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족상락 (知足常樂)
'지족상락(知足常樂)'이란
'만족할 줄 알면 늘 즐겁다'라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 말이다.
도덕경에는 '지족(知足)'에 관한 말들이 많다.
名與身孰親(명여신숙친)
명예와 생명 중 무엇을 사랑하는가
身與貨孰多(신여화숙다)
생명과 재물 무엇을 중히 여기는가
得與亡孰病(득여망숙병)
얻거나 잃을 때 뭣이 고통스러운가
是故甚愛必大費(시고심애필대비)
이런 까닭에 애착이 크면 큰 대가를 치르고
多藏必厚亡(다장필후망)
많이 쌓아둘수록 반드시 크게 잃게 된다
知足不辱(지족불욕)
만족할 줄을 알면 욕되지 않고
知止不殆(지지불태)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며
可以長久(가이장구)
이로써 오래 편안할 수가 있다
노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禍莫大於不知足(화막대어부지족)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고
咎莫大於欲得(구막대어욕득)
욕심부리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故知足之足 常足矣(고지족지족 상족의)
그래서 스스로 만족할 줄 알면 늘 부족함이 없다
우리들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오늘을 빌려주며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비울 줄 모르고 쌓아두기만 한다.
우리들로 하여금 끝도 모르게 욕심부리게 만드는
그것이 바로 명예요 재물이다.
식물은 왜 제 몸에 필요 이상의 물을 열심히 내어놓을까.
그것은 바로 필요 이상의 물을 품고 있으면
뿌리가 썩기 때문이다.
노자는 '지족(지족)'과 상대되는 말은
'욕심(慾心)'이라며 이를 경계했다.
五色令人目盲(오색영인목맹)
갖가지 빛깔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五音令人耳聾(오음영인이롱)
갖가지 소리가 사람의 귀를 멀게 하고
五味令人口爽(오미영인구상)
갖가지 음식이 사람 입을 망쳐 놓는다
難得之貨令人行妨(난득지화영인행방)
얻기 어려운 재물은 사람 행동에 장애를 일으킨다
是以聖人爲腹不爲目(시이성인위복불위목)
그래서 성인은 속을 채울지언정 겉치레는 하지 않는다
故去彼取此(고거피취차)
그리하여 물욕을 버리고 만족한다
멈춰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의 중요한 일부이다.
그 곳에 명예나 재물에 대한 욕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방해가 되는 것은 오직 명예나 재물에 대한 우리의 집착이다.
이처럼 욕심은 바로 사람의 오관(五官)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인지상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분수를 알고 적당히 만족할 줄 알아야(안분지족 安分知足)',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고 멈출 수도 있다.
첫댓글 잠시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우아 완전 작품 예술이군요
서체가 한석봉이네요
어찌 이리 잘쓰시는지요
너무 멋지군요
잘 보고 갑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오늘도 춥네요
건강 잘 지키시며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색한 사람.은
덧정머리 없더이다
남의건 바라면서
자신은 벌 벌 떠는 노랭이
그런 사람들이 수두룩 하지요
자기만 아는 사람
남의 생각은 조금도 안하는 사람 말입니다
@시인김정래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대부분 그래요
배곯고 살아나온 세대라서 인지 몰라도
살만 하게 되도 인색은 여전하답니다
@라아라 님~
맞아요
노욕(老欲)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나이들면 베풀며 살아야 하는데 ........
일필휘지~ 글씨 쓰심이 대가이십니다.
다방면에 조예가 깊으십니다.
좋은 글에 머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리아라님~
전 예술에 욕심이 좀 많아서요 ㅎ
너무너무 좋아서
용띠 방에도 올렸씨유
요기 요기 수다방에도
하나 그셔서 올렸지롱요^^
넘 좋아서요^^
차마두님~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ㅎ
고맙습니다
와! 멋져요.
이번주 부터 행서 시작했는데
시인님의 서예 체본으로 따라서 연습하겠습니다.
사명님~
그러세요
앞으로 글 써서 자주 올릴게요
그러면 이게 사이버 강좌인가? ㅎㅎ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이제는 그럴 나이가 되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지요
아직도 욕심부리는 사람들 보면 측은합니다
청솔님~
작은 것이라도 만족하면 그게 행복이 아니겠는지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요즘 구막대여욕든
하다가 마음 상한적 있어요 ㅎ 이제 지족상락 하렵니다
안단테님~
잘 생각하셨습니다
나이들면 당연한 생각이지요
고맙습니다
좋은 가을길 되세요
재물욕심은 이제 없고
감사만 합니다.
그런데 즐기며 배우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 같아요.
묵향이 전해져옵니다.
푸짐한 한자 공부
감사합니다.ㅎ
별꽃님~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오늘 날씨 넘 좋네요
남은 오늘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향님~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무한 공감의 글귀와 글체에 머물다 갑니다^^
복매님~
가을은 이제 익을대로 익어 떠날 채비를 하고
우린 곧 겨울을 맞아야겠네요
참 짧은 가을입니다
아쉽지만 가을을 보내야겠지요
오늘도 고운 발걸음 고맙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