 만성화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억눌린 부분을 글이나 말로 털어놓으면... 흥분 정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간다.... 일단 털어놓고 나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갈 뿐 아니라 털어놓기 전보다 더 낮은 상태로 떨어진다... 이는 면역 체계 기능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회복 틈새 : 성격을 벗어난 행동의 대가 줄이기 -> 자유 특성 행동에 따른 생리적 대가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고 생물 발생적 '1차 본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
CHAPTER 4 양파와 아보카도 : 타인을 의식하는 정도가 삶에 미치는 영향
왜 어떤 사람은 상황이 아무리 달라져도 변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카멜레온처럼 자기를 바꿔 상황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되는가?
SM 검사는 '자기 점검self-monitoring'을 측정한다. 자기 점검 정도가 높은 사람(HSM)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내 행동이 내가 속한 환경의 규범과 기대를 반영하는지에 관심을 둔다. 자기 점검 정도가 낮은 사람(LSM)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관심이 적고, 내가 속한 환경의 기대보다 나만의 특성과 가치에 따라 행동한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