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 남대문시장 (서울)

[노미]

예쁜 뿔테 안경을 하나 샀다.

언젠가 한번 써보고 싶었던 차에 강남역상가에서

맘에 드는 것이 있어 하나 구입했다.

영화속 주인공처럼 멋있어 보이고 싶었는데

내가 써보니 그렇질 않아 실망은 했지만

안경의 렌즈를 끼우기 위해 남대문시장에 자주 가는 안경점을 찾았다.

안경 렌즈를 끼우도록 맡기고 남대문시장 구경에 나선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남대문시장에

오늘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한 듯하다.

그런데 같이 동행한 언니께서 전에 TV에 나온 호떡을 사먹어 보자고 한다.

OK~! 우린 그 호떡집을 물어 물어 찾아 간다.

남산쪽에서 내려온 길에서

남대문을 바라보며 큰도로를 따라 우회전해서 한참을 걸어가니

기업은행앞에 그 호떡장수가 보인다.

줄을 서 있는게 틀림없어 보인다.

우리도 같이 그 뒤로 줄을 서니 호떡장수 아주머니가

기업은행에 드나드시는 분에게 방해가 되니

건너편으로 줄을 서라고 하신다.

아래의 호떡집이 바로 그집~!

호떡집 바로 옆의 건물의 1층이 기업은행이다.

꿀호떡과 잡채호떡을 파는데 단연 잡채호떡이 인기다.

오른쪽에 아주머니께서 밀가루반죽에 잡채를 넣어서 만드시고

왼쪽에 아주머니(?)는 굽고 팔고 하신다.

잡채호떡은 1000원, 꿀호떡은 700원~!

일본관광객을 위하여 일본어로도 가격표시를 해놓았다~^^*

이렇게 기름에 지진 호떡에...

아래의 양념간장을 쓱~ 발라주면 끝이다.

간장이 매콤했지만 다 먹고나니 약간 느끼했다.

이 호떡을 먹겠다고 줄을 서있는 손님들...!

이제 호떡도 먹었으니 남대문시장이나 둘러보자~!

여긴 수입상가~

대도상가의 시작~

대도상가 아래로 내려가면 그 유명한 도깨비시장이 있다.

뒷골목의 상가들~

어머~! 벌써 산타할아버지 출동하셨네~^^*

다니다 보니 남대문시장 6번게이트가 보인다.

요즘은 대형시장엔 이렇게 출구에 번호를 붙혀 찾기에 쉽게 하고 있는것 같다.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

6번 게이트로 들어오면 환전소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어있는 남대문시장이니

환전소도 당연 있어야 겠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안내소도 보인다.

오른쪽에 외국인 남자분들이 시장구경을 어슬렁 어슬렁 다니며 하고 있다.

남대문시장의 명물~!

밥상을 몇개 포개어 이고가는 아주머니가 보인다.

이쪽이 8번 게이트쪽인거 같은데 표시가 안보인다.

역시 환전소가 보이고...

안경을 찾고 몇가지 소품을 구입한 뒤 귀가한다.

 댓글과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김종숙]

히아 3학년 때부터 결혼 하기까지, 결혼 후에도 친정 갈때 마다 남대문 시장을 들러 친정 어머님 좋아하시는 이것 저것을 사느라 들렀던 곳을 노미님이 사진으로 보여주셨네요. 사진도 잘 찍어 올려주셨으니 더욱 감회가 깊습니다. 덕분에 제가 친정 다녀온 것 같으네요. 물론 어머님이 세상 뜨신 뒤 회현동에 있던 친정집은 큰 오빠가 팔아 치웠으니 그 곳을 갈 일이 없어졌지요. 잘 봤어요.

[노미]

ㅎㅎㅎ 왕언니님의 친정이 회현동이었군요~ 번데기앞에 주름잡은 꼴이어서 민망합니다~^^*
요즘 시장사진을 모아서 올려보는 중인데 남대문 시장을 간길에 보이는대로 찍어 왔는데 괜찮았나요~?
추억을 불러 올 수 있었다면 다행이구요....

[오성이]

남대문 시장구경한번 합시다 두루두루 들러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노미]

가끔 남대문시장을 가는데 이번엔 카메라로 조금 담아 보았습니다.

[산호수]

노미님 전 아직 남대문 시장 안 가봤어요구경잘하고갑니다..

[노미]

산호수님 서울오시면 제가 남대문시장 구경시켜 드릴게요~^^*

[엘리]

낯 익은 거리이지만 사진을 통하여 보니 새롭군요.

[노미]

그렇죠~?
낯익은 거리도 이렇게 그림으로 다시 보면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두 제가 올리고 다시 보면서 웃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