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쑥스러운 얘기지만 한동안 파리젠느였답니다..
좀 잼있더라구요..
파리의 연인이...
일단 배우들이 좋았습니다..
김정은은 물론이고 박신양까지..
티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두 사람이..
전혀 안어울릴것 같아서 더 잼나겠다..
그러면서 기말고사 공부도 제대로 못해가면서 봤죠..
글구 우리 한기자님이 나오지 않습니까??ㅋㅋ
최근에 알았는데요.
제가 좋아한 드라마들 중에 한기자님이 다 출연하셨더라구요.
네멋은 물론, 상두야 학교가자, 낭랑18세에다가 파리의 연인까지..
처음에는 파리라는 정말 꿈의 도시에서
김정은의 원맨쇼하는 거 보고 반했구
나중에는 박신양씨가 완전 멋있게 나오더라구요..
완전 대사 다 외고 다녔더랬죠..
수영장 씬이며..최고 멋있던 장면은 암래두 키스씬이겠죠?
또한 노래부르는 거 까지..
아주 날 홀려 놓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찾아온 공허감...
결국 더 멋있는 장면들은 없더라구요..
하긴 실제에서는 전혀 존재하지 못할 인물인데 어케 더 만들어 내겠습니까?
그 공허감에 네멋 까페를 찾아왔죠.
첨에는 네멋 30에만 가다가 여기오니깐 다시보기가 쫙있는 거예요..
저 완전 죽는 줄 알았습니다.
1회부터 다 다시 봤어요.
2회에 '한놈두 없었어. 오십이 넘도록' 그 장면 있잖아요.
그거 진짜 보고 싶었는데 보구 완전 울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에 복수가 혼수상태가 되고
한기주같은 사람이 좋다고 따라다녀도 사실..
딱 잘라 장담은 할수 없지만
복수를 택하겠습니다.
어떻게 그 사람을 버릴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만약에 복수같은 사람한테
밀린다면 화는 나겠지만...
어쩔수 없는 걸요..
복수한테는 상대가 안되죠..
다시한번 네멋의 소중함을 느끼네요..
글구 그 파리의 연인 키스전에 박신양이 친구한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주먹을 날리잖아요. 그거 정말 숨막히게 봤는데요..
오늘 네멋11회 봤거든요.
그 엄마 괴롭히던 나쁜 아져씨 막 주먹으로 때리는데..
그게 훨 더 멋있더라구요..
그게 더 멋있는거 더라구요..
" 그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을 울려요. 일분 일초도 안 쉬고 내 마음을 울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사람이예요.
처음 봤어요.. 한기자님.. 난 최고의 사람을 만난거예요. 최고의 마음을 지금 만나고 있어요."
이런 사람이 복수잖아요..
한기주한테 이 말을 해줘야 하는데...ㅋㅋ
첫댓글 어딜가나..잠시방황했다고생각할께요 ㅎㅎㅎ
파리 젠느? 아직도 나는 세상에 떨거집니다.......
네멋을 보구 나면 다른 드라마는 눈에두 안차요~~
'좋아해도되나요'님....집에 일찍일찍좀 들어와!!! 어딜글케 돌아다니다 지금들어와!!! 시간이몇신데~ㅋㅋㅋ....우리집같은 네멋...언제나 환영~~ ^^*
ㅎㅎ 공감 복수 주먹이 매섭죠 ㅋ 우리 복수 주먹이 기주씨 주먹보다 한수 위 ㅋ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