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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58 산우회 갈맷길 4코스-3구간(다대포-응봉봉수대-낙동강 하굿둑) : 2022. 4. 22
조영남 추천 1 조회 145 22.04.23 13:5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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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24 14:10

    첫댓글 이 세상, 물이 있는 곳은 다 아름답다.

    다대포 해수욕장 가없는 모래톱을 보니 옛 일이 생각난다.
    총각때 여자 친구와 다대포 바로 저곳에 놀러를 갔다.
    바람이 소슬한 가을의 초입,
    멀리서 웬 사내 하나가 무슨 여자 이름을 미친 듯이 부르며
    무릎 깊이의 바다를 가로질러 걸어오고 있었다.
    백사장에는 나와 여인밖에 없었다.
    그가 우리를 쳐다보더니 곁을 스치며 지나갔다.

    수평선 너머 가덕도,
    중학교 다닐 때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다.
    경남고등학교를 가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하더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구둑'이란 말은 분석해 보면
    '하구'는 한자말이고 '둑'은 순 우리말이다.
    붙여쓰는 경우 된 발음이 날때는
    사이 시옷을 붙인다고 들었다.
    이때 꼭 한 단어는 순 우리말이어야 한다고 하더구나.

    부산,
    종말 좋은 곳이다.
    언제 저 곳을 가서 옛일을 추억하려나.

  • 작성자 22.04.24 19:20

    하구둑에 사이 시옷을 쓰는게 맞구나
    언제 한 번 KBS 우리말겨루기에 출전해보지 않겠나
    달인 등극은 충분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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