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by 솔트>
2011,주문진 ,오대산 1박 2일
1월 29/30
맑은 하늘에 칼바람이 불어대는
토요일 오후 2시 30분
경진옵의 변하지 않는 레파토리~(제목:차가 늦게 와~써~)를 듣고 ㅋ
동수원서 출발~
6시 30분쯤 주문진 도착~~~
바닷바람은 쌍칼바람~~ㅠㅠ
어시장에서 홍게와 복어,오징어를 한 소쿠리 후다닥 사서 식당으로 고고씽~~
신입분~ 다정하시고 강원도 사투리가 인상적이신 솔라맨님~주님을 엄청 좋아하시던데
십일조는 간에게 챙겨주시고 주님을 섬기시는 거겟지용~?^^;
썬데이님의 플러스 2명중 한분~
아메리카 플로리다에서 왓다하는 어학원강사 준~님~
회를 못먹는데서 홍게를 골랏다는데 잘 먹엇는지~~?!
볼수록 귀여웁고 친근하고 그랫는데 한국말을 잘 하신다는 말과 다르게 거의 못해서ㅠ
영어 울렁증이 잇는 나로서는 잘 챙겨주고 싶은 마음만큼은 간절햇다는거
알고 잇는지용~^^
그리고 썬데이님 고등동창이고 어학연수준비중인 경우님~~참으로 개성잇공
활발하공~ 친근하던데 어디다 두어두 잘 살꺼 같아용~호주 잘 다녀와용~^^*
그리고 우리 정예맴버 모석옵,솔트옵,경진옵,희상옵,민아,그리고 밝고 적극적인 썬데이님~
그리고 나~이렇게 푸짐한 저녁상을 받아 먹은 다음
주문진의 특산물을 몇 마리 사서 전망좋고 따끈따끈한 찜방으로 이동~~~
찜방에서 간단 알콜음료와 수다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엇다..
욕탕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햇지만 한적하고 아담한 황토~찜질방은 우리의 노곤함을
충분히 풀어줄 것 같앗다...하지만..울님들의 코고는 소리에 뜬눈으로 날을 샐쯤
여명이 밝아왓고 일출이 끝낫엇다~ㅠ
일출은 보자던 민아와의 약속은 햇님과 함께 사라지고~
7시30쯤 기상한 우리는 부랴부랴 씻고 찜질방 앞에 펼쳐진
해변에서 즐거운 인증샷을 남겻당~
간밤에 고급카메라를 맨땅에 헤딩시킨 솔트옵의 속이 말이 아닐텐데두
끝까지 우리의 추억을 담아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아침으로 동태찌개와 부대찌개를 뚝딱 비워내고 근처 마트에서 간단장을 보고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출발~~
산행준비를 철저히 완전무장하고~산행시작~~~^^유후~~후~
경우님은 소신대로 산행을 하지 못한다하며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하니 홀로 남겨놓고 출발~^^ㅋ
공기는 차가우나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이 잔잔해서 상쾌한 기분마져 들엇다~
기다란 전나무길을 걷다보니 어디서 바람드나드는 소리~
풍경소리가 청아하게 들린다~
그리고 유난히 오색찬란한 단청이 그려진 상원사라는 절이 나왓다..
오르는 중간에 준이 고소공포증으로 버티다 여기까지 왓지만
더는 못오르겟나 보다...
다행히 지나가는 상원사 관계자분이 준을 따듯한방에 쉴수잇게 해주신다하니
또 우리의 멤버를 한명을 떨구고 이어서 산행~
(나중에 경우님과 만나 까페에서 잇엇다하니 다행~)
상원사를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흙길이던 산길이 눈길로 바뀌엇다~
점점 높이 올르고 잇는지 뒤쪽에 보이는 산들이 다 나의 발 아래로 보인다
사진속에서만 보앗던 바닷속같은 하늘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절경을 감상하랴 오르랴 사진찍으랴~추워서도 정신엄따~;;
소복한 눈꽃은 아니엇지만 정상에 가까워지니 아쉬운데로 서리꽃이라도
감상하는 기분은 겨울 산행의 매력도가니로 빠져드는 순간이엇다~^^
서리꽃이 이정도인데 눈꽃은 얼마나 이쁠까하는 기대감으로 다음
눈꽃산행을 결심하고 잇다~
드디어 정상~비로봉~~~
평온해보이는 파란하늘과 하얀 산봉우리들이 어떻게 이런 매서운
바람을 일으킬수 잇는지...살인적이다라는 표현이 딱맞다...ㅎㄷㄷ
멋진 절경을 질투라도 하듯이 하산을 재촉하는 추위다..
인증샷 찍고~하산~~
스키타듯이 미끄러지며 내려가는 재미도 쏠쏠하다~ㅋ
그러다 제정신 차리고 아이젠 착용하고 안전하산하는 길에
양지바른 평지에서 간식시간~~
이 세상에서 젤 맛잇는거는 경진오빠가 사준밥이고~ㅎ
그 다음으로 맛잇는 환상의 맛은~~??
눈밭에서 먹는 만두오뎅라면~~~ㅋ
눈바닥에 쏟앗다 담아먹는 라면두 꿀맛~~ㅋ하하
간식먹는동안 손발이 꽁꽁~~
서둘러 하산~~~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찍기만 하면 화보라며 유난히 사진을 즐기는 모석옵~
새옷에 새로산 썬그라스 자랑을 저렇게 한다~ㅋㅋ
순식간에 하산~~
기다리는 시간은 언젠나 다가오기 마련...
지금 이순간을 즐겨야한다...
순간순간을 즐겁게 보냇는데도 아쉬운.. 돌아갈 시간이 다가왓다~
돌아오는길 용인 천서리막국수집서 저녁을 먹고~(석상옵과 솔라맨님께서 한턱~^^)
집에도착하니 8시쯤되엇네용~^^
구제역으로 통제가 많아서 그런지 추워서 사람들이 꼼짝을 않은 건지
의외로 이동은 막히지 않아서 좋앗답니당~
운전하랴 울님들 인솔하랴 고생한 교주옵 ~
또 운전하랴 카메라 들고 작품만드랴 고생한 석상옵~
그리고 우리의 간식요리를 책임진 은장금 희상옵~
소리없이 잘 도와주시는 솔라맨님~
우리의 잔소리를 먹고 살지만 미존(미친존재감) 기쁨조 경진옵~
은근 차분하고 굿굿한 민아~
철인체력 활발한 썬데이님~
그리고 우리 산행동안에 머리아프게 샬라샬라햇을 경우님과 준~
그리고 나 이오천사~^^
정말 정말 고생많으셧구요~~정말 정말 즐거웟습니다~^^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다음에 또 또 만나용~~^^
첫댓글 아름답고 모두들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요......^^ 산과 바람. 바다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나 봐요.... 다음에 뵈요^^
은옥스~장문 기행문을 썼어, 너가 있어 기뻤고, 함께해서 소중한 시간이었네,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소망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