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급땡기기 시작했던 쉬폰....
또 하나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둘째 수인공주를 임신하고 7개월에 걸친 입덧으로 인해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지나가던 길에 어여쁘게 장식되어있던 케이크..
그것이 쉬폰인지도 모르고 그냥 마냥 먹고 싶은 충동으로 한 조각 구입하여, 그 자리에서 바로 베어물었다지요..
그다지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도 아니였는데, 왠일인지.... 입덧이 차츰 줄어들고 있는 느낌.....?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약간의 설탕과 더불어 가벼운 쉬폰을 좋아하게 되었더랍니다..^^
오늘의 베이킹...... 은근 파란만장 했습니데이~~~ㅋ~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가 있으니, 한 번 보실래요..?^^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unbleached flour) - 75g, 1/2cup
달걀 - 3개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주세요)
설탕 - 2큰술(노른자와 함께 쓰이는 설탕입니다)
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유) - 3큰술+1/2작은술
물 - 3큰술
설탕 - 2큰술(흰자와 함께 쓰이는 설탕입니다)
달걀 흰자 - 1개분량

큰 볼에 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로 잘 혼합해주세요

카놀라유와 물을 넣고 다시 한번 믹스해주세요

밀가루를 2번 이상 체쳐주시는데요,
약간 높이 들어서 체를 쳐주시고, 한 번 이상 체치는 경우에는
바닥에 키친타올을 깔아서 이용해주시면 편하겠지요?

체친 밀가루를 노른자 혼합물에 넣어주세요
키친타올을 이용하니 편하지요?^^

핸드믹서로 다시 한 번 잘 섞어주세요
그런 후, 잠시 옆에 놓아두시구요~

머랭을 만들 차례예요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볼에 총 달걀 4개분량의 흰자를 넣고
먼저 거품기로 약 1분동안 거품을 먼저 내주시고, 설탕을 1큰술씩 나눠서 넣어주시면서
핸드믹서의 가장 센 단계로 머랭을 만들어주세요
사진처럼 뿔이 뾰족~하게 만드시면 됩니당~~~

머랭을 반씩 나눠가며 밀가루와 노른자의 혼합물이 있는 볼에 넣어주시고
고무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밑에서 위로 퍼 올리듯이 해주시면 머랭의 꺼짐을
조금이나마 방지 할 수 있으실 꺼예요

골고루 다 섞으셨나요?
아무래도 하얀 머랭이 남아있으면 나중에 베이킹하고 나서, 흰자 부분이 요기조기~보인다는~~~^^

저는 아몬드 슬라이스를 넣었는데요~ 원하시는 견과류를 넣으셔도 괜찮답니다.

쉬폰틀에 넣으셔도 되고, 다른 베이킹틀에 넣으셔도 되요.
다만~~!!! 버터를 두루셔야 합니당~~~
안그러면...? 기냥 뜯어묵기~!ㅋ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25분 정도만 구워주시면 됩니다.
오래 구우실 경우, 왠지 모를 질감....아시죵.....?

비가 드디어............그쳤더랍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최 이거이...얼마만인겨...?
햇살은 나지 않것만, 거의 2주일이 넘게 내리던 빗줄기가 보이지 않는다.
나가자~!!!!!!!!!!!!!!!!!!!!!!!!!!!!!!!!!!!!!!!!!!!!!!ㅋㅋ~
요즘.... 집공사나, 비땜시롱... 집 안에서 사진 찍는 것이 무서워서리......휴우.....

오븐에서 꺼낸 케이크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로 몇 군데 꽃아보았어요.
그리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크랜베리도 올려주공~
햇살은 없어도, 얼마만의 집 앞에서의 셔터누루기 였던지.....
맘 한가득 부푼 맘이 이만~~~~~~~~~~~~큼~~~~~~*^^*

밖으로 나오시던 아랫층 할아버지께서.....
본인이 시식하는 것 찍으면 안되겠냐공......ㅋㅋ~
가끔 밖에서 사진 찍을 때, 제가 먹는 것을 보셨거든요~~~
에~~~~ 할아버지~~잠시만 기다려주시와요~~~ 하나를 통째로 드릴께요~~~~~~^^
그리하여, 뜻하지 않게 관람객 한 분을 모시고 찍은 사진이랍니당~~푸하하하~~~~

