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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 1. 예수를 시험하여 2.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3. 시대의 표적
제 16 장 : 베드로의 신앙고백
1. 악한 세대가 표적을 구함 ( 16: 1-4. 막 8: 11-13. 눅 12: 54-56 )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마 16: 1. 예수를 시험하여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신앙 사상이 서로 달랐다. 바리새인들은 보수적인 신앙을 가졌으나 형식적이며 위선적이고 사두개인들은 자유적인 신앙을 가졌고 세속적인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질적인 사상을 가진 두 부류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반대하는 데는 연합하였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불화할지라도 진리를 대적하는 데는 연합하는 것 같다.
그들은 예수께 와서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보여주기를 청하였다. 그 요청은 그들의 믿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한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단지 사람들의 호기심의 만족을 위해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다.
믿으려 하는 자는 이미 그가 행하신 기적들을 확인함으로 충분히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주신 기적들을 확인해 보려 하지 않고 또 다른 하나의 기적을 구하는 것은 확실히 불신앙적이다.
우리도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을 충분하게 여기지 않고 추가적 기적을 구한다면, 그것은 믿음의 부족함과 마음의 완고함을 나타낼 것이다.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이들은 종교, 정치, 사상 및 의식 면에서 서로 극단적인 대립 관계에 있다.
이들이 예수를 대적하기 위해서 함께 온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대적하기 위하여 세상이 어떻게 그들의 모든 것을 저버리고 연합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 준다.
* 시 2: 2 -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본문은 '호이 파리사이오이 카이 사두카이오이',(*)로서 두 집단을 지칭하는데 관사(*, 호이)가 하나만 사용되었다. 이것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예수를 대적하기 위해서 온전히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12: 38-45과 15: 1-20에서는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비교적 객관적 자세로 예수의 능력이나 율법에 대한 예수의 진리를 알아보려고 하였다.
본 절에서는 그들과 전혀 다른 사두개인들과 연합하여 예수를 넘어뜨리기 위해 시험하였다. 이는 그들의 적대감이 더 깊어지고 노골화되었음을 암시한다.
2] 예수를 시험하여
'시험하여'의 헬라어 '페이라조'(*)는 '조사하다', '입증하다', '유혹하다'등의 뜻이 있다. 이것은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를 시험하여 넘어뜨리려 했던 말과 같은 것이다.
(1) 예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좀 더 알아보려는 것이 아니다.
① 처음부터 자기들의 기존 신앙 체계만 고집하는 선입관을 가졌다.
② 예수를 무조건 음해(陰害)하려는 저의를 가지고 있었다.
* 마 4: 1 -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3]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당시 랍비들은 지상에서 연출되는 각종 이적들이 사탄과 수하의 졸개들에 의하여 실현될 수 있다고 믿었다.
반면 하늘로부터 전해진 이적들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관점에서 예수에게 모세의 때에 내려졌던 만나 사건(출 16장)이나 여호수아의 간구로 해와 달이 멈춰졌던 사건, 사무엘 시대의 우뢰 사건 및 엘리야의 갈멜산 승리 사건 같은 초자연적인 기사들을 요구했다. (chrysostom).
* 요 6: 32-33 –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 수 10: 12-14 –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 삼상 7: 10 -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 왕상 18: 30-40 – 엘리야의 무너진 제단 수축 – 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스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이러한 요구에 응할 때에만 예수의 신적 진정성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들의 저의는 이적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예수를 넘어뜨리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따라서 그들이 표적을 구한 것은 예수를 믿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과연 하늘로부터 오신 메시야인지 당신 스스로 입증해 보라는 지극히 도전적인 행동이라 하겠다.
* 눅 16: 31 –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여기에서 '표적'(*, 세메이온)이란 '표시', '이적' 등의 뜻으로 결정적이고 놀라운 증거라는 뜻이 있다.
바리새인들은 서기관들과 함께 12: 38 에서도 예수께 표적을 보여주기를 청했었다. 진정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표적이나 기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순결하고도 온전한 믿음이었다.
