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주조장 막걸리 3차 작업입니다.
이번에는 양을 증가시키네요.
웅천어부가 흡입양이 늘어서...
사모님과 딸내미는 일모금도 하지 않으면서 집안 대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만들어주네요.
재고에 맞춰 막걸리 빚는 날이 하필이면 비가 와서 방안에 선풍기 틀어 놓고 꼬드밥 말립니다.
어제 택배 박스가 세개가 왔는데 모두 타이라바 채비입니다.
타이라바 정보는 차차 올리겠습니다.
요새 먹기 어려운 쭈꾸미입니다.
이년전에는 문어,쭈꾸 손자들이 잘 먹드니 입맛이 바뀌었는지 이제 잘 먹지 않네요.
생선 땜에 그러나?
한치와 보리멸 기타 등등입니다.
튀김은 무작스럽게 좋아해요.
더구나 보드라운 한치 튀김이라선지...
그리고 뼈 없는 생선 튀김도...
튀김과 사모님표 김밥에 저녁 해결하고 운동 갑니다.
2020.07.04 토요일입니다.
예보에는 별로였는데 피싱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 날씨였기에
배를 못 타서 아쉬운 주말이었습니다.
문어 빈자리가 있었지만 참았네요.
출조항은 평일도 주차할 곳이 없는데 주말은 더 주차대란이 뻔할 거 같아서...
계속 배 타고 싶은데 주차대란 땜에 주춤해지네요.
문어대란 끝나면 갑오에 이어 쭈꾸로 주차대란은 이어지겠지요.
갑오,쭈꾸 시즌에는 서해권과 분산되어 조금 널널하겠지만...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낚시꾼과 낚시배.. 주차장은 그대로..
오층 빌딩 유료주차장 사업하면 머니 좀 긁을 거 같데요.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시내권 달렸습니다.
한적하니 좋네요.
오! 오! 우럭~!!!
씨알도 쓸만한 것들이...
첨에는 망둥이들이 물려 나오기에 이제 여름 고기 시즌으로 바뀌어
볼락은 사라졌지 싶었습니다.
아쉬워서 망둥이도 담았습니다.
튀김하면 맛이 끝내준다며 사모님이 담아 오라고 하십니다.
오! 오! 깔따구 같은 농어.
한마리 떨구고 이거 겨우 랜딩하였습니다.
볼락 채비로는 어려운 농어.
고기 랜딩할 때 멸치 비스므리한 것들이 우수수 튀어 오르는 거 보면
이제 곧 갈치가 입성할 거고 베이트피시로 보아서 많은 개체의 갈치 입성이 예상되데요.
오! 오! 어두워지니 볼락이 반깁니다.
오메~!! 반가운 거...
저는 이제 멀어졌지 싶어 볼락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7월의 시내권에 지금도 남아 있네요.
오모메~!! 왕뽈까지...
오랜만에 웅천어부 용안이 보이십니다.
자가격리 동안 운동이 부족하여 배가 불툭 튀어 나왔습니다.
워킹하며 뽈루하니 조금 줄어드는 기분이네요...ㅎㅎ
청각입니다.
이거보니 곧 해변가로 청각이 밀려 오는 시기가 된 거 같습니다.
김장용으로 수거해야 하는디...
이거 수장하면 철수할라고 했는데 안떨어지네요.
웜이 걸레가 되어 여러차례 다시 끼워주었는데...
초조퇴하였습니다.
왜?
9시 만조에 날물까지 보고 오면 삐꾸통 만땅될 거 같지만
싱싱한 횟감을 조속히 가져다 주려고 초조퇴하였습니다.
피빼고 아이스팩 깔아 고기가 싱싱하네요.
4종 경기를 하였습니다.
여수 시내권도 보고이네요.
생선 보물 창고....
지름값 천냥 정도 소비에 한적하게 주차하는 동네가 좋아요.
운이 좋아서 채비 일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럭에 삼킨 채비 빼다가 쇼크라인이 떨어져 다시 매듭하여 채비 손실 막았네요.
국물웜이지만 원만하면 다시 국물통으로 들어가는데 이거는 안되겠기에
이 웜은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농어, 볼락, 우럭회입니다.
모두 쫀든하고 맛나요.
손자가 잘 먹는데 이날은 배가 불러선지 딸내미와 싹쑤리하였습니다.
손자들은 보드라운 생선 튀김 주고...
두개 먹어 보았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데요.
역시 생선은 먹짜꺼리가 좋은 거 같아요.
오늘 아침은 모듬 초밥.
이거 한점하고 여수 갓김치 한조각 씹으면 왔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