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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3 '시간당 100㎜↑' 903명 대피…여의도 14배 농경지 침수
전국 곳곳에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지면서 여의도 14배 면적에 달하는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도로에 씽크홀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퍼붓는 비에 일시 대피 인원은 903명으로 늘었다. 9월 21일 행정안전부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산지 750.5㎜ ▲경남 창원 461.8㎜ ▲부산 금정 369.5㎜ ▲전남 장흥 365㎜ ▲충남 서산 271.1㎜ ▲대전 서구 270㎜ ▲경남 산청 246.5㎜ ▲충남 논산 256.5㎜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 진도에서는 한 시간 동안 112.2㎜, 전남 해남에서는 101㎜의 '극한호우'가 쏟아 내리기도 했다. 전국을 강타한 물폭탄에 농경지·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로 인해 4116ha 면적에 달하는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비와 바람에 쓰러졌다. 이는 여의도 면적(약 290ha)의 약 14배에 달하는 크기다. 지역별로 농작물 침수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1897ha)이었다. 이어 전북(1597ha), 경남(462ha), 전남(81ha), 경북(43ha), 충북(29ha), 강원(5ha) 순으로 피해가 컸다. 작물별로는 벼(3831ha), 상추(84ha), 토마토(39ha), 딸기(34ha), 배(8ha), 오이(4ha), 배추(2.2ha)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충북·경남에서는 주택 25곳과 상가 26곳이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공장 3곳(충북·충남), 병원 1곳(충남), 차량 2건(충북)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공공시설 피해 규모도 커졌다. 경남·세종·경기·충북·충남 도로 83곳이 물에 잠겼고 경남·세종·충북·충남에서 토사 유출 18건과 옹벽 붕괴 1건(충남) 등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에서는 씽크홀이 발생하면서 트럭 2대가 빠지는 사고도 났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바탕 퍼부은 비로 종교시설,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도 많아졌다. 6개 시·도 31개 시·군·구에서 581세대(903명)가 일시 대피했다. 이 중 409세대(613명)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산책로 등 전국 곳곳에 대한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 1곳, 인천 1곳, 세종 5곳, 강원 6곳, 경기 8곳, 충남 4곳, 경북 6곳, 경남1곳에 도로 통행이 막혔고 부산·광주·경기·충북·충남·경남 지하차도 32곳에 대한 진입도 막아놨다. 22개 국립공원 641구간, 둔치주차장 141곳, 하천변 3561곳, 하상도로 32곳, 수월교 316곳, 야영장·캠핑장 14곳 등도 통제되고 있다. 목포와 홍도, 여수와 거문 등을 오가는 여객선 53개 항로 74척의 운항도 중단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시부로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권, 경상권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댐이 남긴 깊은 상처… 내성천과 회룡포가 멍든다
지난 9월 20일 지난 5월에 만났던 경북 구미 해평중 아이들을 다시 만났다. 지난 봄에는 아이들과 4대강 보로 막힌 낙동강의 현장을 둘러보고 낙동강의 미래를 그려봤다면,(관련 기사: 낙동강 해평중 학생들과 함께 본 '모래의 힘') 이번에는 역시 4대강 사업으로 들어선 영주댐으로 인해 망가져 가는 내성천의 현실을 돌아보고 우리강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를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 국보급 하천 내성천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내성천은 널리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 하천의 원형질 아름다움 간직한 하천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천이다. 모래강이라는 우리 강의 특징과 그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하천이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아왔다. 국보급 하천이라거나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돼야 할 하천이라는 주장이 내성천을 잘 알고 많이 찾던 이들에게서 왕왕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4대강사업으로 들어선 영주댐으로 인해 내성천은 우리강의 원형질 아름다움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 국가명승 제16호이자 내성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평가받고 있는 회룡포마저 그 영향을 심각하게 받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런 현장 상황을 통해서 내성천의 현재를 진단하고 내성천의 미래를 위한 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를 통해 우리강의 미래도 전망해보고자 한 것이다.
현장 활동가인 필자의 안내로 진행된 이날 현장 답사는 먼저 내성천 회룡포 전망대에서 시작해서 전망대에서 조망한 회룡포 그 지형과 백사장의 아름다움부터 둘러보고 산을 내려가 직접 회룡포 백사장을 걸어보고 강물 속으로도 들어가 모래강 걷기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회룡포의 모습은 역시 아름다웠다. 360도로 휘돌아가는 물길과 은백색 모래톱이 빚어주는 아름다움은 우리강 모습 중 단연 으뜸의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강의 아름다움에서도 극강의 아름다움을 이곳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아름다움도 조성된 아름다움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백사장에 나 있는 트랙터 흔적을 통해서 이곳 백사장이 철저히 관리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현상은 몇 해 전부터 시작된 궁여지책의 방편에서 나온 회룡포 관리 방안에 따른 것이다. 그 발단은 영주댐 때문이다. 영주댐 건설 후 댐으로 막혀 상류에서 고운 모래와 강물이 차단됐다.
