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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KORAIL★인천입니다.
평택-아산-대전의 철도.지하철 기행을 끝내고 안동권의 간이역과 많이 소개되었던 용궁역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상주역과 시내를 가는 것을 생각하다,대전을 간 바로 다음주 떠났었습니다.
처음 안동역 북쪽에 지금은 이미 열차가 안서는 마사.이하역과 서지신호장을 가려고 했지만
버스편이 자주 없어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인 무릉.운산역으로 가기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모두 215장이고,네 글에 나누어 올리고자 합니다.첫 글은 60여장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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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5일
1.집(04:53)~인천지하철 공사 앞 1400번 광역버스 정류장(05:07) 도보
2005년 8월 14일~15일 부산+마창진 출사와 2006년 10월 22일 모 마라톤대회 참가차
남춘천역 출사를 간 후 역대 세번째로 새벽 5시 이전에 집을 나섰습니다.3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해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2.인천지하철공사 앞 1400번 광역버스 정류장(05:07~05:11)~신촌역 앞 정류장(05:56) 1400번
광역버스 이비 카드 2,200원
1400번 첫차를 타고 신촌역으로 갔습니다.어린이날인가 그런지 첫차치고 조금 많은 편이
었습니다.
부평역을 지나자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하지가 멀었지만 해가 더 일찍 뜨는 편이었습니다.
부평로 정류장을 지나면서 버스 안 상당수가 찼습니다.
인지철 본사에서 부평나들목 진입..많이 걸렸습니다ㅡㅡ 20분은 넘게 걸린것 같았습니다.
경인고속도로 진입 후 쌩쌩 달려 나갑니다.신월 나들목 가까이 되니 차간거리가 많이 좁혀
졌지만 수월히 달렸고 원만하게 제물포길과 양평동을 거쳐 양화대교를 건넜습니다.아침
안개가 조금 심한 편이었습니다.
3.신촌역 정류장(05:56)~지하철 신촌역(05:59~06:02)~시청역(06:10~06:14)~지하철
청량리역(06:29)~코레일 청량리역(06:34) 이비 카드 1,000원
신촌역에서 앉아 가는데 잠이 아주 잘 오더군요.시청역에 매우 피로한 눈으로 내렸습니다.
시청역도 신식 행선안내기를 설치했더군요.
통로를 다 걸어서 오르니 소요산행 신저항이 도착해 있었습니다.바로 갈아타고
땡 잡았습니다.주행시간으로는 천안보다 20여분 저 많은 소요산에 중저항은 좀 너무한...
시청-청량리에서 잤지만 안풀리고...시청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피곤한 상태로
지하 청량리역에 내렸습니다.나와보니 예전에 찍었던 사진 그대로 기차그림(?)에 만행(?)
을 한 것이 있더군요.
4.청량리역(06:34~06:58)
오우~ 개학하고 처음 온 청량리역입니다! 겨울방학 후 3달 반만입니다.개학하고 오니
예전의 5년 동안 갔을때하고 달랐습니다.
어린이날답게 아침일찍부터 붐볐습니다.새마을은 없어진지 오래 청량리역입니다.이 날 오고
6일 후,MT로 다시 왔고,또 8일이 지나 다시 갔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던 경춘선 개표구가 중앙선과 바짝 달라붙은 곳으로 옮겨 있었습니다.
중앙선과 경춘선 개표구가 붙어 있어 앞이 복잡했습니다.앞으로 삼주 후정도 되면
볼만하겠습니다.
개표구 앞에 있는 행선지 안내와 계단 앞 표지판이 모두 신식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3달
전까지 중앙.태백선 승강장이었던 곳은 경춘선 승강장이 되어 있었고,중앙.태백선은 지금
경춘선 승강장 오른쪽에 임시로 만든 승강장에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철도 역에서 많이 보는 전광판까지 했군요! 표지판
교체가 느린 편이었던 청량리역도 이제 완전한 신식 표지판을
가진 역이 되었습니다.
도착 열차 승강장인 듯 한 곳에서 객차-기관차 분리 작업 중이었습니다.
7165호 기관차가 반토막난 #1221를 계승하는 열차를 견인하게 됩니다.
한 열차 안에 달려 있는 여러 종류의 행선판들입니다.이 글을 올리기 전 주말에 서울-부전
새마을호를 보았는데 다시 코레일체 행선판을 달았더군요.04년 말~06년 사이 잠시 흥했던
옛 한국철도체 행선판이 다시 코레일체 행선판으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5.청량리역(06:58)~안동역(11:54) #1601 청량리발 안동행 무궁화호 청소년카드 할인
14,400원
6시 50분이 되었으나 신호대기 이유로 계속 승강장에 있다 8분 지연되어 출발했습니다.
