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느 야채가게 앞에서 진열대에 놓인 나물을 고릅니다.
산나물처럼 생겼는데.. 팽이버섯만한 양과 크기로 생겼어요.
금방 꺾어 온 고사리처럼 푸릇푸릇하게 생기기도 했는데 고사리도 아닌듯 합니다.
암튼.. 저녁에 무쳐먹으려고 하나를 골랐습니다.
안에서 주인이 나오는데 보니.. 저희 시어머니의 야채가게입니다.
어머니는 제가 그 나물을 고르는 것을 보시더니.. “그래! 그 나물을 애비가 먹으면
종아리가 안 아프다고 하더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실에서 남편의 종아리는 하지정맥류가 있거든요.. 아프지는 않다고 말했었는데..
꿈속에서는 시어머니에게 종아리가 아프다고 말했었나봅니다.
그 나물을 먹으면 종아리가 안 아프다고 한다니.. 하나를 더 골랐습니다.
그런데.. 하나를 더 고르고 보니 나물이 신발로 변했습니다.
먼저 고른 건 갈색의 망사로 된 저의 덧버선으로 변해있었고..
나중에 고른 나물은 남편의 신? 으로 변해있었는데.. 남편의 신이 참으로 이상하게 생겼습니다.
남자들이 신는 하얀색 고무신 있잖아요? 그 신과 똑같은 모양인데
검정색의 체크망사로 된 신발이었습니다.
체크무늬도 가느다란 체크무늬가 아닌.. 2센티 정도의 구멍이 펑펑 뚫린 체크망사로 된 신발입니다.
체크가 크다고 해서 엉성한 신발은 아니었어요.. 신발 모양이 뚜렷하게 나오는 신이었는데..
왜 그런 신발이 나온 걸까요?
첫댓글 아마도 여름쯤 시간을 알려준꿈으로 보이네요
망사버선과 신발이니 그럴 수 있겠네요..
그런데 어떤 일과 관련된 일인지는 안 나온 것 같죠?
남편 되시는분 건강 관련 꿈으로도 보이지요
얼마 전 '가방찾기' 꿈에서 남편이 경찰차를 타고 가서 기분이 이상했는데
또 그런 신발 꿈을 꾸었군요
작년에 그런 비슷한 꿈들을 꾸고 걱정하다가 해를 넘겨서 괜찮겠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