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평범하게 풀어서는 합격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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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에 합격했잖아요. 비결이 무엇이었나요?
관심이요. 사소하게 매일 뉴스 보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이게 쉬워보여도 막상 꾸준히 하려면 귀찮거든요. 여기에 증권이나 은행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그 일을 하려면 뭐가 필요하고, 나에게는 뭐가 있는지를 생각해봤어요.
채용전형은 어땠나요?
삼성 자기소개서는 앞서 말한 브레인스토밍과 신문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삼성은 최근 서류전형 부활로 자기소개서가 중요해졌죠. 존경하는 인물이나 사회이슈도 묻던데 어떻게 썼나요?) 존경하는 인물엔 가족을 썼어요. 사회 이슈는 보험업 관련 이슈를 잡고 전공과 연결했죠. 예를 들어, 현재 보험업 현황이 이러한데 제 전공분야에서 봤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에세이를 쓰듯 풀어 적었죠. 1~2번에 집중해서 썼어요. 저를 가장 잘 드러낼 만한 방식을 찾았어요. 많은 경우가 자소서에 회사만 지나치게 강조하는데 전 자신에게 집중했죠.
삼성의 직무적성검사(GSAT)는 다른 기업과도 유형이 비슷해 연습용으로도 많이 풀어본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풀었나요?
인적성은 요령인 것 같아요. 그동안 인적성을 9번 봤는데 다 합격했어요. 인적성은 시간 싸움이에요. 실제 문제는 어렵지 않아요. 얼마나 빨리 푸느냐가 관건이죠. 방법은 혼자 문제를 많이 풀어서 스스로 요령을 찾거나 그게 힘들면 잘 푸는 친구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제 스스로 찾은 방법이 있어요. 전 공간지각 중에서도 종이접기가 특히 힘들었거든요. 잘 푸는 친구에게 물어봐도 이해가 안 되고. 어떻게 찍을까 고민하다가 보기를 먼저 봤어요. 5개 보기 중 꼭 그림이 대칭되는 한 쌍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중 한 개가 거의 답이었죠. 두 개만 보면 되니까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되는 거예요. GSAT는 곧이곧대로 풀면 안 되고 문제를 단순화해야 하는 것 같아요.
면접은 제가 발표 경험이 많지 않아서 미리 준비했어요. 스터디를 통해 매주 논술을 써온 뒤 그걸 읽으면 PT가 되더라고요. 또 PT면접은 자세와 태도가 특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 받는 게 도움 되죠. 7월부터는 직무 스터디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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