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내 옆에서 ...💕
잠깐씩 너울거리는
실타래를 모아서 피우던 꽃이
시나브로 조금씩 피어나더니
어느새 향기가 가득하다
내다 놓은 꽃길에 무서리 내리면
찬바람에 휩쓸려 울먹이다가
옆옆이 띄엄띄엄 어울려
벗삼아서 흐트러지다
에이는 아픔을 보듬고
함초롬히 다가와서
서리 내리는 삼경에
흠뻑 젖은 국향이 밤을 지킨다
( 2024. 11. 25 / 風雲 노영태 )...💕
카페 게시글
▷013…―주간행시방
Re: <운> 잠시 내 옆에서 ...💕
장돌뱅이
추천 0
조회 14
24.11.25 13:56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멋진 글입니다 잠시 머물렀습니다
오 예~~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