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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6. 큐티
잠언 7:6 ~ 27
네 마음이 음녀의 길에 미혹되지 말라
관찰 :
1) 음녀에게 유혹 당하는 과정
- 6절.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 보다가” => 솔로몬은 음녀가 우매한 젊은이를 유혹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카메라로 촬영하듯이 그 과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녀는 호시탐탐 유혹하고자 창문으로 두루 사람들을 살피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 7절.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 음녀의 악한 레이더에 지혜 없는 젊은이가 포착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을 “어리석은 자”로 “지혜 없는 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녀의 유혹을 분별하지 못하고 정욕을 절제하지 못하는 자를 어리석고 지혜 없는 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 8절.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쪽으로 가는데” => 어리석고 지혜 없는 젊은이가 음녀의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포착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놓칠 음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9절.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 더구나 그 시간이 어두운 밤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어리석고 지혜 없는 젊은이는 상당히 의도적으로 음녀의 집으로 어두운 시간에 접근했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자신을 유혹에 방임하는 것이고, 그 유혹에 걸리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과 같은 발걸음이었습니다.
- 10절.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 음녀는 의도적으로 섹슈얼한 옷을 입고 어리석과 지혜 없는 우매한 젊은이를 맞이했습니다. 그 젊은이는 그러한 유혹을 기대하고 그 자리에 간 것이고, 간교한 여인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음녀에 대한 묘사
- 11절.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 솔로몬은 이 음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대로 떠들어 대는 여인이고, 마음이 완악한 여인이며, 집 안 일을 돌보지 않고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여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 12절.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 이 음녀는 고의적으로 성적인 유혹을 위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돌아다니며 남자를 만나고자 하는 여인이라는 것입니다. 이 여인의 행위는 분명히 의도성이 있고, 만나서 연애하는 이를 망가뜨리기 위한 유혹을 남발하는 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3) 우매한 젊은이를 유혹하는 음녀
- 13절.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 이 여인이 처음 본 젊은이를 붙잡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 행위는 몹시 부끄러운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데 이 음녀는 그런 행위에 대해서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 14절.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 음녀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화목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화목제”는 이웃과의 잘못된 관계회복을 위한 제사입니다. 음녀가 화목제를 드렸다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깨끗한 자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음녀가 화목제를 드렸다는 것은 화목제의 예물로 사용한 제사용 고기가 풍성하게 있으니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혹의 미끼로 신앙심도 마음껏 사용하는 것이 음녀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 15절.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 음녀는 뻔뻔하게 자신이 원하는 성적 상대를 찾고 찾았고, 결국 우매한 젊은이를 만났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난 상대와도 뻔뻔하게 하나님께 드린 화목제물을 나누며 성관계를 맺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도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는 자는 실로 어리석은 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 16절.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 음녀는 구체적으로 육체의 즐거움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 놓았는가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집에는 침상이 마련되어 있고, 그 위에는 완전 좋은 타퍼와 최신 디자인의 이불이 펼쳐져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은 우매한 젊은이를 성적으로 자극하는 유혹이었습니다.
