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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진 아침말 원문보기 글쓴이: 울진금강송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관람 포인트는 바로 이것! | ||||||||||||||||||||||||||||||
엑스포 통해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울진군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메김하기 위해 4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다가왔다. 2005엑스포와 달라진 점과 신설된 시설을 중점적으로 조명해 관람 포인트를 조명하고 우려되는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기술보급과 체험위주의 살아있는 엑스포로 기획한다
관람 위주의 다소 정적이었던 2005엑스포와는 달리 모든 행사의 초점이 체험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차 산업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위주의 행사에서 생산품가공의 2차 산업으로 유통의 3차 산업, 더 나아가 생태관광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 4차 산업으로 도약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친환경농산물 수확, 민물고기잡기, 흙놀이 등에 더해 신설된 울진곤충여행, 울진아쿠아리움 등을 통한 자연체험과 친환경음식 및 가공품들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작물의 성장모습이나 수확물을 보는데 그쳤지만 이번 엑스포에서는 임목 수산부산물의 퇴비이용 등 유기농산물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지렁이 분변토를 만져 보면서 토질을 직접체험하며 작물이나 수확물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은우 엑스포조직위 유기농 팀장의 말이다. 평소 쉽게 접할 수도 없고 체험하기 힘든 과정을 일일이 소개해 친환경농업을 쉽게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체험과 역동성'을 강조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친환경 농임수산물 가공업체를 대거 참여토록 유도해 유통의 방향을 포함한 신기술 등 정보습득의 장이 된다. 행사장 내 설치된 국내관 해외관에 가공품 위주의 전시는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친환경제품의 체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농민들에게는 미래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관광자원화한 엑스포공원 조성으로 '생태관광도시' 기반 구축한다
친환경의 이미지에 볼거리를 갖춘 테마공원의 이미지를 더해 행사 후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새롭게 단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민물고기전시관과 대칭되는 시설인 울진아쿠아리움, 울진곤충여행관 등 테마파크 조성으로 공원으로써의 기능에 볼거리를 더한 명실상부한 관광자원으로서의 엑스포공원을 조성한다. 행사 후에는 엑스포에 대한 평가분석과 사후관리에 대한 용역 결과에 따라 공원의 각종 시설물들을 재정비하여 전국 최고의 엑스포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농업경제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용역 결과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여 시설물 관람을 유료화하고 동해안 유명관광지로 부상시켜 관광객 수요를 유발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울진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외형적으로 전체적인 예산은 지난 2005년의 210억의 절반도 안되는 95억원(국비포함)으로 줄었지만, 기존시설에 더해 농업·농촌테마공원조성사업이 50억원의 예산으로 조성돼 시설 면에서는 보강됐다.
엑스포공원 구성과 주요시설의 관람 포인트 엑스포조직위의 계획은 역동적인 내용을 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정적인 시선으로 관람위주의 행사를 기대한다면 공연행사에 치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관람객들도 체험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더욱 재미있고 보람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관람을 할 수 있다.
테마별 관람 포인트 및 체험 거리 이번 엑스포는 생명의 순환을 의미하는 물(水)을 도입했다. 엑스포공원 입구의 생명수에서 시작된 물이 행사장 전체를 돌아 흐르며 물을 이용한 조명, 바닥분수, 실개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해 휴식, 놀이, 학습, 체험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작부터 끝까지 물을 이용한 것은 울진의 자연자원인 왕피천, 바다, 온천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제전시관을 시작으로 주 동선을 따라 개별 영역을 한정하여 집중적 압축적으로 시설해 효과적인 공간 연출을 의도했다. 엑스포공원은 크게 △만남과 기대감 - '희망의 숲' △이해와 체험 - '지혜의 샘' △교류와 활동 - '약속의 터' △함께 하는 즐거움 - '생명의 뜰' △자연과 함께 하는 - '풍요의 강' 등 차별화된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만남과 기대감 - '희망의 숲'
[관람 포인트]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바로 매표소이다. 8개의 창구(동문 2개소)에서 매표를 실시한다. 게이트를 통과하면 인도와 소나무숲 산책로가 나온다. 소나무 산책로를 따라가면 몇 가지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인도를 따라가면 주제전시관에 이르고 2005년 때 건립한 조형물 '에코 플리닛'을 만날 수 있고 주제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해와 체험 - '지혜의 샘'