청량리~안동 사이 전역정차 무궁화호.5시간 정도 되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탑승.
시작했습니다.
옛 #1221을 계승한 #1601. 작년 10월 제천에서 영주까지 잠깐 타봤지만 청량리역에서
탄 것은 2003년 8월 6일 희방사역 방문차 타고 나서 3년 9개월만이었습니다.감개가 무량
하였습니다.열차는 조금 느린 속도로 가다 첫 정차역 덕소역에 정차했습니다.#1601은
청량리-덕소가 20분이었는데 이 20분 다이아가 청량리-덕소간 6월 개정 다이아가 되버렸
습니다.ㅜㅜ
덕소역을 벗어나자 신선으로 약간 속도를 내며 달리더군요.와부읍내를 가로지르며
약간 구비지나가면서 갔던 정겨웠던(?) 구선과는 영영 이별이군요.도심역 공사 현장을
통과하고 있습니다.올 12월 개통 예정이지만 저조합니다.
도심역보다 팔당역의 진도가 더 빨랐습니다.지붕 골격을 갖추어 놓았습니다.하지만
역사가 보이지 않더군요.설마..연결통로 만들고 입구에 광주 녹동역처럼 자동발매기만
갖추고 영업을 하지 않겠죠;;
지금 선로 옆으로 터널을 뚫어 능내역을 비켜서 바로 남한강을 건너게 됩니다.
능내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선로 바로 앞에 있는 이쁜 역 건물을 가진 역이었습니다.
못갈지 몰랐지만 6월에 없어진다니 마지막 사진이 될지 모를 사진을 남겼습니다.
능내역에서 8201호 견인 #1626과 교행했습니다.
남한강 철교를 건너고 있습니다.안개 끼인 날씨와 아침 햇살 비치는 강의 풍경이 그림
같았습니다.
팔당역을 출발한 후 덕소역 후로 찾아왔던 졸음을 견딜수 없어 양평역까지 눈을 감자하고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능내역과 함께 가는 신원역을 못찍고 말았습니다ㅠㅠ 결국 졸음이라는 거시기 때
문에ㅜㅜ 양평역에 깼지만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다시 잠을 잤고 용문역에 일어나기로
하고 다시 눈을 붙여 용문역에서 깼지만 역시 또들고 말았고 매곡역에서야 피로가 풀렸습
니다.
양동역에 섰을때 모습입니다.산골 양평도 푸름이 더 해졌고 모내기를 시작해서 바야흐로
산야가 모두 푸르기 시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양동~판대~간현~동화~만종~원주의 왼쪽 풍경을 처음 보고 2시간 20여분을 달려 원주역
에 닿았습니다.이런! ㅜㅜ 만종역 사진을 또 놓쳤습니다.이 날 여행 초반 여러가지 실수(?)
가 많았습니다. 매곡~원주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았지만,원주역 출발후 제천역까지 다시
졸다 말다를 반복했습니다.사이에 반곡.구학역 놓쳤습니다.
반곡역까지는 밭과 멀리 치악산이 보이나 반곡을 지나 신림터널 전까지 왼쪽은 숲 or 절개지가 대부분이고 그 사이로 어렴풋이 치악산이 보일 뿐이었습니다.졸린 상태에 산들만
보노라니 더 졸렸습니다.
제천역 정차중입니다.일곱달만에 다시 보았습니다.전체 러닝 타임의 2/3정도를 달려왔
습니다.양평.용문.원주를 지나고도 많은 편입니다.
어떻게든 졸음으로 말아먹은 것을 만회하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제천역부터 정신이
맑아지더군요.밑에 푸른 잔디을 깔며 태백선이 야산을 끼고 안개로 흐리게 보이는 비교적
높은 산을 향해 갑니다.
야산과 야산 앞 조금 넓은 농지를 달리다 사실상 폐역이나 다름없는 고명역을 통과했습니다.
도담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붉은 벽돌 역 건물은 해체됬고 예전역보다 세로가 더 길게
해서 신축했더군요.
고등학교때 지리에서 배운 돌리네 지대를 거의다 지나서 도담삼봉과 터널 하나를 거쳐
단양역전 남한강 철교를 지나고 있습니다.안개 때문에 산세가 조금 잘 안보입니다.
단양역~단성역까지 왼쪽은 반곡~신림터널과 비슷한 지형을 보였습니다.그래도 원주
구간에서 치악산보다 여기 구간에서 소백산이 잘 보이는 편이었습니다.고속도로와 숲
절개지,멀리 소백산 줄기가 있는 깊은 곳을 덜컹하며 죽령터널을 거쳐 희방사역에
도착했습니다.단양~희방사 가는새 또 졸려서 미쳤습니다.
