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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2일 사건 정리에 앞서 우선 그날 단관에 참석하지 않은 많은 분들과 이 단관 건을 지켜보면서 팬심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인 영상센터의 재활용 차원에서 제가 이런 사실에 대해 함구하기를 바라는 다른 시선이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런 말씀을 제게 하시는 분도 직접 보았습니다. 판단은 보시는 여러분의 몫이긴 하오나 개인적으로 참고 넘어가기에는 영상이 끊긴 채 앉아있는 관객들을 두고 감정적으로 10여 분간 영상시간을 지연시키고, 볼륨을 일부러 크게 튼 (위 볼륨 부분은 영상센터 소장님을 통해 영상센터 스텝 송씨가 사실을 시인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점들을 고려하여 봤을 때 개인적으로 넘기고 갈 수위를 지나쳤고, 위의 사항들은 문워키즈에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하여 수일간의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2010년 5월 22일.오전 11시
지하 소극장 옆 로비에서 12시부터 와인파티를 해도 좋다는 영상센터 측의 허락 하에 11시에 와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위 내용을 두고 11시부터 우리 문워키즈가 영상센터를 마음대로 사용했다고 어느 분이 까페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11시부터 준비를 하는 것은 그쪽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단관 준비 때마다 단 한번도 빠짐없이 이른 시간 사무실에 음식을 가져다주며 수고 부탁드린다고 인사 드렸고, 그때마다 알겠다고 말하면서 그 시간에 와서 준비하는 것을 센터측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개인 시간 내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11시부터 가서 준비하는 것마저도 불미스럽게 바라보는 분이 계시다니 그저 침통할 뿐입니다.)
공연 전 영상센터 스텝(송인규) 측의 요구는 극장 안에 음식물을 반입하지 말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제가 직접 극장 안을 수시로 다니면서 다른 회원 분들께 주의를 드리고, 파티 중 수차례 회원들에게 그 부분을 전체적으로 공지시킨 사실은 오신 분들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우선 공연은 계획대로 1시부터 시작이 되었으나 볼륨이 작아서 회원들 사이에 2부부터는 볼륨을 좀 부탁드리자는 의견이 오갔습니다.
그러던 중 1부가 끝나고 로비를 나온 회원들은 로비에 놓아둔 음료와 떡이 접시채로 모두 사라진 것에 대해 제게 문의를 하셨고,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상센터 직원들에게 물어볼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되어 저는 문의할 생각이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던 중 회원 한분께서 그냥 혹시 내려온 사람이 있는지 확인이라도 하시겠다면서 1층 사무실에 직접 문의를 하시겠다고 하셨고, 마침 지나가는 여직원(조현지)이 계셔서, 그분께 회원분이 그 부분을 문의 하였으나 여직원분은 “모르겠다”고 답하시는 것을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다가 제가 옆에서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났길래 저도 옆에서 “공공시설에 누가 내려오는지 어떻게 다 아시겠냐고”말씀 드렸고, 여직원도 “그렇다”고 얘기하시고 저희는 내려왔습니다.
그 후 15분 뒤 3시경부터 2부의 공연이 시작되었으나 볼륨이 너무 작은 것을 느낀 저는 스텝 송씨에게 볼륨크기를 부탁드리고 관람을 시작했으나, 볼륨의 크기가 전혀 개선되지가 않자 평소 송씨에게 볼륨 및 영상부분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하셨던 회원 분께 제가 다시 이 사실을 말씀 드려, 그 회원분이 송씨에게 다시 부탁을 하고자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그 회원 분은 문밖에 서있던 송씨를 데리고 음향실로 들어갔고, 그 뒤 5분여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의 변화가 없음을 느낀 저는 음향실에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때 송씨가 우리 회원님께 소리를 지르면서“문워키즈가 극장시설을 더럽게 쓰는 건 사실 아니냐”고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송씨는 작년에 두 번째 공연 이 끝난 후부터 직접 진공청소기를 가지고 와서 우리 회원들에게 청소를 하고 가라고 했기 때문에 공연이 끝나면 로비 정리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회원인 영피님이 직접 극장 안 카페트까지 청소기로 한번도 빠짐없이 청소를 한 사실을 안 저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그런 일로 저희 회원 분께 소리를 지르는 것을 목격한 이상 제가 더 이상은 가만있을 수 없다고 판단되어서“청소를 우리가 항상 하고 가지 않느냐”고 물었고 그에 대한 송씨의 답변은 기가 막히게도 “어지르고 난 다음에 치우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라고 답했습니다. 