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더위에 잘 지내고 있느냐?
경신이의 눈물나는 노력으로 우리 9반 친구들이 담선생님을 모시고 대전에서
화려하고 신나는 만남을 가져부렀단다.
어가원이라는 새로운 3학년 9반 교실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거운 대화속에
푸욱 빠져 버렸단다.
서울에서 박인예와 서영란이가 내려왔고 광주에서 김혜경, 박경신, 박영숙, 이인숙,
윤정란, 정경옥그리고 나... 9명의 여인들이 맛난 음식 먹어가면서 신나게 떠들었단다.
어휴 어찌나 시끄러운지..
착하고 예쁜(특히 이부분을 강조) 우리들의 30년사를 듣고 싶으시다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그동안 살아온 우리들의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단다.
거짓인지 참말인지 모다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드라.
어차피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하는거겠지?
행복해 하시는 우리 담선생님 땜에 더욱 좋은 시간 되었단다.
아직도 식지 않은 열정으로 인생어록을 우리에게 말씀하셨단다.
* 자식과 남편에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자기의 인생을 살아가자.
* 부분는 항상 연애하는 감정을 가지고 다정하게 살아가라.
(옳은 말씀이나 잘 안되는것 같은데 다시 한번 노력해 볼란다.)
* 남편에게 다 보이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 보이는 그리하여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아내가 되어라.(다 보여준 사람들은 새로운 비밀을 만들어라 잉)
* 아이들은 자라서 어떤 개인의 아이가 아닌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도록 애정과 엄격함을
가지고 기르자.
주옥같은 말씀들이 선생님의 의도에 맞게 잘 전달되었는지 걱정이지만 머리들 좋으니까
각자 알아서 잘 이해하도록.....
그리고 광주에서 송계옥이의 초대로 또 한번의 멋진 저녁 식사가 있었단다.
미처 대전에 오지 못한 변정순, 박현옥 글고 인미, 성자, 효숙, 정숙, 상현이랑
모두 모여서 진짜 떠들드라 와......
참 너희들 이런 멋진 말 들어본적 있니?
오늘 이 술을 마시고 내일 내 시간이 아닐지라도 그대의 이 술을 마시겠노라.
(그대의 술이 누구의 술인지 상상에 맏김)
멋진 마무리의 선생님 말씀이시거든? 정말 우리 담선생님 왕짱!!!
친구들아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였단다.
경신아 고생했다 글고 고맙고....
영숙아, 만남 후기 넘 좋구나. 어제의 행복함에 다시 취해본다.난 하루 이틀 전화한 것 뿐이고 모두 한마음이되어 만나고싶어했고, 시간이 어긋난 친구는 안타까워했고... 69세 이제까지 삶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거듭거듭 강조하신 울 정병조 선생님... 모두모두 사랑 합니다...
첫댓글 9반 담임 선생님도 훌륭하시고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 화이팅!!하지만 사이카페를 자주 찾아야 더 멋진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걸 명심들 하게나 경신아 재미있는 이야기 빨리 만나서 들어보자구나
어쩜 이렇게 정확히 요약을 잘 하셨는지.....그대 우등생!!! 그리고 탐구심을 가지라고 강조하시더라. 반갑고 즐거웠어.
영숙아, 만남 후기 넘 좋구나. 어제의 행복함에 다시 취해본다.난 하루 이틀 전화한 것 뿐이고 모두 한마음이되어 만나고싶어했고, 시간이 어긋난 친구는 안타까워했고... 69세 이제까지 삶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거듭거듭 강조하신 울 정병조 선생님... 모두모두 사랑 합니다...
여전하신 탐구욕과 놀라운 기억력, 독서광이신 문학적 감성으로 우리를 온통 집중 시키고 감동케한 말씀들, 우리들의 편안한 30년 고백도...정말 시간가는게 아까웠었지? 계옥의 정겨운 마음 씀씀이 저녁 식사도 감동, 9반 아닌데도 시간내준 사이들 더욱 감동......
깔끔한 글 속에 마치 다른반이였던 우리까지 진정한 스승님 말씀을 듣고있는 착각이 들게하구나. 좋은 말씀 전달해준 친구에게 감사! 전숙아,6반 울 담임선생님께선 무슨 말씀 하실까?
영숙아 수업태도 엄청 좋네. 그 날의 감동이 살아나는 듯 싶다. 그 날 선생님 말씀 중에 딱 한가지 이성의 친구를 두라는 말씀엔 난 반대. 지금의 우리 집 남자들도 넘치걸랑. 사이친구들 만나는 시간도 부족해서 아쉬운데 언제 이성친구를 만나? 우리끼리 놀자,잉?
수업태도 넘넘 좋아요~ 근데 니안경 내 차에 있더라 너 어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