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승언형 땜에 발동걸린 섬진강길을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걷고 왔네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한가로이 걸었고,
섬진강변의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한 화탄매운탕집에서
맛깊은 매운탕을 먹으며 트레킹을 마쳤네요
구담마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역시나 멋지고요 매화 피는 계절에 다시 한번 찾고 싶다는..
전 날 비가 많이 와서 그랬는지 징검다리를 건널때는 신발을 벗고 건넜네요
야외스케치 때는 적성에서 여기 장군목까지 택시를 타고 왔었다는..
구미마을 입구입니다. 구미마을은 순창군에서 최고의 명당터라 하더군요
이 마을에 섬진강화가 송만규 선생님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구암정
산을 비스듬히 깍아 낸 길인데 이 길 참 좋더군요
예전에 적성댐을 만들려던 곳이라고 알고있고요
모습은 이래도 섬진강 변에서는 꽤 유명한 매운탕집이고,
맛도 깊고 메기의 흙냄새도 안나며 시래기의 맛이 참 좋습니다.
나 혼자 먹는게 보기 뭐 했는지 식당아주머니가 하는 말,
"혼자 먹기 거시기 하면 여자 한 명 붙여줄까요?" ㅎㅎ
첫댓글 그저 부러울뿐이고...
가을도 좋다~~
나도 부러워~~
부지런한 당신! 복 받을지어다~
난 한번도 못가본 데를 잠비는 몇번씩이나 가고... 진작 알았으면 나도 데려가달라 협박해서 따라갔을 텐데...아쉽군
근데 거기는 혼자 먹으면 여자까지 붙여주냐? 저~엉말 좋은 곳이네...ㅋ
그래서 형을 안델고 간거얌ㅋㅋ
여자는 혼자 뭐 먹어도 남자 붙여준다는 소리 안하던데. 나한테만 그런가? 정취는 역시 늦가을이 최고다.
ㅋㅋㅋ여자는 혼자 뭐 먹고 있으면 그냥 남자가 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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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잘 먹고 놀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