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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의당은 기대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했을까?
정당투표 득표율 9.67%. 비례 5석·지역구 1석 겨우 생환
정의당 내부에서도 여러가지 분석을 하고있지만 제 개인 생각은 아직까지 정의당은 절실하게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쓴소리 해야겠습니다.
정의당 구의원(대부분의 지도부 포함) 은 스스로 분석하기를 민주당 2중대와 조국 ‘민주당 2중대’라는 정의당의 정체성 문제가 컸고 민주당과 차별화하고 각을 세워야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적극 반대했다면 선거법 통과도 불투명해지고, 당원들의 대규모 이탈도 불가피했을 것이란 지적하면서도
결과적으로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개정 선거법은 무력화됐고, 조국 사태 때 탈당하지 않은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당원들은 정의당이 위성정당 불참을 결정하자 결국 당을 떠났기 때문에
무당층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정치를 했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많은 정의당 지도부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아니 이건 너무나도 결과론적 분석인것 아닙니까?
오히려 젊은 지역구 선거운동원이 지적한 것처럼 당에서도 기성세대(지도부)는 우리가 민감해하는 불공정 이슈 같은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우리 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의 ‘대리게임’이 논란이 됐을 때가 그 예로 그 후보자의 행위는 ‘공정’이란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었지만,
지도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 실패의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더 큰 이유는 기사의 맨처음 나온것처럼
당도 사람도 괜찮지만 우리 문제 해결해줄 수 있을까…?????”
약자 대안세력으로 신뢰도가 너무 낮았다는 것입니다.
그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정책이나 대안의 도출 부족만이 다가 아닙니다.
국회의원수가 깡패라는것이 이번 선거법등 개혁법안 통과에 여실없이 증명되었습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6명의 국회의원으로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제시해도 여론에서 잠시 알려주지만 또다른 다른 이슈 때문에 묻히는것을 수없이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모든 정책 제시가 사장되지는 안되었다고 자평할 수는 있겠지만 의원 6명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무리하게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지 않으셨습니까?
웬만한 진보 정책들은 민주당이 다 가져가버렸고, 정의당이 새로운 진보 어젠다를 내놔야 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속상해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요.
이같은 원인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땅의 국민 적어도 30%를 지지받고 있는 변신의 귀재 미래통합당의 존재가 가장 큽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지금처럼 수구언론들이 떠들듯이 진보의 자리에 계속 있게되면 정의당이 서있을 자리는 계속 진보의 소수 정당으로만 존재하게 됩니다.
이제 그 해답은 명확합니다.
새는 두 날개로 날듯이, 하나의 민주국가는 보수와 진보의 균형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가짜 보수 적폐 미래통합당을 이땅에서 몰아내어 한쪽날개에는 진짜 보수인 더불어민주당과 또한쪽 날개에는 진짜 진보인 정의당이 비로서 제자리를 찾아야합니다.
그런데 심대표님은 아직도 정의당은 원칙을 지켰다고 자화자찬하며 언제가는 저 두개의 대형 정당이 심판을 받을거라고 여전히 말하고 있습니다.
아니 도둑이 들어왔을 때는 도둑부터 잡는 게 우선이지, 너는 도둑질을 하지만 나는 도둑질 같은 건 안 하는 사람이라고 소리질러봤자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의명분 없는 원칙이 어디 있습니까?
그 원칙은 자가당착이요,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대의명분은 저 매국정당인 미래통합당을 완전히 퇴출하는 것입니다.
물론 미래통합당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을 더 공격하여 저 이명박근혜 시기 때처럼 정의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프랑스의 정치 철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말을 빌리자면 민주주의를 포기한다는 것이요, 신의 섭리를 역행하는 짓입니다.
나라가 큰 위기인데도 계속적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미래통합당은 조국과 민족의 이익보다는 자기 지역 이익에만 더 관심을 가진 영남과 서울 강남 3구 지역구 정도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함으로써
지역 정당으로 전락했고 막말과 후보 선출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이 나라 정치 발전상 반드시 퇴출해야 하는 대상임이 분명히 증명되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슬퍼하거나 노여워하거나 낙담할 시간이 없습니다.
또한 이제는 분명히 모호했던 목표가 명확해졌습니다.
이제 정의당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람을 모아 계속적으로 국회의원을 배출하여 국회의 원내교섭단체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스스로 자기 정체성을 말했듯이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는 정당', 투명인간들에게 제 모습을 찾아주는 정당',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당' 으로 우뚝서게 됩니다.
이번 이천에서 무고한 38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을 보면서 저는 너무도 분노했습니다.
한가정의 주축이 되었던 그들의 죽음은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줄것입니다.
그 고통은 가난의 대물림으로 연속됩니다.
또한 입시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현 교육의 균등 기회를 박탈합니다.
그나마 그런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완화시켜줄 수 있는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에서 미래통합당은 말할 가치도 없고, 더불어민주당도 현실적인 문제점 때문에 유보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스펙트럼을 비쳐야하는 진짜 보수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이해는 합니다.
그러기에 이땅의 모순을 하나씩 없애기위해서는 진짜 진보인 정의당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진정으로 미래통합당 확대를 막고자 한다면, 진정으로 이명박근혜 시대로의 회귀를 저지하고자 한다면, 진정으로 개혁입법을 추진할 민주진보 주도국회를 원한다면
정의당은 자당중심주의에서 벗어나서 공통의 대의명분을 매개로 앞으로 있을 재보궐 및 많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연합해야 합니다.
그러면 각 지역 시민사회들은 당연히 반 미래통합당 연대를 최대한 지원 지지할것입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내의 진보적 인사들도 지지할것이며, 이 나라의 개혁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이 구름처럼 모일것입니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 는 프랑스의 정치 철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말이 이번 선거에서 여실없이 증명된 자랑스런 내조국 한반도에서
정의당이 '목소리 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되는 정당', 투명인간들에게 제 모습을 찾아주는 정당',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당' 으로 우뚝서기를 희망하고 소망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96041?ntype=RANKING
첫댓글 심상정 사라져야
닉옆에 지역표기 해주세요
현재 정의당은 노무현정부때 반노성향의 민노당으로 회귀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대로 21대국회 끝나는 2024년까지 갈 것 같습니다.
정의당은 한결같았죠
정의당의 숨통을 끊어야 합니다
고 노회찬의원이 하늘에서 눈물 흘릴것 같읍니다. 참.....
정의당의 한계인듯도 하고..
더이상 회생불가 인가도 싶고..
일단, 민주당에 집중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