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달 6월에 자퇴한 학생입니다. 고 2 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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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내린 결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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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취해서 학교 다니는 것도 힘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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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형편도 안 좋아졌기에 가족들한테 폐 끼치고 싶지 않아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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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고--------.... 라고 불리는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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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겹게 노력해서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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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학교는 정말 뭔가 다를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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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이라던가--- 선생님의 사고방식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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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거기서 크게 실망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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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참기 힘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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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해도 거기서 거기인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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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많은 저에게 열등감이란 건 너무나도 버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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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 학원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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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환경도 어렵고 자취를 하며 지내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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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나 학원은 꿈조차 꿀 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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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부모들이 밥이며 빨래며 다 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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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할마저 저 혼자 해내려니 너무도 힘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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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에 돌아와 편하게 지내고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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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교에 있을 때 그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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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대한 거부감-...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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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 때문에 공부도 잘 안 되고 뒤숭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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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절지백 회원님들중에 고등학교 자퇴해서 대입 검정고시 준비하고 계신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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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대입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입학하신 분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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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야한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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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실천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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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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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중에 자퇴한 두명은 남잔데요 약간 선생님들이 편애를 심하게 하셔서 머 쫌만 거슬리면 아주 3년내내 괴롭힘당하죠 ㅋ 모든 아이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이기적인 모습, 노력을 해도 거기서 거기인 성적, 욕심많다는 글쓴님의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가요 저도 정말 자퇴하고싶엇거든요
마음이 잡는게 쉽지 않겟지만.. 고등학교 중퇴가 되서는 안되겟다 이런 마음가짐 굳게 가지세요 제 친구들도요 공부를 썩 못하는건 아니엇는데 담배 몇번 피다가 걸린 이후로 정말 선생님들 눈에만 띄면 욕쳐먹고 다녓어요 걔가 잘햇건 못햇건 한번 눈밖에 나면 학교 다니기 정말 힘들어요
네, 그러려구요-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은가봐요. 전엔 '알아서 잘 하려니--' 하시고 저한테 아무말씀 안 하셨는데, 요즘 '공부해라' 이런 얘기 좀 자주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보기도 면목없고----.... 열심히 해야죠-. 어쨌든 제 선택이었으니까 열심히 해야죠, 뭐^_ ^
첫댓글 헐 저도 외고 다녀서 그맘 알지요 학교다니는거에 엄청 스트레스 받고 제 친구만해도 두명 우리과에선 3명인가 자퇴햇고 보통 고2때 하자나여 고2쯤 전교에서 10명은 훌쩍넘게 자퇴햇던것 같네요
제친구중에 자퇴한 두명은 남잔데요 약간 선생님들이 편애를 심하게 하셔서 머 쫌만 거슬리면 아주 3년내내 괴롭힘당하죠 ㅋ 모든 아이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이기적인 모습, 노력을 해도 거기서 거기인 성적, 욕심많다는 글쓴님의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가요 저도 정말 자퇴하고싶엇거든요
제친구 두명을 말씀드리자면 자퇴해서 검정고시 보고 (검정고시는 정말 쉽대요 중학교 수준... 옆에 검정고시 보러 오신 아저씨가 컨닝해달라고 10만원 주길래 받고 보여줫답디다 -_-) 학원 다녓죠 대성학원인가 암튼 그런 유명한 학원 잇자나요 자퇴생이나 재수생 다니는..
님만 마음 굳게 먹으시고 공부하시면 충분히 오히려 학교다니는것보다도 나을수 잇어요 아이들, 선생님, 학교 시스템,,, 불만스러운거 스트레스 받는거 엄청 많죠 특히 외고같은 경우는 정말 더해요 (님이 외고가 아닐수도 잇지만.. -_- 그냥 일케 쓰게 되네요)
마음이 잡는게 쉽지 않겟지만.. 고등학교 중퇴가 되서는 안되겟다 이런 마음가짐 굳게 가지세요 제 친구들도요 공부를 썩 못하는건 아니엇는데 담배 몇번 피다가 걸린 이후로 정말 선생님들 눈에만 띄면 욕쳐먹고 다녓어요 걔가 잘햇건 못햇건 한번 눈밖에 나면 학교 다니기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짜증난다고 확 말도 없이 관두더니 학원다니면서 (그래도 워낙 착실한 애는 아녀서 학원도 짤리고 그랫어요 ㅋ) 기숙사에도 들어가고 고3때는 열심히 하던데요 저의 12837512853배정도는... 한명은 경희대 호텔경영갓구요 한명은 성대 무슨관지 모르겟지만 하여간.. 못간건 아니에요
헐.. 말이 길어졋는데 우리나라에선 대학교를 우선 잘가야 성공햇다고들 하죠 대학을 잘갓다고 해서 그사람이 똑똑한건 아닌데 말이죠 공부를 잘하는거지 똑똑한건 아니라고 봐요 암튼 대부분 자퇴햇던 애들 많이는 안친햇지만 그런 애들도 보면 다 이름대면 알만한데 들어갓어요
님의 마음이 100배 공감되서 긴 글을 남기게 됫네요.. 맘이 뒤숭숭하고 짜증나시겟지만.. 열심히 하세요.. 스트레스 받을수록 님만 힘들어져요.. 저는 오히려 나도 그때 자퇴나 할껄 하는 생각도 햇거든요 오히려 잘된걸수도 잇자나여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전 외고는 아니었구, 그냥 그나마 좀 이름난 학교였거든요. 자퇴하고 나니까 제 맘은 편한데---. 아, 편하긴 한데 공부는 전혀 안 되고-...... 아무튼 님 말씀처럼 열심히 할게요, 정말 고맙습니다-
일단 자퇴하면 마음은편하겠지만요...글에 보니 가정형편도 그리 ㄴ거넉하지 못하다고 하신것 같은데;;그럼 자퇴하고 학원도 잘 못다니시고 그러면 괜히 더 마음 안잡힐꺼 같아요~고등학교 나온다고 다 그게 옳은 길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자퇴하셨으니 맘잡고 공부하세요
네, 그러려구요-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은가봐요. 전엔 '알아서 잘 하려니--' 하시고 저한테 아무말씀 안 하셨는데, 요즘 '공부해라' 이런 얘기 좀 자주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보기도 면목없고----.... 열심히 해야죠-. 어쨌든 제 선택이었으니까 열심히 해야죠, 뭐^_ ^
공부하면 마음공부.....마음공부 먼저 하시고.....그 .다음에 .....천천히 하나에 한가지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