* 고전 1: 22-23 - 22 유대인은 표적(이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청하니(*, 에페로테산)의 원형 '에페로타오'(*)는 '요청하다', '심문하다', '갈망하다'는 뜻이다. 에페로타오는 관용적으로 '어떤 중요한 판단을 위해 문제를 제기한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Pulpit Commentary).
그들은 자신들의 질문이 그리스도를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근거로 삼을 자료가 될 것이었기 때문에 심문하듯 예수를 다그쳤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였다. 그들은 신앙 사상이 서로 달랐으나 예수님을 반대하는 데는 연합하였다.
사탄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불화할지라도 진리를 대적하는 데는 연합하는 것 같다.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보여주기를 청하였다. 그러나 그 요청은 그들의 믿음을 위해 한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단지 사람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다. 믿으려는 자는 이미 그가 행하신 기적들을 확인함으로 충분히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베풀어주신 기적들을 확인해 보려 하지 않고 또 다른 하나의 기적을 구하는 것은 확실히 불신앙적이다.
오늘 우리도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을 충족하게 여기지 않고 추가적 기적을 구한다면 그것은 믿음의 부족함과 마음의 완고함을 나타낼 것이다.
마 16: 2.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
중생하지 못한 자들은 세상의 지식과 판단력은 있어도 진리의 지식과 영적 판단력은 없다.
메시아께서 오셨다는 증거들은 많았다. 구약 예언들은 성취되고 있었다.
예수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심, 다윗의 자손으로 오심, 한센병(나병), 중풍병, 시각장애인(맹인), 농아인(벙어리), 앉은뱅이 등 많은 불치(不治)의 병자들을 치료하고, 죽은 자들을 살리심은 메시아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표적들이었다.
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본문과 평행 구절인 막 8: 12는 '마음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And he sighed deepiy in his spirit, and saith, KJV)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악하고도 편협한 질문의 저의(底意)를 깨달으시고 그들의 악함에 대해서 심령 깊숙한 곳에서 탄식하신 것을 가리킨다.
2]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저녁 하늘이 붉으면 맑은 아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열대와 극지방을 제외하고는 공통된 현상이다.
유대인들은 하늘의 변화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변화들을 통해 때의 징조를 예측했다. (Virgil, Pliny).
랍비들은 기상의 변화에 따른 각종 생활의 지혜를 교육했으며, 신년(新年)에는 그 해의 강우량을 예측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자연계의 현상들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마 16: 3. 시대의 표적 -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
메시아께서는 확실히 오셨다.
그러나 맹인 된 유대 지도자들은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치 못하였다.
1]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이 말은 주로 침울한 감정이 얼굴로 표출된 상태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가끔 분위기나 기후를 표현할 때도 사용되어 매우 짙은 어두움을 가리키기도 한다. 여기서는 어둠침침한 상태를 나타낸다.
* 막 10: 22 -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2]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날이 궂겠다. - 이를 표현한 원어 '케이몬'(*)은 단순히 찌푸린 날씨가 아닌 폭풍우 치는 날씨를 뜻한다.
본문에서는 문맥상 날씨의 궂은 정도를 가리킬 수도 있고 궂은 날씨가 어김없이 찾아들 것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고도 볼 수도 있다.
3]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천기'(*, 토 프로소폰 투 우라누)란 '하늘에 나타나는 자연적인 제 현상'(the face of the heaven)을 의미한다.
시대의 표적(*, 세메이아 톤 카이론) - 여기서 시대를 뜻하는 '카이론'은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어떤 특정한 시점을 가리킨다.
성경에서 '이적'(혹은 '기적')과 '기사'와 '표적'은 같은 것을 표현하면서도 그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이적은 정상적인 자연현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비상한 사건자체를 가리키고, 기사(wonder)는 목격자의 놀라워하는 태도를 뜻하며 그 희한성에 강조가 있고, 표적(sign)은 이적을 행하는 자의 신분과 그 이적의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적은 종종 행하는 이의 능력과 신분을 증명하는 표적이었다.
