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찬(남궁민)은 한세경(문근영)한테 이별을 고하며 명품백을 선물함.
근데 그 명품백이 알고보니 시중에 유통되면 안되는 하자가 있는 제품.
어머니 수술비가 모자랐던 소인찬이 본인이 일하던 아르테미스 (극 중 샤넬이나 에르메스 급으로 추정) 에서
하자로 인해 폐기되어야 할 가방을 빼돌려 팔았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세경은 소인찬을 찾아오고, 둘은 비로소 진짜 이별을 하게 됨.
너도 알잖아 이딴거 다 헛소리 라는거.
뭐?
노력하면 달라진다고? 노력이 나를 만든다고?
그래.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
너한테 보여주고 싶었어.
달라지는 모습, 나아지는 모습, 너한테 증명하고 싶었다고.
너랑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근데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도 안달라져.
나아지긴 뭐가 나아져. 노력하면 할 수록 절망만 더 커져.
저 수많은 아파트들 중에서 내가 살 수 있는 집은 하나도 없어.
아무리 벌어도 마이너스야.
절대 플러스가 안된다고.
근데 이런 내가 너랑 결혼을 해? 애를 낳아?
너랑 나 사이에서 태어난 그 애는
없는 부모 밑에서
공부하고 대학가고 일해야 할 그 아이는 무슨 죄야?
무슨 죄로 나처럼 살아야돼?
남들은 쉽게 사는 그 가방.
우리 엄만 그 가방 몇개에 목숨이 왔다갔다해.
그래서 결국 가방 훔쳤는데, 그거 훔친 돈으로 수술비 마련했는데
수술받고 나온 엄마 보면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이 뭔줄 알아?
언제 또 모으지?
입원비, 항암치료비, 약값...
눈앞이 다 캄캄해.
언제 또 재발할지 모르니까, 병원비는 계속 들어가니까.
수술 잘 끝났다는데 하나도 안기뻐.
그래 나 어쩌면 실망했는지도 몰라.
차라리 돌아가실 줄 알고.
보험은?
희귀암이잖아.
해당사항이 없대.
무슨 암을 골라가면서 걸리나...
이런게 사람이냐?
니가 전에 알던 소인찬은 사람이었는지 몰라도
지금 난 사람 아냐.
근데 넌 지금 내 옆에서 뭐하고 있는거야?
왜 아직도 내 옆에 남아서
이런 꼴까지 지켜보냐고, 왜.
노력하면 된다고, 열심히 하자고,
내가 항상 그런 소리만 해서 미안해.
근데 나는 정말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았어.
우리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우리한테 노력하는 거 말곤, 방법이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우리 그만 헤어지자.
니가 내 옆에 있으면, 나 정말 미칠것 같아.
너무 찌질하고 못난 내가 싫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미안해
이런 소리까지 하게 해서, 이런 말까지 하게 해서.
내가 정말 미안해
이 둘은 이렇게 헤어지고 한세경 (문근영)은 남주 장 띠에르 샤(박시후)를 만나게 됩니다...
과제하면서 졸리길래 틈틈이 썼는데 넘 재밌다.
문제시 수정
첫댓글 ㄱㅆ) http://m.cafe.daum.net/ok1221/9Zdf/2082298?svc=cafeapp
이거 1인데... 글 링크 안에 넣기 싫어서 첫댓에 달게.
연기 개잘함다 이거 재밌어?
와 연기 돌았다
ㅋㅋㅋ아놔 특출이였어..?
아니근데 남주 ㅎ ㅎ ...후 둘이 연기 쫀쫀하고 좋다
오미..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닐걸? 나 지금 12화까지 정주행 중인디... 내가 걸러봤나
@♡♡♡♡♡♡♡♡♡♡♡ 아 내가 걸러봤나보다... 이러면 안되지만 남주 나올때 나도 모르게 스킵해서...
남궁민 연기 개 쩔었다
헐 조낸 맘 아파
아𝙈𝙄𝘾𝙃𝙄𝙉 소인찬 𝙅𝙊𝙉𝙉𝘼 짠내남ㅠㅠㅠㅠㅠㅠㅠㅠ울먹이면서 얘기하는데 나도 같이 욺ㅠㅠㅠㅠㅠㅠㅠ
헐 나 이드라마 주말10시드라마로 기억하는데 기억나는 장면은 그거야 박시후가 문근영 파티장?같은 데 데려갔나? 와인먹을때는 와인쳐다보면안된다는거
맞아ㅋㅋㅋㅋㅋ나도 그장면이 제일 기억남
ㅜㅜ 너무 연기 잘해서 절절하게 감정이 다 느껴진다..
여기서 둘다 연기 조오오온나 잘해
이거 재밌게 봤었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