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는 일배도 당연히 아니고요.. 1번은 찍지 않겠지만 2번도 찍지 않습니다. 5번과 7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뭐 그런 사람입니다. 요즘 워낙 분위기 무서워서..ㅎㅎ
하고픈 말은 여기부터입니다. 그리고 재미로 봐 주세요.
몇 시간 후면 선거 운동이 종료됩니다. 워낙 박빙이라 누가 이길지 섣부르게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론자사에서도 1%내외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론조사가 응답률이 떨어지고 몇번의 선거에서 빗나가기도 해 곧이 곧대로 믿을 수 는 없으나 여전히 선거판세를 예측할 수 있는 잣대인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춘천M 소속 박대용 (@biguse)기자의 트윗을 빌려오면 여당 출입기자는 여당이 이긴다고 하고, 야당 출입기자가 이긴다고 하는 선거입니다. 물론 지난 3차 토론이 중요한 변곡점이 된 것은 몇몇 기자들의 트윗을 보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의 결과, 바람까지는 아니어도 추세의 변화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선거는 모르는 것이겠지요. 자꾸 트위터를 끌어와 이야기를 전개하자니 막히는데요. 재미있는 예상이 있어 가져와 봅니다.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스의 한윤형기자가 예측한 것입니다. 한윤형 (@a_hriman)기자는 정치평론도 많이 했고요. 참고로 진보신당의 당원입니다.
한윤형 기자가 재미로 한 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캡쳐를 했으나 제 실력이 달려 너무 작게 나오네요. 정확히 보려면 트위터로 가셔서 멘션을 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기자(편의상 한기자)는 '방금 제가 지역별 유권자수로 엑셀골질 했는데,투표율 70% 기준,지역투표율 동일적용(원래 호남이 평균위인데 이번엔 그럴 거 같지 않아서),문재인 수도권 53%,PK 40%,TK 20%,호남 85%,충청 45%,기타 40%로 돌렸는데 30만표 차 패배.'로 내다봤습니다.
물론 논란이 있고 변수가 있겠지만 주목해야 부분은 많아보입니다. 한 기자의 다음 트윗은 '문재인 지역별 득표율기준은 여론조사결과에 입각한 것은 아니고,민주당이 짜고 있는 선거판에 입각해서 약간 우호적으로 적용해서 해본 것이고,나머지 표는 모두 박이 가져간다는 가정.이거보다 지역별로 더 선전하거나 투표율이 높아져 세대투표가 되어야 한단 것.'
수도권에서 문재인에게 53% 표를 준 것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얻은 지지를 감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pk에서 40%를 준 것은 최대치이라고 봅니다. 또한 호남에서 이것보다 문재인이 더 얻을 수 있겠지만 이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때처럼 95% 이상의 몰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호남에서 이른바 '친노'에 대한 반감이 있다는 말은 흘려들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들을 보면 '중원을 지배'한 자가 승리했습니다. 가까운 선거를 보면 DJP연대, 행정수도 등으로 충청권 표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많이 가져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도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새누리가 의석을 많이 가져왔었던 지역이기도 하고요. 충남과 대전은 근소하게 박근혜 우세할 것 같습니다. 충북은 청주에서는 문재인이 표를 더 얻으나 기타 지역에서는 박근혜가 우세할 것 같습니다.
한 기자의 계산에서 TK 20%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선전에서 보듯 변화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이번 선거에서 더 확실하게 체감하게 될런지는..
재미있는 것은 한기자의 트윗 '근데 여기서 TK 지지율을 박 80:문 20에서 박 75:문 25로 상향 조정하면 문재인 1만표차로 이겨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는 것이지요.
문후보가 대구경북에서 25%이상 얻을 수 있을까요. 어떤가요. 대구경북에 사시는 회원님들..
한기자의 계산에서 기타지역은 강원과 제주는 강원은 워낙 새누리의 텃밭이라 이보다 더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3석모두 승리한 곳이라 40%보다는 더 얻을 수 있겠지만 제주 인구가 70만이 안되니 대세에 크게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강원에서도 40%는 최대치라고 봅니다.
물론 이것은 70%의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저는 이것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높아지는 투표율은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지는 현상일 것이구요. 수두권에서 문재인이 53% 얻을 것이라 봤는데 55% 이상 얻을 수 있다면 문이 이길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눈여겨 볼 것은 호남과 TK, PK의 인구차이입니다. 이른 바 도세에서도 큰 차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호남인구를 다 더해도 PK보다 100만 가까이 적습니다. TK와 울산을 합한다면 2배이상의 차이겠지요. 여기에 강원..
물론 지역감정 등에 균열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선거에서는 여전히 상수입니다. 이를 당장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새누리가 영남에서 독식하는 이상, 이러한 판도는 계속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수도권, 투표율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선거 어떻게 보시나요. 수도권에서 문재인 후보가 55%이상 득표할 수 있을까요. TK에서 25%이상 얻을 수 있을까요. 약세지역인 강원에서 40%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충청권 전투에서 이긴 후보가 전쟁에서 이긴 역사를 문재인이 깰 수 있을까요.
첫댓글 투표율을 전국 동률로 70%로 계산해 오류가 많겠지만 결국 +가 있으면 -가 있는 지역들이니.. 그것도 생각해주시고요..
제발 70%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박후보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해들은 소스로는 여론조사가 중단된 시점이후로 문후보가 초박빙으로 우세하다고 합니다. 재검표가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 하네요
결국은 40대의 표가 얼마나 다른 쪽으로 가냐가 핵심인거 같습니다.... 17대 대선떄의 30대가 지금의 대선에서는 40대로 넘어왔는데... 당시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시킨 1등공신이 30대였었거든요.... 이 30대가 문제인 후보쪽으로 기운다면 두말없이 문제인 후보가 당선이고 50대 50 싸움으로 가면 박근혜 후보의 압승으로 봅니다... 과연 10년 동안 정치적 성향이 어떻해 변하였을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에서 갈리는건 TK 와 강원도 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청년층과 노인층의 대립이죠...
우리가 웃어야죠 근데 호남권 몰표가도 대구경북표랑 서로 지워지면 결국은 부울경 충청 강원 : 인천서울경기 표싸움인데.... 와 어렵긴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