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필성 사태]
공필성은 선수시절 포함 롯데에서 20년째 있다. 본인 말처럼 20년째 롯데 밥을 먹고 있고 직장동료인 프런트와 오랜 시간동안 허물없이 지냈는데 그런게 친프런트 성향이라면 자신은 친프런트인 게 맞다고 했다. 감독 교체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다른 팀 코치직과 달리 공필성은 수많은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늘 코치자리를 유지했다. 이러한 것을 보면 둘 중 하나이다. 정말 능력이 있어서 팀에서 인정을 받았거나 아니면 정말 최고의 정치가라는 것이다. 아마도 공필성 코치는 20년동안 롯데에 있으면서 새로운 감독, 코치들에게 텃세의 영향력을 발휘한듯 싶다.
그 단적인 예로 올시즌중 발생한 정민태 투수코치와의 갈등이다. 철저하게 공필성 코치 본인 말에 따르면 정민태코치와의 다툼은 '정민태가 시즌중 싫어하는 불펜투수들을 기용하지 않고 강압적인 훈련을 시켰다'는 것인데… 그것을 왜 본인이 나서서 투수들에게 선동하는가? 선배로서 잘못된 것이 보였다면 정민태 코치와 따로 대화를 나눴어야지 왜 정민태 모르게 따로 투수들에게 이간질 아닌 이간질을 했냐는 것이다. 이것이 텃세라는 것이다. 자신이 오랜시간동안 함께 한 롯데 투수들인데 부임한지 2년도 채 안 된 정민태가 엄하게 대하는 것이 못마땅했던것이다.
정민태코치는 자신도 모르게 투수들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린 것을 알게 되고 결국 공필성과 충돌을 하게 된다. 그러나 구단의 중심인 프런트가 누구편을 들겠는가? 20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공필성과 롯데에 온 지 2년도 채 안되는 정민태..결과는 뻔 한 것이다.
이 한 사건만으로 롯데선수들이 공필성코치를 싫어했겠는가? 결코 아니다.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공필성과 선수들간의 곪은 이야기들이 많을 것이다. 프런트는 친프런트인 공필성을 통해 현장을 좌우했을 것이며 선수들은 공필성이 자신의 수비코치 영역이 아닌 부분을 통제하는 것에 못마땅해 했을 것이다. 공필성이 김시진 감독을 인정했을까? 진심으로 보필했을까? 아마도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때를 기다리며 자신이 최고의 자리로 용솟음칠 그날을 기다렸던 것일까?
[이문한 운영부장]
1984년 롯데 자이언츠에 선수로 입단하여 삼성에서 1991년까지 선수로 활동했다. 그 후 삼성과 일본 프로팀의 프런트를 거쳐 2011년에 롯데 자이언츠 운영부장으로 온다. 필자의 머릿속에 뚜렷한 기억이 없는 것을 보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사태 전까지 그의 성향 및 성격 등은 전혀 언론에 노출 된 적이 없다.그러나 철저하게 롯데 선수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번 사태의 중심이며 프런트 월권의 핵심 인물이다. 선수 출신이기에 현장을 알고 또 그래서 더 간섭하고 싶었던 것인가? 성향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운영부장이라는 본인의 영역외에 1군 코치들이 모르는 선수들 이동 등 감독의 영역까지 침범하게 된 것이다. 젊은 운영부장이었다면 본인의 임무에 충실했겠지만 김시진 감독과 비슷한 연배이기에 월권을 행사할 내공이 충분했다. 한 성질하는 감독이었다면 프런트의 이런 월권에 당장에 때려치고 나왔을 것이지만 순둥이 김시진은 참고 또 참았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자진 사임했다. 그리고 이문한 부장은 선배라는 그리고 프런트라는 '갑'의 위치에서 후배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강압적인 연봉협상을 진행했던 것 같다. 감독급의 연배와 선수출신 선배라는 위치는 1대1 연봉협상에서 슈퍼스타급 선수가 아닌이상 사장 앞의 평사원이나 다름없다. 2013년에 롯데에 합류했다 시즌 전 부상으로 하차한 스캇 리치몬드가 이문한이라는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그의 부당하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비난하는 장문의 편지를 어제 한국에 보내왔다.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2년이 다 돼 가는 지금도 이문한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고 있으며 한국에 직접 장문의 편지까지 보냈겠는가?
이문한 운영부장은 롯데 선수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다. 본인의 명예가 얼마나 떨어졋는지는 모르겠지만 후배선수들을 후배가 아닌 구단 소모품으로 본 게 아닐까 싶다. 순서들과 프런트와의 갈등이 이제는 법적싸움까지 가는 초유의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본인이라고 왜 억울한 게 없겠냐 싶다. 하지만 이런 진흙탕 싸움까지 번진 것은 분명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이제 롯데 자이언츠는 다시 암흑기로 들어 갈 확률이 높아졌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어울리지 않는 가을야구를 잠시 했던 것 같다. NC의 등장과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 등이 떠난 롯데는 관중수가 급감했다. 내년에 그 누가 감독이 되더라도 자이언츠가 4강 안에 오른 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지금 이 상황에서 롯데의 감독직을 수락한다는 것은 오갈데 없는 백수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구직활동 하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 됐다. 뛰어난 선수 자원도 점점 사라지고 유망주도 보이지 않는 롯데의 현실에서 사상초유의 프런트-선수단 간의 사태를 보며 그 누가 롯데 야구를 사랑하겠는가? 어떤 네티즌의 말처럼 해체만이 정답이 아니기를 바란다. 리그의 수준을 떨어트린다는 이유로 NC의 창단을 적극 반대했던 롯데 그룹의 최고위층은 이제 누가 리그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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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롯데팬들의 깊은 팬심은
대한민국 야구팬들은 누구나 아는지라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첫댓글 우짜기는 NC로 갈아타야지.....쩝
그럼 오데까지 가서 야구 봐야함까
널직한 사직두고
@러블리 ★ 그기문제라니까요
팬의 한사람으로 답답 합니다~~
뭔 사단이 나야 해결될듯
월매나 참한 팬들을 두고 ㅠㅠ
이름 바구고 재창단 해야지용(*데 임다)
고거이 현재로썬 최선으로 보이는 듯하기도하구요
난 야구를 잘몰라서 뭐라고 ㅎㅎㅎㅎㅎㅎ
야구장 함 가서 롯데 응원하는거 보면 맘이 달라질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