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부터 울고 웃는 사람이 많아졌을 겁니다. ^^*
4.11총선이 막을 내렸으나 그 여파는 한동안 이어지겠네요.
저는 어제 아침에 투표한 뒤 밭에 나가서 상추며 시금치 씨앗을 뿌렸습니다.
뒷집 하우스에서 가꾼 들깨 모종도 얻어다가 자그맣게 깨밭도 만들었지요. ^^*
초보 농사꾼이라 힘들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렇게 피곤하고 힘들 때는 그냥 맨땅에 주저앉아 하늘을 보거나 먼 산을 바라봅니다.
'해바라기'가 뭔지 아시죠?
해를 따라 바라보면서 돌아가는 꽃이라서 '해바라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먼산바라기'라고 하면
먼 곳만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일. 또는 늘 그런 사람을 뜻합니다.
한눈을 파는 짓도 먼산바라기라고 합니다.
'바라기'가 붙은 낱말에 '개밥바라기'도 있습니다.
[개밥빠라기]라고 읽는 이 낱말은
저녁 무렵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바라기'만 두고 보면
음식을 담는 조그마한 사기그릇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바라보다'라는 움직씨의 이름꼴로 '바라기'를 쓸 수 있으므로,
해바라기, 먼산바라기라는 낱말이 이루어질 수 있나 봅니다.
사전에는 없지만,
너만 바라본다는 뜻으로 '널바라기'나
책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책바라기'라는 낱말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