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번 해남에서의 출정식에서 보고 느낀 생각은 2% 부족하나 김두관후보 원석을 다듬어
우리의 미래를 맡겨 볼만하겠다는 확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그 가치가 빛을 발하는데 기회의 창이 열리지 않았나 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더더구나 캠프 관계자들은 그냥 지지자들에게 열심히 하라가 아닌 뉴스의 꼭지에 멘트를 잘달아 일반인들이 내용을 확인하거나 요지를 파악할수 있도록 하여 트윗등이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합니다.
제생각에는 9월1일의 전북 경선이 참 투표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모 캠프에서 기교와 전문기술의 승리였다면 전북은 땀과 진정성의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보신분도 계시겠지만 투표 결과내내 제주에서의 일이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될것같아 다시 올려봅니다.
여러분의 열정적인 마음, 글 하나가 세상을 바꿀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제주 승리의 힘은 '인증번호'/"노무현 서거때 추모 열기를 간과한듯"
2012년 08월 26일 (일) 13:08:33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민주통합당( 이하 민주당) 대선후보 제주경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증번호'이고 이로 인해 현역 의원 조직세는 자발적 지지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제주경선 (사진제공 = 제주투데이) 모바일 투표 참여를 권유한다. 수락한다. 등록과정에서 사용된 인증번호를 문자로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 인증번호가 확인된 명단만 모집한 지지자로 집계한다.
문재인 후보 제주 캠프 전략이다.
인증번호는 허수를 걸러내고, 확실한 경선 참여의사를 상당 부분 담보하는 효과까지 거둔다. 또한 모바일 사용에 능숙한 '지지자'라는 잇점까지 확인하게 해준다는 것이 캠프 대표를 맡고 있는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의 말이다.
문재인 캠프는 철저하게 인증번호가 확인된 명단만 집계했다. 손학규, 김두관 캠프는 일부 인증번호를 첨부했지만 크게 비중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제주 선거인단 숫자가 발표된 17일에 이미 승패는 가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발표 전 손학규, 김두관 후보 캠프에서는 제주지역 전체 선거인단 규모를 2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 문재인측에서는 집계 결과 1만7천여명의 '인증번호' 지지자를 모집했다. 그런데 총 선거인단 규모가 2만여명에 그친다면 캠프가 아수라장이 될 판이었다.
17일, 경선인단 숫자가 3만6천여명으로 발표가 나오자, 문 캠프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쉼과 동시에, 조심스럽게 과반 전망이 흘러나왔다. 반면 2만여명을 예상했던 손, 김 캠프는 '경악'했다.
선거 캠프 특성상 자신들이 모은 지지자수를 감안해서 순위를 예측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손, 김 캠프의 '패닉' 이유를 짐작 할 수 있었다.
예상보다 1만6천여명이 늘어난 선거인단 숫자를 두고 해석이 분분해지기 시작했다. 17일을 기점으로 우근민 제주도지사 조직 가동설, 새누리당 역선택 5천표 유입설들이 터져나왔다. 심지어 경선 하루전인 24일까지도 이런 분석이 대세를 이뤘다. 제주 지역 유력 인터넷언론인 '제주의소리'는 24일자에서 '정가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일찌감치 대선 후보를 확정한 새누리당이 본선 경쟁력을 따지면서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해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참여한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23일자 TV조선에서도 우근민 지사가 문 후보측에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캠프에서는 타 후보 캠프와 언론의 '분석'들을 즐기는 표정이었다. 인증번호의 힘이었다.
현역의원 조직세, 자발적 지지자들에 '궤멸'
인증번호가 보여준 파괴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지자 모집 행태를 바꿔버렸다. DB선거가 실질적인 활동가 중심으로 전환됐다. '두툼한 명단'을 들고 '이 중에서 10%만 해도 몇명 인데'하던 '선거 브로커' 행태가 문 캠프에서 사라졌다. 김우남 의원과 김재윤 의원의 조직력을 철썩같이 믿으며 1등을 호언하던 손학규, 김두관 캠프 '비극'은 여기서 출발한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 가세를 기준으로 판세를 분석하던 '툴'이 붕괴됐다. 60%를 얻은 제주도의 문재인 캠프에는 현역의원이 없다.
지난 17일 기자는 트위터에 "제주도 경선인단 분석해보면 현역 의원 조직 동원한 조직세가 개미군단에게 괴멸적 타격을 받은 형국"이라고 올렸다.
이를 증명하는 것 중에 '희망콘서트와 비원삼계탕'이 있다.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희망콘서트' 청중 숫자를 비교해보면 문재인 후보편이 가장 많았다. 좌석을 모두 채우고, 계단까지 들어찼으며 입장하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장내 인원 절반 가량됐다. 두번째인 손학규편에서는 장내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김두관편은 좌석의 70% 가량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제주지역 경선결과는 희망콘서트 청중이 가장 많은 문재인 후보가 1등을 차지했다.
대의원들과 당원들이 모인 비원삼계탕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가장 많았다. 사람들이 넘쳤다. 손학규 후보가 두번째이고 문재인 후보가 가장 적었다. 김두관 후보측은 이 광경을 보고 1등을 자신했다. 지난 15일~ 16일 치러진 제주지역 권리당원 ARS 투표결과는 비원의 삼계탕 매상 순으로 나타났다.
경선 1등의 일등공신인 '인증번호'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을까? 제주도 출신으로 참여정부에 참여했고, 현재 문재인 후보 중앙캠프에 몸 담고 있는 김 모씨가 제의했고, 제주도 캠프의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강력히 밀었다는 후문이다.
제주 경선 과정과 결과를 보면 손, 김 후보측은 오픈 프라이머리 성격을 파악하지 못했고, '구' 전략을 고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정가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불과 몇년전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국민의 추모 열기를 너무 쉽게 간과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문 후보측 활동가는 "등록 권유를 해보면, 이미 다른 활동가들이 서너번 훑은 상태"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첫댓글 오늘 타임라인 보면 정청래 의원 김후보님 칭찬 트위 날리잖아요. 이게 전략인 겁니다.
최선을 다해봅시다. 지금이 제일 중요한 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