계속해서 고운 모래와 맑은 물이 상류에서 계속 흘러들어와줘야 아름다운 모래톱과 경관이 유지가 되는데 그것이 차단되자 은백의 백사장에 풀과 버드나무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영주댐 본체가 완공된 것이 2016년이고 정확히 그무렵부터 내성천 모래톱이란 모래돕엔 풀과 버드나무들이 들어와 자라잡기 시작한 것이다. 그 무렵의 사진을 보면 풀로 완전히 뒤덮인 회룡포 백사장을 확인할 수 있다.
회룡포 백사장의 녹(綠)화 현상이 일어났고 그 모습에 국가명승지로서는 큰일이 생긴 것이다. 수려한 경관과 은백의 모래사장의 어우러진 아름다움 때문에 국가명승지가 된 회룡포가 그 아름다움의 근거를 잃게 생겼기 때문이다. 국가명승을 관리하는 국가유산청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라 몇 해부터 백사장을 관리하도록 정책을 정하고 예산을 내려보내 예천군으로 하여금 매해 주기적으로 트랙터질을 해 풀과 나무가 자라지 못하게 관리해 온 것이다.
회룡포전망대에서 봐도 모래톱에 트랙터가 수도 없이 지나간 흔적이 뚜렷이 보인다. 관리된 아름다움인 것이다. 회룡포의 아름다움이 망가져가고 있는 그 안타까운 모습은 전망대 아래로 내려가 모래사장을 걸어보면 더 명확히 알게 된다. 옛날 회룡포의 그 고왔던 모래가 입자가 거친 자갈돌과 같은 모래사장으로 급격히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현장을 아이들과 걸었다. 그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어 맨발로 걸었다. 행여나 발바닥을 다칠 수도 있어 양말은 신은 채 회룡포 백사장과 그곳 물길을 걸어본 것이다. 관리된 백사장도 입자가 벌써 거칠었지만 물길을 걸어보면 그 변화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 물길 속은 하상이 거의 자갈돌과 같아 걷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아이들은 인신 "발바닥이 아파요"를 외치며 조심스럽게 걷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하나 심각한 변화는 강물 그 자체에 있었다. 예전 같으면 백옥과도 같은 맑은 물이 흘러야 할 이곳에서 흙탕물에 가까운 강물이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다. 내성천은 강 전체가 모래층이기 때문에 내성천 모래톱을 거쳐 내성천의 맨 하류에 해당하는 회룡포에 오면 강물이 정말 백옥처럼 맑게 흘러가기 때문에 흙탕물 회룡포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인 것이다.
◆ 영주댐으로 망가지는 내성천
회룡포 흙탕물의 원인도 바로 영주댐에서 찾을 수 있다. 영주댐은 지금 심각한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9월 중순을 넘어선 이날까지 녹조공장을 방풀케하는 녹색 댐으로 남아 있다. 댐에서 방류량도 줄어들었고 그나마 나오는 그 물도 녹조 물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아직까지 탁수가 썩여 있었다. 지난 장마로 인한 탁수가 아직까지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그 물이 녹조와 함께 방류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댐 바로 아래 가보면 녹조 물이 탁수와 함께 방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주댐 직하류 내성천 강물은 이것이 내성천 물이라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탁하고 녹색마저 띄고 있다. 그런 물이 내려오고 있고 그 영향이 맨 하류 회룡포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내성천의 지천 서천에서 내려오는 강물과 비교를 해보면 뚜렷이 구분되면서 그 진실을 정확히 알게 된다.
역시 모래강인 서천의 강물은 이날 같은 시각 깨끗하게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서천과 같은 지천들에서 맑은 물이 계속 내성천으로 유입되고 있었지만 영주댐의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지 못하고 회룡포마저 흙탕물로 흘러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아픈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영주댐 건설의 주 목적은 낙동강의 수질개선이다.
수질개선용으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댐이 영주댐이다. 그런데 영주댐은 녹조공장이 돼버렸고, 녹조가 포함된 흙탕물마저 흘러가는 이 물로 하류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한다는 건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오히려 낙동강 수질을 더 망치는 주범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댐 하나 잘못 지어서 말이다. 그 현장을 이날 아이들과 함께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것이다.