제가 “여기 소극장은 수시로 무료 영화상영 및 여성영화제가 열린 곳 이여서 다른 시민들도 사용을 하고 있고, 나도 몇 번 다녀간 적이 있는 공공장소인데, 사람이 쓰라고 만들어진 곳이 사용 뒤에 어지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 그리고 항상 청소를 하고 갔는데 무슨 소리냐”고 물었고 그에 대해 “어지르고 난 뒤에 청소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라는 어이없는 답변을 다시 한번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청소는 그만 말씀하시고 영상 볼륨이나 올려 달라 부탁한다. 일은 일이니 처리해 달라”고 했고, 그에 대해 송씨는 “내가 길을 잘못 들였다. 지금부터 나도 공무원의 위치에서 행동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물건이 없어졌으면 왜 문워키즈 담당자인 나에게 와서 말하지 않았느냐고 하며 여직원이 불쾌하게 받아들여 자신에게 싫은 소리를 했고, 그래서 화가 나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있던 당사자이기에 “그때 그 자리에 나도 있었지만 회원 한분이 문의를 했고 기분 나쁘지 않게 이야기가 끝나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그게 볼륨과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습니다.
내부에서 일어난 감정적인 사건은 알 수 가 없지만 그런 감정적인 부분으로 본분을 잊고 언성을 높이는 송씨의 행동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고, 문워키즈 담당자라는 직책은 우리 까페 내의 누구도 그에게 준적이 없는데 그런 칭호를 센타 내에서 만들었는지 어땠는지, 우리의 의사와는 아무관계도 없이 본인이 툭하면 자기가 문워키즈 담당자라며 자신에게 이야기 하라고 말 하는 것도 평소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지나가는 여직원에게 사소한 사항을 물어보는 것조차도 잘못한 일이라는 그분의 말속을 이해할 수가 없었고, 모든 언행이 사리에 지나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회원 분들이 들어오셔서 저를 나가게 만들었고, 바깥으로 나온 저는 좀 전에 여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던 회원분과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극장 안에서 우리 회원 한분이 나오시면서 저에게 “초콜릿 소리가 너무 커요”라고 했고, 저는 “음향실에 사람이 있으니 직접 문의 하세요”라고 말씀드리자 그 회원 말씀이 송씨가 “초콜릿이 직접 와서 이야기 하라“고 했다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지난 단관동안 제가 일이 벅찬 관계로 영상이나 음향부분은 다른 회원한분께서 여러 번 송씨와 직접이야기를 하고 수정해왔던 사실을 아는 저로서는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송씨가 자신의 직무를 두고 월권을 하고 있으며,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며 공공시설의 스텝이 오히려 시민의 머리위에 올라서서 지시하고 행동한다는 생각에 이 사실은 윗선에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판단이 들어 다른 회원 한분과 바로 1층 사무실에 올라갔습니다.
사무실 여직원은 좀 전의 물건 분실 문의에 대해 전혀 불쾌한 부분이 없었다고 우리에게 말했고, 오해가 있었던 듯하다면 바로 사과를 했습니다. 우리는 소장님과 직접 이야기 할 사항이 있으니 시간을 잡아 연락 달라고 말한 뒤 내려 왔습니다.
그 뒤 이 사실에 대해 다른 회원 한분을 모시고 로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때 여직원 한명이 다급하게 위에서 내려오더니 지하극장안의 송씨를 데리고 다시 올라가는 것이 보였으나 우리는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올라가다 말고 우리를 본 송씨가 앉아있는 저에게 다가오더니 삿대질을 하며 “아까 보지 않았느냐, 소리를 키우면 작게 하라고 하고 키우면 작게 하라고 하는 거”라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더 이상 송씨와 이야기를 나눌 필요를 못 느끼고 있었고 윗선과 이야기를 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삿대질 하지 마시라. 그리고 더 이상 할 말 없으니 가시라”고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송씨는 제가 한말을 따라서 되풀이 하더니 “야! 너 이리와 봐! 이게 여자라고 봐줬더니 ”하면서 주먹을 들고 저에게 왔습니다. 옆에 있던 여직원 두 명이 소리를 지르며 말리자 계속 손을 뿌리치고 저에게 오면서 “저게 진짜”, “야 너 이리와”,부터 시작하여 “너 이리와 봐! 다리 꼬고 앉아서 지금 뭐라고 했어 너 내가 가만 안 둔다.”고 하면서 저에게 폭언과 함께 주먹을 들고 때리면서 위협하듯 다가오려 하고, 송씨 옆에 여자 3명이 붙어서 말리고, 뿌리치는 상황이 3분가량 지속 되었습니다. 그 뒤 센터국장(서정훈)이 오고 송씨에게 소리를 치며 “너 이 새끼 송인규 뭐하는 거야” 하며 말리자 송씨가 그제서야 행동을 멈추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여기까지가 그날의 일입니다.
