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220077081834
주세혁도 끊지 못한 1위팀 닝보의 연패.
현재 2014 중국슈퍼리그(CTTSL) 남자부 경기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닝보(Ningbo) 같은 경우, 14라운드까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패배라고는 모르는 팀이었습니다. 어떤 팀을 만나도 모두 승리를 거두며 무려 14연승을 기록한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15라운드에서 장차오가 이끄는 장쑤(Jiangsu)에 첫 패배를 당한 후, 16라운드에서도 산둥루넝(Shandong Luneng)에 패하며 2연속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닝보 같은 경우, 4강이 겨루는 2단계(Second Stage) 진출은 거의 확정된 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무척 중요한 단체전 경기에서 연패만큼은 반드시 끊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닝보가 2연속 패배를 당하는 과정을 돌이켜 보면, 장쑤와의 경기에서는 에이스 마롱이 혼자 2승을 거두며 분전했지만, 2번단식과 3번복식에 출전한 옌안이 2패를 당했고, 5번단식에서 린가오위엔이 상대팀 에이스 장차오에 패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16라운드 산둥루넝과의 경기에서는 단식 2경기에 출전한 마롱이 1승1패를 기록했고, 1번단식과 3번복식에 출전한 옌안이 또 다시 전패를 당하면서 1-3으로 패했습니다. 옌안 같은 경우, 앞서 16라운드까지 개인 성적 9위에 올라있는 선수이고보면, 2경기에서 모두 단식2경기와 복식2경기에 출전해 전패를 당한 것은 아쉬운 성적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현재 2연속 패배를 기록 중에 있는 1위팀 닝보가 선택한 카드는 다름아닌 수비수 주세혁이었습니다. 닝보는 연패 탈출을 위해,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옌안을 단식 경기에서 빼고, 우리나라의 주세혁을 2,4번단식 2경기에 출전시키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최고 에이스 마롱을 1번단식과 3번복식에 출전시켰습니다.
선수 운용에 변화를 주다보니, 3번복식에는 패하는게 더 이상한 마롱/옌안의 최강의 복식조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최종 경기 결과는 또 다시 1위팀 닝보가 빠이(Bayi)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14연승 이후 3연속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닝보는 예상대로 1번단식과 3번복식에 출전한 마롱이 2승을 따내긴했지만, 결과적으로 단식 2경기에 출전한 주세혁이 2패를 당했고, 2-2 동점 상황에서 5번단식에 출전한 류시앙에 판젠동에 0-2 완패를 당하며 최종 경기 결과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연패 탈출의 카드로 선택한 주세혁이 2,4번단식에서 2패를 당한게 팀 패배에 결정적이었습니다.
첫댓글 날고기는 중국 선수들 사이에서 아무래도 쉽게 승을 따내긴 어려워 보이네요. 그래도 단식 2경기에 출전시킨 걸 보니 아직 많은 믿음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Yan An과 함께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네..닝보가 4강 진출이 확정적이니..중요할 때 꼭 한경기 이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