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팝나무(우리 사과밭가에서)
서울가는길
오랫만에 버스를 타고 차창밖을 보면서
서울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7회 선배님들과 함께 축하를해준 명식 선배님딸 결혼식,
운전하지않고 관광버스에 몸을 맡기고
자유롭고 평안한 여행을 다녀온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서울 다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차창 유리에 반사되어 비치는 나에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세월 정말 빠르게 흐르는것 같아요..
세상은 상상도 못하게 변해가고 청춘은 어느듯 간곳이 없는데,
아직도 마음은 청춘임을 스스로 위안을 해본답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서울 가는길은 봄꽃들이 많이 지더군요.
시골부터 서울까지 차창밖에는 싸리꽃만이 흐트러지게 피었답니다.
그나마 싸리꽃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위안을 삼았답니다.

서울 시민은 한강이 젓줄이기도 하지만,
한강은 언제나 서울가면 첫번째로 반갑게 맞아주는것 같습니다.
한강의 유유히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면서..
차창밖 시민들이 산책하는 모습, 친구끼리 자전거도 타고,
동호회 회원들끼리 운동도 하고,
어깨 동무하고 마주 보기도하며 한강을 바라보는 연인들의 모습은
나 자신인양 설레이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한강 시민공원
어느듯 우리의 현주소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명찰을 바꾸어 다는것 같아요..
결혼식을 밝히는 촛불을 우리가 밝혀야하고
부모의 자리에는 우리가 앉아야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축하해 줄일이 더 많이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또 다른 날들의 변함속에 살게되겠구요..
친구딸의 축복된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면서,
잠시 깊은 상념에 젖어 보았답니다..
언제나 지금 이순간이라는..삶이라는 희망을 갖으면서요..

철쭉꽃(생극농협)
꽃이 아름다운건,
그순간이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요.
청춘이 아름다운건
인생에 한번 뿐이기 때문이람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간직하시옵구,
이웃이나 세상모든것 하나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면서 후회없는인생을 살겠노라고 다짐을 해봅니다..
하루를 정리해보면서
이만 줄입니다..
행복하십시요.....
꾸벅^^*
2007,4,21
p,s: 어제는 선배님들의 따듯한 우정을 몸소 느꼈습니다,
부족한 후배를 따듯하게 맞이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림니다.
제가 기장이형님 미국에서 이곳만 바라보고 계시는데, 궁금하실까봐
한분한분 기억해서 적어 보겠습니다..빠진 선배님은 답글로 달아주세요.
정찬영 형님을 비롯해서 김형렬,이한우,이좌근,이상돈,송원섭,
신병국,박시동,김원인,김홍운,김성호,송영태,김진태,김명식,
여자 선배님은 안춘옥,신경자,글구 원뎅이 김...선배 언니 생각이 안나네요,
시동이형님과 김홍운형님 처움뵈었는데 반가웠답니다,
두분다 나이보다 젊은 동안이셨답니다..

사리꽃과 조팝나무 비교
저희 중부지방에선 어려서부터 싸리꽃으로 알고 있었답니다,
검색해보니 싸리꽃이 아니라 조팝나무가 맞네요..
Dance, as if no one is watching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Love, as if never been hurt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Sing, as if no one is listening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Work, as if no money is needed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Live, as if the day of your life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Alfred D. Suja) -

부사꽃 몽우리(4월 22일)
오늘 사과 첫소독 마치고 오후에 잠시 쉬는중입니다.
우리집은 아직도 적뢰 적과시기도 안되었답니다.
보슬비 오는 거리 Play by Trumpet
첫댓글 종은글 좋은사진과 마음에 늘 감사합니다. 후배님에 사랑에 우리 사랑방에도 봄이오고 희망이 보입니다. 늘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명단에 빠진 친구는 방대식 친구 원댕이친구 장미선 친구랍니다. 그 외에 연락해준 친구 다수가 있습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우리 친구 방도식친구 형님 방대식 선배님 기억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원댕이 장미선누님 인사는 나누었는데 존함을 잊어 버렸네요 ㅋㅋ 고맙습니다.. 행복이 언제나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한창 바쁜가운데 짬을내 글을 띄워주는 이름다운 모습 역시 사과사랑 후배 "따~봉", 이렇게 내마음을 헤아려주니 한여름에 한줄기 소낙비처럼 시원하네 그려~ 정말 감사해요, 건강하게 부농의 꿈을 이루어가시길...기도할께요.
고맙습니다.. 잘지내고 계시지요? 미국사람들 대단한것 같아요, 내심 걱정은 되었는데 가해자까지 피해자로 사망자 명단 33명으로 올리고 오늘은 버즈니아대에서 마지막 추모와 함께 정성 수업을 시작했다는 소식과 "조승희는 미국 청년, 미국인 모두의 책임"이라는 신문기사보고 놀랬습니다.. 조승희군 8살부터 미국에서 자라고 완벽한 영어 구사를하고 미국의 어두운 대중문화에 빠져라는 기사는 마음이 아픈것 같아요...똑똑한 누나의 그늘도 가슴아픈 이야기 같아요..잘해결이되어가지만.. 영원히 지워지지않을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내가 살고있어서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느낀점은 광대한 땅을 가진만큼 마음도 넓은것 같아요,1센트라도 아끼고 절약하는 정신이 무서우리만큼 철저하지만 사회공익을 위하는 일이나 어려운일에는 봉사나 물질적인 도네이션을 아끼지않는 정서가 있더라구요, 배울점도 많고 어두운점도 많아 항상 불안한 양면성을 내포하고있는 국가같은데...아직 모르는 부분도 엄청 많죠~~
고맙습니다 이바쁜와중에 결혼식에 참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냥먹다보니 가시는것도 못봐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늦께나마 인사드립니다 항시 건강하게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더 죄송하답니다.. 저두 그런걸요..인사를 나눈 선배님도 계시고 안계신분도 계시는데, 올라온차 타려고 신경을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답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짧은 만남이지만 즐거웠답니다.. 고맙습니다..행복하세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