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면 이렇게 재미 나게 썼을까?
國寶級이다!
(우리 70-80 세대가 겪은 생각나는 그때 그시절~)
🍂옛날 옛적에
옛날 옛날
아주 가까운 옛날
시계가 밥 먹던 시절에~
추워도 다 같이 춥고
고파도 다 같이 배고팠던 시절에~
검정 솜이불에
식구 모두가 덮고 자던 시절에~
집에서 태어나서
집에서 저 세상 가던 시절에~
일그러지고, 찌그러지고,
뒤통수 벗겨진 색경 보고
바리깡으로 상고머리 빡빡머리 깍던 시절에~
쥐를 잡자,
저축의 달,
불조심,
반공방첩,
가슴에 표어를 달고 살던 시절에~
신문지로 모자 접고
측간에 똥 누고
비료 포대로 똥 닦고 글로브 만들던 시절에~
남자들이 미장원에 가면 큰일 나고
여자들이 겨드랑이털 깍지 않던 시절에~
아무데서나 엄마들이 저고리 올리고
아기들 젖 먹이던 브라자 없던 시절에~
신문이 오면
TV방송 편성표,
오늘의 운세 먼저 보고,
고우영의 수호지 보려고 일간스포츠 사던 시절에~
주간경향, 썬데이서울 보고
펜팔하던 시절에~
밤마다 천정에서 쥐새끼들이 운동회 하고
쥐꼬리, 회충 모아서 학교 가던 때,
두툼한 전화번호부를 베고 누워 텔레비전 보다 깜빡 잠들던 시절에~
동네에 TV 한 대 밖에 없던 시절에~
다방마다
마담,
DJ 있던 시절에~
레슬링,
권투경기에 다방 마다
앉을 자리도 없어
단골손님만 VIP 대우받던 시절에~
외국인은 모두 미국인이라고 했고
토요 명화는 미국 영화
외국 노래는 모두 팝송이던 시절에~
급해서
뛰어가다 가도
국기 하강식에 걸리면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야간 민방위훈련 때 민방위대원이
“불 꺼요.” 하던 시절에~
경인역전 마라톤대회에
맨발의 아베베 선수가 달리고
외국 대통령이 오면 단체로 길에 나가 국기 흔들던 시절에~
수놈은 다 쫑(john, 요한)
암놈은 무조건 메리(Mary,마리아)
동네 덕구(dog)들이 죄다 미국이름의 요한이요, 성모 마리아였던 시절에~
구두닦이,
넝마주이,
지게꾼,
신문팔이,
우산장사,
상이군인,
연탄가스,
토큰,
회수권,
장수만세,
주택복권,
말표 신발, 왕자표 신발, 범표 신발,
흰 고무신,
검정 고무신,
커피는 맥스웰 하우스,
프림은 동서식품,
감기엔 판피린,
소화제는 훼스탈,
매 맞아 멍든데는 안티프라민,
이명래고약,
송충이 잡기,
칙뿌리 캐기,
요괴인간,
우주소년 아톰,
여로,
아씨,
법창야화,
오제도 검사,
전설의 고향,
대연각호텔,
대왕코너,
시민회관,
쥬시후레시, 스피아민트 풍선껌은 오~오~ 롯데껌,
김일의 박치기, 당수왕 천규덕,
시발택시, 크라운택시,
포니,
삼륜차,
한강다리 전찻길엔 전차가 느리게 달리고,
아이들은 열쇠키를 만든다며 전차 철길에 대못을 올려놓고 도망가고,
우리 삼촌은 전차비 안 내려고 뛰어 내리다 다리가 부러져 삼각지 뼈 접골원에 다녔던 시절에~
다마네기,
다꽝,
벤또,
빠게스,
다라이,
와루바시,
모찌,
빤스,
난닝구,
일본말이 너무 많아
우리랑 같이 살던 시절에~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 없이는 못 마시던 시절에~
시골영감 처음 타는 기차 놀이에 차표 파는 아가씨와 실갱이하면서
이 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어 따지던 시절에~
오후반이면 오전반 끝날 때까지 공기 하고, 고무줄 하며 기다리고
소풍가기 전 날,
비가 올까봐 연신 하늘을 살펴보던 시절에~
아랫목에 묻어둔 밥그릇 엎어지면 이불에 묻은 밥풀 떼어 먹고
낮잠 자고 일어나 아침인 줄 알고 가방 메고 다시 학교가던 시절에~
이소룡의 정무문
성룡의 취권
왕우의 외팔이 시리즈
추석, 설날 명절 특집 영화는 중국무협 영화이던 시절에~
운동장을 돌며 맹호부대, 백마부대,
군가 부르고
옥수수빵 배급받던 시절에~
씹던 껌을 벽에 붙여놨다가 다시 씹고
덴찌 후라씨로 편먹고 놀던 시절에~
어린 여자 아이들이 고무줄하며
엄마에게 자기 죽으면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고 노래하던 시절에~
딱지치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달고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이 생활이던 시절에~
당구장에 갔다고 학생부에 끌려가 뒤지게 맞고
극장에 갔다가 걸리면 처벌받던 시절에~
안소영이 말을 타고 가슴 출렁이며 해변을 달리고
키스신이 나오면 단체로 휘바람 불던 시절에~
친구 집에 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 누나 혼자서 잠자고 있을 때 기분 야릇했던 시절에~
인천의 성냥공장, 성냥공장 아가씨는
아직도 몸 성히 성히 성히 잘 있느냐?
옛날 옛날
아주 가까운 옛날
우리 모두가 이제 막 피어나는 연두색이던 시절에...
아 ~그립구나
그 시절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그립구나 ~
아~
옛날이여 ~
(명절이 되면 더욱 생각나는 그때 그시절~)
첫댓글 공감가는 추억의 순간들 잘보고갑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수애씨
그렀쵸 우리
모두에게 추억의 순간을 가지고 있겠죠 좋은
추억을 생가하면서
항상 감사하면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1등 탯글 고맙습니다
수애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