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박주영(고려대)이 카타르 초청 8개국 초청대회에서 20세 이하 일본 청소년대표팀의 공격요원 3명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주영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구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박주영은 이로써 이번 대회 3경기(노르웨이전 결장)에 출전, 무려 7골을 쓸어 담으며 대회 득점왕 및 MVP 동시석권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의 박주영과 같은 존재가 일본 청소년대표팀의 히라야마 소타(스쿠바대)다. 히라야마는 190cm의 장신에도 불구, 유연성과 개인기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인물로, 한국 청소년팀은 물론 올림픽팀과도 수차례 대결하며 한국팬들에게도 폭넓게 알려졌다.
그러나 히라야마의 최근 행보는 박주영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한일의 자존심인 두선수는 지난해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1골1도움씩을 기록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박주영이 대회 2연패와 함께 득점상(6골) 및 MVP를 독차지하며 히라야마의 콧대를 눌렀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7골을 터뜨리며 기록적인 골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히라야마는 조별예선 카타르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벨라루스전에서 1골을 기록했을 뿐이다. 제공권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에 주력하고 있지만 몇몇 득점기회를 무산시키며 아쉬움을 샀다.
일본은 내심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세이로고)와 헤이토 신고(와세다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조별예선 알제리전(1골)과 준결승 노르웨이전(2골)에서 3골을 몰아친 혼다는 180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표팀의 전문키커로 활약할 정도로 재능이 다양하다.
헤이토는 카타르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공간활용력이 뛰어난 헤이토는 일본 청소년대표팀에서 중요한 전술적 비중을 차지하는데, 제공권이 뛰어난 히라야마가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재빠르게 2선 침투, 골을 터뜨리는 식이다.
이들 3명이 이번 대회에 기록한 골은 7골로 박주영의 득점수와 같다. 물론 박성화호는 공격루트의 다양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그러나 '에이스' 박주영의 믿을 수 없는 골퍼레이드가 을유년 첫 한일대결에서도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첫댓글 음 역시 미칠듯한 박주영빨이 관건-_-)
솔직히 미들장악은 장담 못할고지까지 왔음..
저도의 히까
관조적우울감...저질이야~
박주영 혼자 세명이 넣은만큼 넣었따 ㅡㅡ 일본놈들 상대를 보고 덤벼라.
발렌샤 저런 히라야마를 관심에 뒀었나.. 박주영으로 시선을 돌리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