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삼한고찰(三韓古刹) 비암사 극락보전(極樂寶殿)을 2020-12-24로 보물 지정예고한 바 있다. 비암사는 통일신라 시대 도선 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비암사에는 673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명전씨아미타불비상(국보 제106호)이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예고 된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일반적인 측면 3칸 형에서 벗어난 2칸 형 불전으로, 전란 이후 사찰 경제가 축소한 사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포의 구성은 크기에 따른 대첨차, 중첨차, 소첨차를 모두 사용한 특징을 보이며 첨차를 배열한 방식, 내외부의 살미 모양 등에는 조선 중기 이후 다포 건축물에 보이는 특징들이 잘 반영되 있다.
극락보전의 건축기록을 찾을 수는 없으나, 17세기 중엽의 불교 건축물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것 등이 문화재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문화재청은 판단하고 있다.
비암사는 세종특별시 전의면 운주산 아래로 있는 고찰로, 도로명 주소는 세종특별자치시 비암사길 137 이다.
세종행복도시에서 비암사를 찾아가는 길 중도에 있는 도깨비도로 역시 이 지방의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도깨비도로는 차의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오라가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