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 다 욕해도 나는 이민성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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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나는 포항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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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못하는 선수라도 그선수가 소속된 클럽의 팬들은 그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해준다. 그래서 나는 그를 변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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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란에 이민성이 중앙수비수로 쓰인다는 기사가 있던데 그밑에 댓글들이 가히 신랄한 수준이다. 댓글을 볼때마다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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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열심히 하려는 선수고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도 해냈다. 아시안컵8강전이 열리기 직전에 스포츠뉴스를 봤었는데 그때 이민성이 훈련중 발목부상을 당했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도 그는 출전을 강행했다. 그냥 벤치에나 처박혀있지 왜나왔어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청소년대표 김진규를 선발출장시켰어야 할 정도로 수비수의 백업요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었는데 어찌하겠는가? 박재홍이 이민성보다 잘한다는 보장도 없었다. 만약 이민성이 그보다 잘하는 수비수가 있음에도 그를 제끼고 대표팀에 발탁됐다면 분명 이는 문제지만, k리그에서 이민성보다 아주 월등히 수비잘하는 선수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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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시안컵 직전 본프레레의 맹훈련에 견디다못한 일부선수들이 부상등의 이유로 대표팀에서 나갔다. 이민성은 30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았다. 적어도 끈기 하나는 인정해 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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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사람들은 도쿄대첩 하나갖고 평생 먹고사는 선수라고 하는데 맞는말이다. 하지만 실력면에서 약간 뒤지더라도 한국축구에 잊을수 없는 큰 공헌을 한 선수라면 그에대한 예우차원에서 대표로 발탁시켜주는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물론 축구선진국중에 그런나라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은 정이 많다하지 않았는가. 실력도 그리나쁘지 않다. 김도훈과 이동국도 고배를 마신 2002한일월드컵 엔트리에 서브로 뽑혔다. 국가대표팀 경력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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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좀 다른팀 팬들에게 죄송한 소리일지도 모르겠는데, 명색이 포항이 전기리그 우승했는데 우승팀에서 국가대표선수가 안나오면 뭔가 이상하지 않겠느냔 말이다. 이민성이 발탁된것도 포항 우승의 영향이 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잉글랜드나 스페인 이탈리아등 유럽축구선진국의 대표팀은 레알이나 발렌시아, 맨유, 아스날, 밀란등의 자국리그 우승팀선수들이 상당수다. 과거 성남도 그랬듯 유독 우리나라는 리그우승팀이 대표팀선수를 배출하지 못한다. 포항은 이번 전기리그에서 수비축구로 우승한 팀이다.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넣어서 이긴게 아니라 수비수들이 잘해서 우승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포항출신 수비수에게 충분히 신뢰를 보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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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라는 포지션은 그 특성상 백날 잘해도 한번 실수하면 역적이 되는 보직이라고 보여진다. 홍명보나 유상철, 최진철같은 예외도 있지만 이렇게 수비수들의 실수를 탓해대면 아닐말로 드러워서 누가 수비보려할까. 그리고 많은사람들이 이민성이 수비수라고 알고있는데 그의 원래 보직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소속팀의 사정과 대표팀의 걸출한 보란치들 때문에 수비를 보고 있지만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더 편하게 플레이할수 있다고 말하는 선수다. 그래서 리그경기에서 가끔가다 올라와서 골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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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어딜가나 이민성에 관한 글이라면 비난밖에 안보이는것 같다. 정말로 삽질해서 베트남전 패배의 주역이 된다면 난 정말 할말없겠지만, 그래도 나는 이민성선수의 선전을 기원할 것이다. 태클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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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진짜 욕먹은 이유는 돌파당해서 기냥 멍하는 서있는 그 정신머리가 맘에 안듭니다. 이민성 잘합니다. 하지만 창의적이지가 못합니다. 꼭 지시를 내려야 본실력을 보이죠. 만약 그가 조종되는 로봇이라면(비유가 좀 그렇네요 죄송;)홍명보보다 수비 잘하는 선수가 될겁니다.
첫댓글 좋네요^^ 그렇습니다.진짜 국대로서 종착역에 다가가고있는 그가 흠집난 명예를 좀 치유하고 은퇴를해줬으면 하는바램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진짜 욕먹은 이유는 돌파당해서 기냥 멍하는 서있는 그 정신머리가 맘에 안듭니다. 이민성 잘합니다. 하지만 창의적이지가 못합니다. 꼭 지시를 내려야 본실력을 보이죠. 만약 그가 조종되는 로봇이라면(비유가 좀 그렇네요 죄송;)홍명보보다 수비 잘하는 선수가 될겁니다.
한국인의 정이라는걸로 국대 뽑아주기에는 세대교체가 시급하네요. 김태영최진철도 바꾸라 마라 말많은판에 지금 이민성옹호할때가 아닌듯...이란전때 박진섭자책골넣게 한 수비 동영상보고 더이상기대하기싫었습니다..
이민성은 그나마 노련한 수비수........... 솔직히 까놓구 말해서 울 수비수 넘 약해....... 그나마 이민성이 낫지........ 김진규 넘 쉽게 뚫려. 98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선 베르기가 넘 잘해서 그렇지.. 이민성만한 수비수 별로 업서.
조병국은 부상넘심해. 유상철은 뭐하나 특출히 잘하는게 없이 골고루 잘해.(멀티플레이어는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님) 홍병보는 은퇴했구 홍명보 이후로는 이민성이 그나마 낫다 최진철도 노련하고 역시 우리나라 수비세대교체는 좀더 신중히 해야겠어
이민성의 기량은 좋죠. 중앙공격수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능력은 탁월합니다만, 옆공간을 내주는 게 치명적이죠. 단점을 보완하든가, 궁합이 맞는 오른쪽수비수를 찾아내든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_= 아직은 국대에 남겨놓고 싶네요.
문제는 못한다는 이민성보다 잘하는 한국선수가 별로 없기에.. 어쩔수 없는거죠.. 지금 거론되는 어린선수들은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