* 막 16: 20 -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 행 14: 3 -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대개 이적을 초자연적인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성경적 용어상으로 기적은 우리에게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주는 하나님의 사역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성경에서 기적은 자연과 초자연으로 구분하여 기적을 자연 법칙에 위반하는 직접적이고 특별한 사역이라고 이론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연적인 동시에 초자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보존과 통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기적은 추상적 문제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이 구원사적 활동으로 기적의 의미는 전적으로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기적 중의 최고 기적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사적 신적 계시의 표징인 기적을 자연법과 모순되는 것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자연법을 절대화시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초자연, 자연의 구분은 어디까지나 인간 편에서의 편의상 구분이지 하나님 편에서는 그것이 모두 동일한 하나님의 사역이기 때문이다.
신약성경에는 "기이한 일"(powerful deeds), "기적"(wonders), "표적"(signs)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말들이 제시하는 것처럼 이적은 예수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능력의 표현으로 간주 된다.
예수 이후 1 세기에 기독교인의 마음에 들어와 있던 희랍의 자연법 개념은 이 세 용어를 이적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되어 자연법에 역행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초자연적 행위로 전이되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이적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성경의 권위를 증면하는 것이 되었다.
신약성경의 이적 이야기들은 예수의 중요성을 신앙으로 표현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해석되었다. 현대의 어떤 기독교 호교론자들은 과학의 새로운 발달이 이적의 불가능성의 개념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어떠한 신학적 중요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역사가들이 대답해야 할 질문은 "이적이 불가능한가?"가 아니고 "이 특별한 경우에 무엇이 초자연적 개입을 증명할 수 있는가?"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과학은 다른 종교들의 이적이 초자연적이 아닐 때 진정으로 초자연적인 종교의 이적을 결정하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된다.
본문은 유대 민족이 대망하던 메시아의 초림 내지는 재림의 때를 의미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시대'에 관한 비밀한 정보들을 여러 가지 표적들(signs)을 통해 나타내셨다.
(1) 세례 요한의 때에 대한 긴박한 선포
* 막 1: 15 –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2) 다니엘이 예언한 70이레의 마지막 주간의 도래
* 단 9: 1-27 – 1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내리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16 주여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따라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들에게 수치를 당함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20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내 백성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21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22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5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26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3) 유대 전방에 걸친 메시아 도래에 대한 기대감 고조
* 눅 2: 26, 38 - 시므온과 안나 –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4) 예수께서 친히 구약 예언의 성취로 오신 자신을 증거하고 이적을 베푸신 사실
* 마 12: 8, 32 –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 마 13: 37 -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 마 24: 30 -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 눅 17: 22-35 –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3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등을 통해 시대를 분별할만한 중요한 표적들을 제시하셨다.
본문에서 '시대의 표적'(signs of the times)은 원문에서는 복수형으로 쓰였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과 섭리 등을 나타내시기 위해 특별히 보여주시는 것이다. 물리적 차원의 현상과 그 이면에 신적 목적이 있는 영적 차원의 현상을 가리킨다.
표적이란 성육신하신 예수가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새 시대의 증거를 가리킨다.
우리들의 세계는 영적 차원과 물질적 차원이 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물리적 차원의 세계에서는 아무리 유능하고 박식하다고 하더라도 이것만으로는 결코 전인적인 인간이 될 수 없다. 중생치 못한 자들은 세상의 지식과 판단력은 있어도 진리의 지식과 영적 판단력은 없다.
메시아가 오셨다는 증거들은 많았다. 구약 예언들은 성취되고 있었다. 메시아의 베들레헴 탄생, 다윗의 자손으로 오심, 한센병(나병)과 중풍병, 맹인과 벙어리와 앉은뱅이 등 많은 병자들의 치료, 죽은 자를 살리심 --- 이것들은 메시아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표들이었다.
메시아는 확실히 오셨다. 그러나 맹인된 지도자들은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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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맹인 된 유대 지도자들은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치 못하였다.
설교 감사합니다.
맹인 된 유대 지도자들은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치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