- 17절.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 음녀는 남성을 너무나 잘 아는 자였고, 성적 유희를 즐기는 것에 닳고 닳은 여인이었습니다. 우매한 젊은이의 시각 뿐만이 아니라 후각을 통해서도 유혹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향수를 침대에 뿌려 성적 즐거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우매하고 어리석은 젊은이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 18절.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 음녀는 밤이 새도록 성관계를 맺으며 성적 쾌락을 즐기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처음 본 남자에게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성적 쾌락에 탐닉되었는지를 알게 되는 표현입니다. 이 음녀는 육적 쾌락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이 파괴되더라도 그 길을 가고자 하는 여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남편을 속이는 음녀
- 19절.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 게다가 이 여인에게는 남편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남편이 그 날 밤에 돌아올 일을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음녀가 작정을 하고 치밀한 계획 하에 남자를 유혹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20절.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 두둑한 여비를 갖고 집을 나섰기 때문에 한 참 뒤에나 돌아올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대략 보름 후에야 올 것이기 때문에 남편에 대한 걱정은 하지 말고 자신과 성적 쾌락을 누리자는 것이었습니다. 후안무치한 여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 21절.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 음녀의 달콤한 유혹은 우매하고 어리석은 젊은이를 넘어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녀의 꼬임에 젊은이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 22절.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 이 젊은이는 자신이 그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 어떤 형편에 처하게 되는 가를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이 젊은이가 “곧” 그 음녀를 따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없기에 그 음녀의 말에 그저 속아넘어가서 그녀를 따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소가 자신을 죽이는 도수장으로 가게 되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 중에서도 자신이 죽으러 가는 것을 아는 소가 있을진대, 이 젊은이는 그것도 모르고 죽을 길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미련한 자가 벌을 받기 위해서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은데, 문제는 이 우매한 젊은이는 자신의 형편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23절.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 솔로몬은 다양한 묘사를 통해서 그 젊은이의 형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화살이 간을 뚫게 되면 살 수가 없습니다. 화살이 팔이나 다리를 뚫거나, 몸에 맞아도 회복 가능한 장기에 맞으면 살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을 뚫게 되면 살 소망이 없습니다. 새가 한 번 그물에 잡히게 되면 도저히 나올 길이 없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빠르게 그물에 들어가게 되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모르고 그물로 뛰어드는 새와 음녀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는 우매한 젊은이와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4) 음녀의 집에 들어가는 것은 스올의 길, 사망의 방에 들어가는 것이다
- 24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 솔로몬은 음녀가 우매한 젊은 이를 유혹하는 과정을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이제 그렇게까지 말한 이유를 알리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신신당부하는 것입니다.
- 25절.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 솔로몬은 다른 모든 범죄와 마찬가지로 음란한 길에 들어서는 것 역시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허탄하고 사악한 범죄로 몰아가는 음란한 유혹으로 인해 마음이 어그러지거나 비뚤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제어하고 바르게 마음을 세워가야 한다고 솔로몬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 26절.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 음녀에게 마음을 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솔로몬은 음녀가 많은 사람들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음녀와의 성관계로 인하여 상하고 엎드러진 자들이 많다는 의미와 더불어 그로 인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손해가 발생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음녀와의 음행으로 인해 재물이나 명에, 건강 뿐만 아니라 가정까지도 잃게 되는 등의 결과를 떠올리게 됩니다. 솔로몬은 음행을 저지른 자의 최후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를 생생하게 묘사함으로 음행에 빠진 젊은이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27절.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 음녀의 집에 들어가는 젊은이의 결말을 말하고 있습니다. “스올”은 히브리인들이 죽으면 가게 되는 고통과 고난의 장소, 즉 지옥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은 음녀의 유혹에 빠져 성관계를 맺게 된 이가 가게 되는 길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음행으로 말미암아 당하게 되는 파괴적인 결과인 파멸과 심판이 있을 것임을 “스올의 길”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녀는 자신의 침실과 침상에 푹신한 요와 애굽의 최신 유행 무늬가 새겨진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바로 그곳이 소의 도살잘 같은 곳, 사망의 방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음녀가 묘사한 것과 반대로 그 방은 죽음의 냄새가 가득한 곳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음녀에게 유혹을 받은 젊은이의 결과가 치명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가르침 :
1) 음녀는 치밀하게 준비해서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혹을 받으면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요셉이 그렇게 음녀의 유혹에서 피했습니다. 그 후로 엄청난 후폭풍을 맞았지만, 그것이 지혜였습니다. 오늘날도 유혹의 자리에서 자신을 방임한 채 그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유혹은 극복해 내는 것이 아니라 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그 길로 다가가는 자를 우매하고 어리석은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음녀의 유혹은 그 시간만큼은 달콤하고 그 쾌락은 극락이겠지만,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영원한 고통에 빠지는 것이고, 지옥의 고통이요 죽음의 냄새가 가득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성적 유혹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것을 아니라고 하는 자는 거짓된 것이고, 음녀의 유혹에 자신을 스스로 방임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적용 :
1) 음녀의 사악한 유혹이 있다면, 사탄 마귀의 놀음에 놀아나는 그런 음행이 있다면,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엉덩이 붙이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버려두고라도 벗어나야 합니다.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그 결과가 아무리 심각한 손해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2) 쉰을 넘어가며 성적 유혹에 대해서는 나름 덤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성적 유혹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것입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성적 유혹에 대해서는 엄밀하게 대응하고 그런 자리에 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