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을 하지가 어재로 꼭 2개월이다. 인생으로 치면 이제 배밀이하는 영아에 해당이 된다고 할 수거 있는데 지지율 하락에 대하여 모든 언론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일 기사로 다루는데 특히 조선일보가 유별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연일 오피니언과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지지율이 그렇게도 중요한지 의아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지지율과 부국강병 및 국태민안과 얼마나 상관관계가 있는지 공식적인 데이터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언론에게는 좋은 기사거리가 되어 좋겠지만 국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론조사 기관이 하나둘이 아니니 신뢰도는 떨어지고 표집수도 응답자의 분포도 들쭉 날쭉이니 가십거리로 끝나야지 이 지지율로 대통령의 정치력과 지도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니겠는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하 문재인)은 취임 때 80%를 넘은 지지율로 시작해 임기가 끝날 때까지 40%를 넘었는데 그의 정책이 부국강병과 국태민안에 과연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 그리고 지지율이 그렇게 높았는데 왜 국민에게 강제로 정권을 압수당하였는가? 지지율로 대통령을 평가한다면 차라리 인기 스타들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이 오히려 났지 않겠는가! 지지율은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성분이 좌우를 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보수보다는 진보가 노년층보다는 청장년층이 적극적으로 응답을 한다고 볼 때 지지율의 변화와 차이는 얼마든지 예상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문재인은 집권 초기부터 임기 말까지 끊임없이 이어온 것이 정폐청산이란 핑계로 전 정권인 이명박·박근해 정부에게 정치보복을 가하였는데 그 증거가 두 전임 대통령을 구속 수감한 것이다. 심지어 항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명박·박근해 정부를 적폐로 몰아 구속수감했다는 말까지 떠돌지 않았는가! 문재인 정권을 내로남불 정권, 자기합리화 정권 책임회피 및 남탓만 하는 정권이란 비난과 비판까지 나왔고 모든 정책이 실책·실패·실정으로 점철되었는데도 문재인의 지지율이 높았다는 퇴임할 때까지 40%를 넘었다는 것은 여론조사의 응답자가 문재인 편이 많았다는 것과 이런 무리들이 국민이 문재인에게서 정권을 강제로 압수하여 윤석열 정부에게 위임한데 대한 분풀이로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가 있지 않는가.
각종 언론기관 중에서 유독 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관한 관심이 높은데 지난 일주일(7월 3일~9일) 동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의 변화와 관련된 기사를 필자가 일자별로 정리한 것이 아래의 표이다. 조선일보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걱정되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함인지 아니면 지지율 하락을 강조하여 윤 정부를 어렵게 하기 위함인지 알 수는 없지만 기사들을 읽은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면 조선일보의 행태를 그다지 곱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 태블릿 PC,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광란이 기승을 부릴 때의 조선일보 보도 태도까지 불러내어 비판을 하는 네티즌이 적지 않았다.
일 | 기사 제목 | 비고(여론조사기관) |
3 | 이준석 “尹 지지율 하락, 내가 역할하면 20일이면 해결” |
|
4 | 尹국정수행 긍정 44.4% 부정 50.2%… 50대·TK 하락폭 커 | 리얼미터,한국사회여론연구소 |
尹대통령 “지지율 의미 없다… 오로지 국민만 생각” |
|
5 | 부정평가 첫 50% 넘어… 尹 “별로 의미 안 둔다” |
|
野에선 ‘어대명’ 목소리 높아지는데 尹은 부정평가 과반 넘겨 |
|
이준석 “尹 지지율 하락, 대통령 탓이라기엔 좀 그렇다” |
|
권성동 “尹대통령, 지지율 신경 많이 쓴다” |
|
6 | 이준석 “지지율 하락 尹대통령 탓 아니다” |
|
尹 지지 42.6%, 부정평가 53%… 與 지지율도 6.6%P 급락 | 알앤서치 |
7 | 尹 국정운영 평가, 긍정 42.7% 부정 52.9% | 여론조사공정 |
8 | 尹 부정평가 59.6%… 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 | 미디어토마토 |
尹지지율 37%, 與는 41%… 지지층이 흔들린다 | 한국갤럽 |
尹 지지율 취임 두달만에 30%대로 추락…우상호 “아이고야” |
|
9 | 지지층 균열? 정치 양극화 탓? ‘데드크로스’ 尹 지지율 두가지 시선 |
|
위의 표를 보면 조선일보는 하루 평균 2번을 윤 대통령지지율에 관한 기사를 쏟아낸 셈인이니 참으로 고맙다고 해야 하나 기특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병 주고 약 주는 짓거리라고 해야 하나. 각종 여론조사의 조사결과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여 기사화하거나 사설로 쓸려면 여론조사기관의 신뢰도, 정확도, 타당도 등에 대한 언급도 필요하며 질문에 응답하는 계층과 그들의 정치적 이념까지도 언급하여 기사화해야 독자들이 이해하고 믿을 것이다. 원인과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 드러내는 것은 언론기관 스스로 신뢰도를 추락시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윤대통령 자신도 “지지율에 별로 위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지지율에)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지율 관리하다 보면 표퓰리즘에 몰입할 수밖에 없고 부국강병과 국리민복은 뒷전으로 밀리기 마련이다. 사실 문재인의 정권을 강제로 압수당한 것 자체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표퓰리즘, 내로남불, 책임회피, 남탓 등으로 인한 자기합리화 때문이 아닌가! 지지율이 높았다면 분명 정권 재창출이 되어야 하는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한 것은 지지율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도 문재인처럼 지지율에 신경 쓰다가는 반드시 문재인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만 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치를 하면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본다.
팩트체크(사실 확인)를 하지 않고 제보자의 말만으로 기사화하는 것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우리는 종종 목격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 한국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이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의 공문서 위조(이회창 아들 병역문제)와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인 ‘이회창의 30만불 수수설’을 퍼뜨려 법적제재까지 받았지만 노무현이 사면 복권시킨 현 민주당 국회의원인 설훈(경기 부천시을) 등의 말을 그대로 보도하여 김대중과 노무현 등 종북좌파 대통령이 당선되게 한 결과는 역사의 수례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계기가 되었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 만큼 국민이게 큰 영향을 미치기에 언론을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다음의 ‘제4의 권부’라고 하는 것이다. 국민의 눈과 귀가 되는 언론은 최선을 다해 시실과 진실을 밝히는 것이 주어진 사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