저는 그날의 그 어떤 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그날 만약 서정훈국장이 내려오지 않았다면 어이없이도 송씨에게 분명 맞았을 것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꼈고, 수치심마저 느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곳 익산미디어센타는 수시로 소외받는 사람들과의 소통이라는 명목 하에 많은 영상회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심지어 이곳은 익산시민의 소통과 문화생활개선이라는 명목 하에 익산시가 위탁하여 만들어진 곳이며, 익산시는 여성친화도시라는 슬로건 하에 운영되는 도시입니다. 또한 지난 4월1일에서 3일까지 위 영상센터는 ‘여성영화제’라는 영화제를 치룬 곳입니다. 그런 영상미디어 센타의 스텝이 저지른 일련의 업무태만과 직무위기만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느껴 책임자와 면담을 하고자 하였으나, 센터스텝인 송씨는 그 수위조차 너머 시에서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영상을 보러 온 익산시민에게 서슴없이, 여성비하발언을 하는 것에 이어 폭언과 폭행을 하려 하는 것을 보고 정말 할 말을 잊었습니다.
이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모욕적이고 부당한 일이었고, 공동체상영을 신청하여 이루어진 단체관람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저는 더더욱 개인적인 항의로 이 일을 끝낼 수 없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하기에 절대 이대로 지나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퇴사나 감봉을 원하는 게 아니라 송씨의 진심어린 사과와 센터 측의 진심에서 우러난 개선책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당일 밤 걸려온 센터 소장님과의 통화에서도 “원칙은 송씨의 퇴사다”라는 소장님의 말씀에 그보다는 송씨와 센터 측의 진심을 요구했습니다.
센터 소장님과 통화 후 오늘(5/27) 면담을 가졌고 소장님께서 제시하신 4가지 사항은
1. 센타명으로 직인이 들어간 공개사과문 발송 및 해당 홈페이지 기재
2. 송인규와 센터 소장 이현세님의 감봉( 3개월 간 30%)
3. 사무국장, 제작지원 팀장 견책, 심할서
4. 차후의 서비스 교육
입니다.
이에 쥐똥님과 저의 논의 끝에 수정하여 말씀드린 사항은
1. 문워키즈 운영자 대표 쥐똥이님에게 송인규가 직접 사과하고, 차후 문워키즈 까페 프리보드에 공개사과문을 올릴 것.
2. 감봉처분은 원하지 않음.
3. 심할서 및 견책은 센터소장 이현세님께 일임함,
4. 차후의 서비스 교육
이상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이상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차후의 상황은 쥐똥님께서 공지글로 올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끝으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이 일을 바라보시고 못마땅해 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사실 확인에 근거하여 쓴 이 글은 영상센터 소장님을 만나서 같이 확인했고, 이 내용, 이대로 까페 내에 올리는 것도 동의 하셨습니다. 그래도 한쪽의 의견에 치우친 사실이라고 생각되시는 회원이 있으시다면 영상센터에 직접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까지 가족 같은 마음으로 문워키즈를 대했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단관을 추진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눈앞에서 딸 같은 가족이 이런 일을 당했다 하더라도 좋은게 좋은것이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하시면서 어셔 콘서트 갈 계획이나 논의 하지는 않겠지요.. 제가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기에는 단관 이후 잠도 잘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전화통화 조차 할 수 없는 고민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정작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제가 가진 모든 마음과 믿음들에 대한 배신과 실망이었습니다.
저를 이해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모르시면 모르시는대로 가 주십시오.
고마우신 분들께 죄송하고 진심으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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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님.♥초콜릿님.♥초콜릿님.♥초콜릿님.♥초콜릿님.♥초콜릿님.♥초콜릿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