#1221을 이은 열차를 타고 희방사역에 세번째 지나가는군요.희방사뒤 수려한 산세를
보이는 소백산도 짙은 소나무와 새초록 활엽수들로 가득합니다.
소백산을 바라다보며 내려가 풍기역에 머문후,왼쪽 멀리로 소백산과 앞으로 작은 산과
논과 과수원들을 지나며 안정신호장을 통과했습니다.
영주까지 왔습니다.안동을 가기전 마지막 큰 관문에 닿았습니다.영주역에서 많이 내려
많이 비었습니다.영주역도 제천역과 같은 기간만에 봤습니다.#1601은 기관차를 바꾸지
않고 기관사 교대만 해서 안동까지 갑니다.
마지막 구간,영주~안동 구간 탑승 들어갔습니다.2003년 6.15 후로 3년 11개월만에
다시 타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안동에 가까워질수록 왠지 모르게 긴장되고 떨리는군요.
영주~안동 사이에서 옹천역을 빼고 나머지 열차가 정차했던 역들이 6월 후로 안서기에
서는 역마다 자세히 사진들을 남겼습니다.첫번째 지금은 열차가 지나가기만 하는 문수역
입니다.반곡역과 좀 비슷하게 생긴 역입니다.
조금 깊은 산속을 달려서 나무로된 경비실 같은 판자건물을 지났습니다.옛 승문 임시승강장
이었습니다.곧 평은역에 도착했습니다.산으로 둘러싸인 풍광이 괜찮았습니다.옛날 #1222가
다녔을때 여기서 반대 방향 두 열차를 보내기 위해 10분 이상을 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야산과 좁은 밭이 반복되는 지형이 계속되며 지금 영주~안동 사이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옹천역을 정차하고 마사역에 섰습니다.단 승강장에 작은 나무의자와 조그만 역 건물과
거기에 약간 맞지 않아 보이는 신식 지주형 역명판을 가졌던 역이었지만 지금은 돌아가신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비교적 낮은 야산과 밭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조금 깊은 지세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마사역
을 가려고 버스편을 알아보았을때 마사로 가는 버스는 단 4회밖에 없더군요.
깊은 지세들을 계속 지나가면서 6월에 승천한 영주~안동 사이 4룡(?)중
마지막 룡(??) 이하역에 도착했습니다.문수.평은역과 나중에 보게 될 운산역과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이하도 역시 버스가 잘 안가더군요.
이하 출발 후 농지와 2차선 길보다 높은 곳으로 커브를 돌며 가다 종착역 전 마지막 통과역
서지신호장을 지나고 산 사이로 가더니 낙동강 지류가 나타났습니다.
안동 민속촌 있는 쪽이었던 것 같았습니다.낙동강과 푸른 산과 강에 비치는 산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에 댐시설을 지나갑니다.안동댐은 아닌것 같았습니다.철로 옆에 길과 울창한 가로수
와 강물과 산이 함께하는 곳을 모두 달리고 안동대방면 하천과 만났고 열차는 안동역으로
속도를 줄여갔습니다.
속도를 줄이며 열차 안에서는 종착역 안내방송이 나오고 옛 급수탑 곁을 거쳐 1분 조착
하여 열차는 달림을 마쳤습니다.청량리역에서 4시간 56분이 걸렸습니다.
5시간 가까이만에 안동역에 도착했습니다.5시간에 가까운 완주를 또다시 마치니
뿌듯했습니다.청량리~안동 전역정차 무궁화호를 완승하고 수고한 기관차의 모습을
담았습니다.(이 사진을 네이트온 대화 이모티콘으로 쓸때가 있답니다^^;;)
2번째 글에서 계속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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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전반대인안동-청량리를타본적이있다는.....그떈카메라도없고진짜긴시간이라 느껴젔는데 그래서 기차안에서 눈구경이나실컷했죠
와~ 제2의 환상선 탑승을 하셨군요!ㅋ 길었지만 좋았겠습니다ㅋ
통일호시절 평은역에서 잠깐 차밖에 나와 한여름 후끈 달아오른 홈에서 기지개켜던 기억이납니다. 홍익회아저씨 점심도시락팔고나면 아이스크림통 들고 다녔는데 그때먹었던 500원짜리"쿠앤크"아이스크림 콘 맛은 잊을수 없었죠ㅋㅋ
아이스크림통도 가지고 다녔군요.보지 못했습니다.ㅋ; 없어지기 바로 전에도 있었는지요?
그때가8월 한여름이어서 잠깐동안 팔았던것 같았어요.. 쟁반같은데에 그 뭐시기 연기나는얼음(?)이랑 같이 담고있어서 콘이 정말 꽝꽝 얼어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