주제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 유기농기술관, 벼 공원, 3D 영상관, 곤충생태체험학습관(울진곤충여행), 원예치료관, 로하스파크, 비즈니스관으로 구성됐다. [관람 포인트] 주제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은 누구나 친환경농업을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0가지 주제로 전시 및 체험장을 꼼꼼히 살피면 다른 분야를 관람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전시기법의 국내최초 친환경농업관이다. 주제영상관 바로 옆에 있는 3D영상관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군이 2008년 3월부터 약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주제 영상(17분간 상영)을 통해 재미와 상상 가득한 체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유기농기술관은 주제전시관과 주제영상을 관람한 후 보기를 권장한다. 유기농경작지, 토종작물원,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장, 생태터널, 동물농장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동물농장에서는 미니말 기니피그 고슴도치 등 희귀동물과 유황앵무새 긴꼬리닭 원앙 등 관상조류와 가금류를 전시함으로써 동물과 사진찍기, 먹이주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와 동반한 방문객은 꼭 들러볼만하다. 곤충생태체험관은 새롭게 꾸며진 시설로 다양한 곤충들의 생태와 농업 그리고 각종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울진곤충여행이란 이름으로 진딧물을 잡아먹는 천적 곤충인 무당벌레를 형상화한 건물이 시선을 끈다. 300여평의 곤충전시관과 유리온실 곤충생태관, 50여평 규모의 천적곤충관, 30여평의 곤충체험관, 3,500여평 규모의 야외 곤충공원 등의 코스는 관람객을 동화 속 곤충여행으로 안내할 것이다.
교류와 활동 - '약속의 터'
[관람 포인트] 해양생태관(울진아쿠아리움)이 눈에 띈다. 곤충체험학습관과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이 공간은 왕돌초 주변을 축소모형으로 옮겨놓아 해양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일반적인 아쿠아리움처럼 물고기만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울진만의 특성을 살린 왕돌초를 강조했으며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한 '바다생물 터치풀'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 군의 관광형바다목장화사업의 바다목장에 관한 그래픽과 인공어초 등을 전시한 수조안에서 수중의 인공어초생태를 직접 확인 할 수 있어 지역을 홍보하는데도 한 몫 하게 될 것이다. 한편 토종작물원은 따가운 햇살 속에서도 관람객의 발걸음을 돌려 세울 것으로 보인다. 토종자원의 보존 필요성과 정감 있는 시골풍경을 재현해 어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어린이에게는 체험학습 등 교육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쟁기를 끄는 황소모형과 대형지게, 귀틀집, 수차방앗간 등의 볼거리가 눈에 띄며, 콩 기장 옥수수 수수 조 등의 곡물류와 천궁 당귀 황기 등의 약초류가 식재되어 있다. 민물고기잡기 체험장은 올해도 인기상품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참여자들이 직접 잡은 고기들을 즉석에서 요리하여 맛볼 수도 있다.
함께하는 즐거움 - '생명의 뜰' 먹거리 놀거리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친환경 농업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야생화 관찰원, 다도체험관, 전통체험장, 건강먹거리마당, 주공연장 등으로 지난 2005년 엑스포에서도 경험했던 곳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 '풍요의 강' 왕피천과 생태습지 학습장으로 구성하여 자연을 활용한 볼거리와 피서를 동시에 만끽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식물 65종 1,200본을 식재해 시각 미각 촉각 후각의 오감으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치료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 원예치료관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주 50여종과 가양주 100여종, 전통양조기구 200여종을 전시, 제조·시연하는 한국전통주관이 애주가들을 유혹한다.
엑스포 기간 동안 우려되는 문제점 - 폭염대책 급선무, 친절교육 중요 무엇보다 우려가 되는 부분은 폭염에 대한 대책이다. 행사 기간이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조직위 관계자도 비치파라솔을 엑스포공원 곳곳에 마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사병 등 무더위와 여러 행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의료장비와 의료진도 갖춰져야 한다. 그리고 폭염으로 인한 식수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대형차와 소형차의 철저한 주차장 관리와 잡상인 통제 문제 등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친환경농업엑스포의 의의와 각종 프로그램과 전시관에 대한 안내교육도 병행돼야 한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주차장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기사들에 대한 친절교육으로 몸에 배어 자연스레 나오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자료출처 울진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