환경단체나 내성천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영주댐은 낙동강 수질개선이라는 그 목적을 완전히 상실한 유령댐으로 하루속히 철거해 내성천을 되살려야 한다. 더 늦기 전에"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고, 이들은 하루속히 "영주댐을 철거하고 내성천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자"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 하루속히 영주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영주댐으로 인해 낙동강 수질은 더 망가질 것이고, 국보급 하천으로 평가받고 있는 내성천의 모습마저 완전히 망가질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영주댐 해체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 영주댐 해체하고 내성천을 국립공원으로…
해평중학교는 낙동강의 유명한 습지인 해평습지가 있는 바로 그 구미 해평면에 있는 중학교다. 그 아름다웠던 해평습지가 있는 고장의 중학교 아이들이 내성천을 찾은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낙동강으로 맑은 물과 고운 모래를 끊임없이 공급해주는 원천 즉 아낌없이 주는 부모님 같은 강, 낙동강의 어머니와 같은 강이 내성천이기 때문에 낙동강의 어머니 강부터 살려야 낙동강이 온전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그려본 낙동강 내일의 모습은 바로 그런 것이다. 낙동강의 상류의 내성천에서 영주댐이 사라지고, 낙동강 본류에서는 물길을 막은 4대강 보가 열려서 내성천에서부터 내려온 맑은 물과 고운 모래가 끊임없이 흘러가는 맑은 낙동강, 그리하여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해평습지의 옛 명성을 고스란히 되찾게 되는 것. 이날 이것이 해평중 아이들에게 던져진 숙제다. 부디 해평중 아이들이 그들의 숙제를 잘 이해하고 잘 풀어서 모래강 내성천과 낙동강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 하루였다.
“악어떼가 우글우글”… ‘악어봉 탐방로’ 누가 발견했나
“허기진 악어들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 같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이 절경은 ‘악어섬’, ‘악어봉’이 충주의 명소가 됐다. 원래 이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스폿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지만, 최근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누구든 충주호와 악어섬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죠. 이 소식이 누구보다 흡족했던 건 40년 경력 충주의 사진작가인 이광주 씨다.
20년 전 이 풍경을 카메라에 포착한 그는 그 순간을 글로 남겼다. “허기진 악어 배고픈 오리, 사냥감을 향해 살금살금, 포착의 순간 뱃길따라 물살을 가른다” 이광주 작가는 악어섬을 촬영한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회상했는데 악어섬을 포착할 수 있었던 건 그의 고향이 충주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지역 인근이었기 때문이었다.
충주호를 카메라에 담으려 촬영 포인트를 찾아 나선 그의 눈앞에 나타난 ‘악어떼’ 그 풍경이 어찌나 인상적이었던지, 그는 틈 날 때마다 악어봉을 찾았다. “그때는 길이 아니었죠. 가시난 덤불 헤치면서 길을 만들어 찾아간 거죠” ‘악어봉’의 유래를 설명하자면 그를 빼놓고 논할 수는 없을 터. 다행히 이제는 길이 900m, 약 30분 정도 걸으면 충주호에 우글거리는 악어떼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하니 길을 나서 봐도 좋겠다. 동행한 이에게 풀어낼 열정 넘치는 한 사진작가 이야기까지 있으니 걷는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성큼 다가온 가을날에 원주 봉화산 풍경 속으로.....!!!!!!!
08:28 9월의 봉화산으로 출발......
더샾 1차.......
보라색 열매가 아름다운..... 좀작살나무
더샾 4차......
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법조사거리.......
무실로.......
북원로.......
보네르카운티........
스카이로켓 향나무.......
9월의 장미.......
원주목사 김제갑 동상.......
09:10 원주시청에........
백운아트홀........
원주시의회........
칠엽수.........
09:14 원주시청 뒤 봉화산 들머리에.......
사근초...... 서양등골나물
9월의 원주 봉화산 오름길 풍경.....
봉화산 소풍길......
곧게 자란 아름드리 참나무.......
09:40 배부른산으로 이어지는 봉화산 주능선 갈림길에......
09:45 해발 336m 봉화산 정상에......
봉화산 전망대에서 치악산 조망........
치악산 비로봉........
치악남릉..... 향로봉 - 치악평전
남대봉 - 시명봉........
09:53 하산.......
봉화산 샘터........ 음용 불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단계동........
10:04 주능선으로 합류........
날머리에서 본.... 배부른산 & 원주시청
원주교도소.......
코오룽.......
원주종합벼스터미널 & W - City.......
10:55 삼성으로 회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