은근히 쳐지고 있는 몸..
그런데요~ 이 날...완전 에너지 만땅 충전했슴당~~!!!!!
ㅋㅋㅋㅋ 사실, 비 안오는 날이 거의 없는 밴의 특성상,
이날 하루....날잡아서 오븐을 몇 번 돌렸더라...........?
밖에서 사진 찍으려고~~~^^;;

저에게는 쉬폰 케이크를 오븐에서 꺼냈을 때,
그 윗면의 갈라짐이 참으로 멋지게 보인답니다.
쉬폰틀에 구울 때는 아무래도 케이크를 엎어서 데코를 하기에 볼 수는 없지만서도,
쩌~~~억~~갈라진 표면을 볼 때면... 왠지모를 아이러니....
이렇게 가벼운 녀석에게서 어떻게....이런 모양새가 나올까나....?
아~~~ 혹시 엄청나게 부풀었더라도 놀라지 마시길...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가라앉거든요.^^*

겉표면의 한 조각을 떠 보았습니다.
맛있겠지용~~~~~~~~??????ㅋㅋ~
아주많이...............................가벼워요...........................
마지막에 달걀과 노른자 반죽을 함께 섞으실 때,
머랭이 꺼지지 않게만 주의해 주시면 된답니다.
휘리릭~~~~~~!^^*

저렇게 놓아서 한 입 삼키면은요...?
포근함...
고소함...
새콤함...
삼박자의 가벼운 왈츠가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뒷꿈치를 올리고 제자리에서 .................
빙글..빙글..빙그르르르.........^^
맨위의 크랜베리 중심잡느라고 똥줄 탔습네당~~~ㅋ
결국은 할아버지께서 기합까정 넣어주셨다는...ㅎㅎㅎㅎ

오랫만의 밖에서의 사진으로 인하여 기분좋은 행복감.
먹고싶던 쉬폰의 맛을 볼 수 있기에 짜릿함.
사실.....오븐에서 무언가가 또 하나...구워지고 있었더랍니다. 이 순간....^^;
빗줄기가 시작되기 전 또 하나의 베이킹 사진을,
차갑다 못해 으슬한 공기이지만서도,
맞이하고 싶어서였지요......

우하하하하하~~~이 녀석은 무엇일까~~~용~~~~? ㅎ~
아침일찍 쉬폰틀을 이용하여 베이킹한 녀석이랍니당~~
물론 똑같은 레시피에서 아몬드 대신에 크랜베리를 잔뜩 넣고,
오렌지 쵸콜렛을 흩뿌려 만들었던 크랜베리 쉬폰이여요.
헌데...... 비바람이 몰아치던 오전시간...
어두컴컴한 집안에서 처음으로 스탠드를 세개씩이나 켜 놓고 찍었는디.....
정말이지 올릴 수 없을 만큼, 사진이 번쩍번쩍거려서리....
아.......이 녀석도 포스팅 못하겠구나........하며 심드렁하고 있었다는....
당최....우야라공....^^;
그래도 표면을 한 번 보세요.
뽀송~뽀송한 질감이 느무나도 라이트~~
혼자서 반은 묵었습네당~~~ㅋ~
우야둥둥~ 너무나도 정신없었던 하루..^^
이날 하루 사진만 아마도 150장 이상은 찍었다는.........
모든 새끼줄 뒤로 밀어놓고, 오븐에서 나온 녀석 델꼬 또 다시 밖으로 나왔더랍니다.
다음날의 포스팅을 위하여.....^^*
가라, 달려라, 그리고 세계가 6일 동안에 만들어졌음을 잊지마라.
그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나에게 청구할 수가 있지만
시간만은 안된다
-나폴레옹-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계시지 말고 앞으로 가보세요. 가도가도 제자리인 듯한
느낌이 있더라도, 계속 걷고 달리고... 그렇게 나아가보세요.
행한 시간만큼..걸렸던 시간만큼.. 아무리 아둔하게 보여도
당신의 길은 그 누구도 비웃을 수 없을만큼 값진 시간이랍니다.
그리고..... 놀라울 만큼 커다란 종착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짧은 엄니생각입니다.

잠시 머릿속의 복잡함을 잊어버리시고
크랜베리 하나 드셔보실래요???????
아잉~~~~~ 새콤해용 ~~~ 무쟈게시리~~~~~~~~~~ㅎㅎㅎㅎㅎ^^*
상큼한 시간들 보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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