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됫박을 찾아서!!!
신용신 주인장
천안 대흥동. 7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쌀집이 있습니다. '역전쌀상회'. 번화가에 위치했는데도 커다란 주판 반질반질한 문설주 추저울 등 물건들이 모두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시간이 멈춘 듯 말이지요. '곡용 1데시리터'라고 새겨진 이 됫박도 오랜 세월 쓰였나 봅니다. 이걸로 10번을 퍼야 한 되가 된다고 합니다. ㎏단위로 포장된 요즘엔 보기 드문 장면이지요. 주인장 신용신(73)할아버지는 "예전엔 자녀들 학용품을 마련하려고 아침 일찍 여길 찾아와 쌀을 팔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옛날을 회상합니다.
벌써 옛것을 보고 싶고 먹고 싶고 그곳에서 자고 싶은 그런 칠푼 늙은이가 되었으니 아~~~ 이 굽이굽이 모진 세월 무삼하니 '남은여생'이나 ? 나는대로 벙거지 쓰고 걸망메고 옛 정취가 물신 풍기는 곳을 두루 찾아 허전한 耳目鼻口身 막음 방랑이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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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靑天靑海靑山 원문보기 글쓴이: 靑天 池古瓮
첫댓글 그 됫박처럼 못사는게 바보 아닌가?
그때는 지지고 볶고했지만 아기자기하면서 못살아도 情이 통행했어유
Generally speaking, the older, the longer for their past days.... Most of people are tring to find a guide into tomorrow by taking lessons from the past, I think. Thank you so much.
칠푼이가 가까워서 그런지 자꾸 이런 것이 눈에 잘 띄어서 탈이유 너무 늙었나
1dl 짜리 됫박! 진품명품에 출품함직 하네요. 감사
kbs 진품명품에 나옴직한데 내가봐도 참 곡용이란 글자가 왠지 향수를 느끼게 해유
귀한 명풍 보여주시네요. 감사
명품은 명품이유 그것도 천안이유 짬이 나면 한번 찾아가봐야 할텐데